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0℃
  • 흐림강릉 24.2℃
  • 구름많음서울 28.9℃
  • 맑음대전 30.2℃
  • 흐림대구 28.9℃
  • 흐림울산 30.6℃
  • 구름많음광주 30.7℃
  • 흐림부산 28.9℃
  • 구름많음고창 30.7℃
  • 맑음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5.2℃
  • 구름많음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5℃
  • 구름많음강진군 31.3℃
  • 흐림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미니맥스 M2,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 중 1위…효율성·성능·비용 혁신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 변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2025년 10월 27일 공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M2가 인공지능 평가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Intelligence Index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에 올랐다.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Yahoo Finance, TechNode에 따르면, M2는 61점을 획득해 Google DeepMind의 Gemini 2.5 Pro(60점)를 제치고 중국 오픈소스 AI 생태계에 유의미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다만 글로벌 1~4위는 미국의 GPT-5, Grok 4, Claude Sonnet 4.5 등 선진 AI들이 차지했다.​

 

MiniMax M2는 총 23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희소 활성화 방식의 Mixture-of-Experts(MoE)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00억개만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DeepSeek V3.2(370억 활성파라미터)나 Moonshot AI의 Kimi K2(320억 활성파라미터) 대비 적은 수치다. 덕분에 FP8 정밀도로 단 4대의 NVIDIA H100 GPU에서 구동이 가능해 중견 조직도 활용이 용이하다. 추론 속도는 초당 약 100 토큰에 달해 Claude Sonnet 4.5 대비 약 두 배 빠르다.​

 

특히 MiniMax M2는 코딩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는다. 실제 코딩 작업 실측 벤치마크인 SWE-bench Verified에서 69.4점, 도구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τ²-Bench에서 77.2점, 웹 연구 능력의 BrowseComp에서는 44.0점이라는 탁월한 점수를 기록하는 등 실무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독립 개발자 테스트에서 혼합 작업 정확도는 약 95%로, GPT-4o(90%) 및 Claude 3.5(88~89%)를 앞섰다. Florian Brand 독일 트리어대학교 박사과정 학생 겸 오픈 모델 전문가도 “전작 M1에 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MiniMax의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M2는 코드를 단순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코드 실행, 디버깅, 자동 검증 및 수정을 포함하는 ‘코드-실행-테스트-수정’ 완전한 사이클을 지원한다. 에이전트 기능도 Shell, 브라우저, Python 실행기 등 다양한 도구 체인을 계획·실행하며, 워크플로우 추적과 자기 수정, 복구 능력으로 실사용에 적합하다.​

 

비용 경쟁력도 눈에 띈다. MiniMax는 API 이용료를 입력 토큰당 0.3달러, 출력 토큰당 1.2달러에 책정해, 경쟁 모델인 Anthropic Claude Sonnet 4.5 비용의 약 8% 수준으로 낮췄다. 가격과 성능, 속도 측면에서 기존 ‘불가능한 삼각형’으로 여겨지던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개선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모델 전체 가중치는 MIT 라이선스로 Hugging Face 및 GitHub에 공개되어 있으며, API는 제한된 기간 동안 무료 제공 중이다.​

 

이번 MiniMax M2의 등장은 비용과 효율에서 획기적 개선을 이루어낸 중국 오픈소스 AI 진영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줌과 동시에, 글로벌 AI 산업에서 미국과의 경쟁 구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활용이 가속화되는 기업 환경에서 코딩, 에이전트 작업 등에 특화된 M2의 실용성은 향후 시장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