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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中 딥시크, AI 암호화폐 거래대회 압도적 19.96% 수익률로 선두…바이낸스 창펑자오 "공유전략 지속가능성 의문" 제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Hyperliquid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열린 세계 최초 실거래 기반 AI 암호화폐 거래 대회 'Alpha Arena'에서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DeepSeek) V3.1이 독보적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KuCoin, Binance, EdgeN, Coinfomania, Mitrade, CoinEdition에 따르면, 10월 18일 시작된 본 대회는 AI 모델 6개(GPT-5, Gemini 2.5 Pro, Grok4, Claude Sonnet 4.5, 딥시크 V3.1, Qwen3 Max)가 각자 동일 자금 1만 달러와 거래 지침으로 암호화폐 선물 거래에 참여했다.

 

3일간의 거래 결과 딥시크은 약 20%인 19.96% 수익률을 기록, 초기 투자금을 약 1만2000달러로 끌어올렸다. 반면, GPT-5와 제미나이(Gemini) 2.5 Pro는 각각 36.82%, 42.57%의 손실을 기록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딥시크의 수익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에 10~15배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전략적 롱 포지션에서 비롯됐다. 특히 XRP에 대한 대규모 8배 롱 포지션에서 약 800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면서 성과를 견인했다. 2위는 일론 머스크의 AI 모델 Grok4가 1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클로드 소넷 4.5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쟁은 실제 자본으로 실시간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AI의 능력을 대규모로 검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거래 기록은 온체인 상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검증 가능하다. 이에 따라 AI 기반 자율거래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 트레이딩 도구로 부상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AI 거래 성공에 대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겸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전략 공유와 시장 역학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오는 "나는 고유하고 남들이 가지지 않은 독창적인 거래 전략이 수익을 낸다고 믿어왔다"고 밝히며,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AI 신호를 사용할 경우 동기화된 매매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수의 트레이더가 비슷한 전략을 쓰면 그들의 집단적 매수·매도 압력이 시장 움직임을 확대할 수 있다는 반론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Alpha Arena 대회는 AI가 금융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AI 간 경쟁을 통한 전략 차별화와 시장 반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을 보여줬다. 향후 딥시크의 선두 유지 여부와 대회 영향력이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 전통 금융권 AI 트레이딩 도입에 미칠 파장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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