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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삼성, 향후 5년간 국내에 450조원 대규모 투자 착수…평택 5공장 신설과 AI·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산업 '집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그룹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AI 인프라, 차세대 배터리,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등 전 분야에 걸친 대규모 투자로, 특히 평택캠퍼스 내 5단지 5라인(P5) 신설 공사가 본격 착수되어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평택 5공장 건설은 메모리 반도체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P5는 가로 650m, 세로 195m의 초대형 복합 팹으로 알려졌다.​

 

지역 균형 발전도 주요 투자 방향으로, 삼성SDS는 전라남도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건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2028년까지 약 1만5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해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 해남군 부지에 건설될 이 데이터센터는 전남 지역의 AI 산업 생태계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서도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국내 생산 거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7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현재 고객사에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기차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디바이스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 2026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차량용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해 부산에서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CSR)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은 5년간 6만명의 신규 직원 채용 계획을 포함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는 SW·AI 전문 교육 프로그램 ‘SSAFY’를 비롯해 월 8000개 이상의 직접·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청소년 교육과 지역 상생 협력 등이 포함된다.​

 

삼성의 이번 450조원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신사업 및 AI,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투자 확대가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처럼 삼성의 공격적 투자 계획은 국내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다. 향후 5년간 진행될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이 어떤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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