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일론 머스크는 2026년 3월 11일 X(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와 xAI의 공동 프로젝트 'Macrohard'(또는 'Digital Optimus')를 공개하며, 이 AI 에이전트가 "회사 전체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xAI의 Grok 모델이 전략적 지휘를 맡고, Digital Optimus가 실시간 화면 영상(최근 5초)과 키보드·마우스 입력을 처리·실행하는 2계층 구조로 작동하며, 테슬라 AI4 칩(가격 650달러)에서 주로 구동된다.
reuters, tradingview, phemex, teslanorth, teslarati에 따르면, 이번 소식은 테슬라의 논란이 된 xAI에 대한 20억 달러 투자에서 나온 첫 번째 구체적인 제품을 의미하며, 리더십 이탈과 내부 혼란으로 인해 xAI 내에서 Macrohard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
내부 위기 속 테슬라로 '탈출'
xAI 내에서 Macrohard는 리더십 공백으로 사실상 중단 상태였다. 2월 Toby Pohlen(창립 멤버)이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된 지 16일 만에 사임했으며, xAI 원년 공동창업자 12명 중 6명이 이미 떠난 상황이다. 게다가 600명 규모 데이터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채용 동결이 내려진 가운데, 머스크는 테슬라의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프레임워크 협정' 하에 프로젝트를 테슬라로 이관, 첫 결실로 재탄생시켰다.
20억 달러 투자 논란 재점화
테슬라는 2026년 1월 16일 xAI의 시리즈 E 라운드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자, xAI 기업가치 2,300억 달러의 10%에 해당하는 우선주를 취득했다. 그러나 2025년 11월 주주 비구속 투표에서 9억1,630만 표 반대로 부결됐음에도 강행해 갈등이 고조됐고, 2024년 제기된 주주 소송(신임의무 위반)은 머스크가 테슬라 AI 인재·자원을 xAI로 빼돌렸다고 주장한다. 머스크의 2024년 9월 "xAI 모델은 테슬라 컴퓨터에서 실행 불가" 발언도 이번 Grok 의존 구조와 정면 배치된다.
생산성 8배 폭발, 그러나 리스크 상존
xAI 내부 올핸즈 미팅에서 머스크는 "Macrohard가 생산성을 8배 높인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업 자동화·반복 작업 대체에 초점을 맞춘다.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과 연계시 디지털-물리 통합 생태계로 진화할 전망이지만, xAI의 월 10억 달러 소모 비용과 주주 반발은 지속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