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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미국 최초 자율주행 경찰차 'PUG', 마이애미-데이드서 혁신적 파일럿 시작…최첨단 AI·360도 감시카메라·열화상·드론 탑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 경찰 순찰차 'PUG(Police Unmanned Ground)'를 공개하며 공공안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Local10, Yahoo Finance, WSVN, Local12, Cuba en Miami, Perrone Robotics, Brookings Institution, CBS Miami, Nature, Police1, Automotive World, South Florida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셰리프국은 Policing Lab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이 차량을 12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투입, 자율주행 기술이 치안 업무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검증한다.

 

PUG는 페론 로보틱스(Perrone Robotics)의 특허받은 'TONY'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경찰차를 완전 자율주행 유닛으로 탈바꿈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주변 360도 감시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번호판 인식 시스템과 함께 드론 발사 기능까지 갖춰 현장 대응과 범죄 예방에 혁신적 도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AI 기반의 실시간 범죄 데이터 분석과 긴급 상황 시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영상 전송 기능이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한다.

 

셰리프 로지 코르데로-스투츠는 이번 도입을 “법 집행의 미래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라 평가하며, “PUG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주민과 경찰을 잇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라고 강조했다. 파일럿 기간 동안 PUG는 커뮤니티 업무국에 배치되어 공개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수집한다.

 

이를 위해 트룰레오(Truleo)의 TruAssist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커뮤니티 태블릿도 제공, 시민들이 PUG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운영 초기 1년 동안은 운전석에 부관이 상주해 운영을 감시하고 지역사회의 우려와 의견을 반영한다. 이후에는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독립 운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순찰 업무 효율 증대와 경찰관 안전 확보, 주민 신뢰도 제고 여부를 다각도로 평가한다.

 

이번 파일럿은 최근 자율주행차 안전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일반 승용 자율주행차와 달리 치안 지원 전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발생한 자율주행차 불법 운전 사례와 달리, PUG는 범죄 예방과 신속대응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 차량이다.

 

학계 및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이 인간 운전자 대비 최소 10%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경우 미국 내에서 향후 35년간 약 60만명의 교통사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찰 업무에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는 안전성 강화와 인력 자원 최적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이 선도적 프로젝트는 향후 다른 도시와 경찰기관으로 확산될 경우 법 집행 및 공공안전 분야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속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마이애미-데이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안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공공안전’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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