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네포베이비 120조원 커플’ 빌 게이츠 딸·폴 매카트니 손자, 2년 만에 결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2025년 기준 약 115~118조원 자산 보유)의 딸 피비 게이츠(Phoebe Gates)와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2025년 약 1.025~1.3조원)의 손자 아서 도널드(Arthur Donald and)가 2년간의 교제 끝에 공식 결별했다.

 

PEOPLE, Hindustan Times, Hello Magazine, Forbes, Sunday Times에 따르면, 피비는 자신의 팟캐스트 ‘The Burnouts’에서 “새로운 연인이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스타그램조차 하지 않는 소셜 미디어 비활성 사용자이며, 내가 운영하는 쇼핑 브랜드 ‘Phia’ 관련 영상을 보며 유대감을 쌓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에 따라 피비와 아서의 결별은 완전히 공식화됐다.

 

‘네포베이비’는 ‘족벌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네포티즘(nepotism)’과 ‘아기(baby)’가 결합된 신조어로, 유명한 부모나 가족의 명성이나 영향력을 통해 쉽게 성공하거나 혜택을 받는 자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부모의 권력·재력·명성과 같은 특권으로 기회를 얻어 사회적·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이들을 비판적 맥락에서 표현하는 용어이며, 미국 할리우드 스타, 재벌가 2세, 유명 인사의 자녀 등에게 많이 사용되어왔다.

 

 

만남과 결별, 글로벌 셀럽 자산의 현주소


피비와 아서는 2023년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이자 유명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의 협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게 처음이었으며, 당시 아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매주 뉴욕을 오가며 피비와 데이트했다. 두 사람의 가족 자산 총액은 한화 약 200조 원이 넘는 초호화 ‘네포베이비’ 커플로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2025년 포브스 기준 약 108~115조원의 자산으로 전 세계 13~16위 부호에 랭크돼 있고, 사업체 지분·투자 영역을 포함하면 잠정적으로 1200조원의 잠재 자산까지 언급된다. 폴 매카트니 역시 최근 ‘Got Back 2025’ 투어와 음악 저작권, 사업체 운영 등을 통해 1조원을 훌쩍 넘는 부를 보유하며 영국 최초의 ‘뮤지션 억만장자’로 기록됐다.

 

글로벌 트렌드: 셀럽 커플과 자산 논란


이와 같은 초호화 셀럽 커플의 화려한 만남과 결별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늘 화제이며, 최근 Forbes나 Sunday Times 등 주요 경제지에서는 이들의 자산 변동과 사업·사회활동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특히 피비 게이츠는 스탠포드 동문 로버트 로스, 아서는 헐리우드 배우의 자녀 에바 필립 등과도 교제한 이력이 있어 ‘네포베이비’라는 트렌드와 관련해 글로벌 대중문화적 상징성까지 부각되고 있다.

 

피비 게이츠는 앞으로 자신만의 브랜드(Phia)를 강화하며 “완전히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아서 도널드는 가족의 음악·사업 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커리어에 전념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별은 단순한 세간의 이슈를 넘어, 세계적인 자산가 집안의 사생활과 ‘부와 인맥’ 논란, 새로운 미디어 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억만장자·톱배우, 세계 지도자까지 ‘불멸산업’에 17조 베팅"…인류 150세 시대 현실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9월 3일 중국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멸에 이를 수 있다”,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장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부터 할리우드 스타, 그리고 글로벌 정치 지도자까지 전례 없는 규모로 장수 산업에 베팅하며 ‘불멸(immortality)의 꿈’을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25년간 이 분야에 투입된 투자금액은 약 125억 달러(한화 17조원)에 달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해 비즈니스 인사이더, 타임, 로이터등의 글로벌 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표적 투자자로는 팔란티어의 피터 틸,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이 꼽힌다. 틸은 12여개 기업을 통해 장수 관련 산업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올트먼은 세포 노화 역전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에 1억80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 밖에도 구글의 에릭 슈밋, 조 론스데일, 그리고 바이오 기업 뉴리미트 등에는 억만장자 9명 이상이 2억 달러 이상을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 이상의 장수 스타트업

[빅테크칼럼] 머스크, 삼성전자와 손잡은 테슬라 AI6 칩 ‘역대 최고’ 선언…자율주행·로봇AI 혁신 예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월 6일(현지시간) 자사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관련 최신 설계 검토를 마치고, 차세대 AI6 칩이 “역대 최고의 AI 칩”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텍스트라티, 블룸버그,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 AI5 칩 설계팀과 대단한 설계 검토를 마쳤으며, AI5는 이미 역대급이 될 것이고 AI6는 단연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슬라 AI 칩 개발 전략의 전환점은 기존 두 가지 칩 아키텍처 병행 전략에서 하나의 아키텍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바뀐 점이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모든 반도체 인재가 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생명을 구하는 칩을 개발하고 싶다면 테슬라 반도체 팀에 오라”고 공개 채용 의사도 표명했다. AI5 칩은 파라미터 2500억 이하 모델용 추론 칩 중 비용과 전력 효율 대비 최고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AI6는 AI5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눈길을 끈다. 현재 AI5 칩은 대만 TSMC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AI6 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