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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마이크로소프트 CEO "AI가 에너지 사용을 정당화하려면 '사회적 허가' 받아야"…AI 시대와 에너지 사용 논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반드시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초래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xrtoday, counterpointresearch, virtual.reality, tech.yahoo에 따르면, 최근 인터뷰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AI가 진정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AI의 에너지 소비, 소도시 수준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 개의 대형 AI 데이터 센터는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비하며,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약 240~340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1.3%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달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3%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서버만의 전력 소비는 2023년 기준 40TWh로, 2017년(2TWh)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35년에는 123GW로, 1억 가구가 쓰는 전력과 맞먹을 전망이다.​

 

정치적 역풍, 선거에도 영향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사용은 이미 미국 내 선거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펀버거가 데이터 센터가 "공정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는 공약으로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민주당은 하원 대의원 13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이 전력 요금 부담과 데이터 센터 비용을 주요 쟁점으로 삼아 공공서비스위원회 의석을 획득하는 등, AI 산업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선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친AI 슈퍼팩, 대중 설득 나서


이러한 정치적·사회적 압박에 대응해,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가진 친AI 슈퍼팩 'Leading the Future'는 'Build American AI' 캠페인을 시작해, AI의 이점이 비용을 상회한다는 점을 대중에게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나델라 CEO는 "AI의 성공은 몇몇 기업의 이익에 그쳐서는 안 되며, 보다 광범위한 경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의 속도와 감성지능, 리더십도 변화

 

나델라는 AI가 기술적 작업을 대체하는 시대에 리더십에 감성지능(EQ)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IQ만 있고 EQ가 없으면 IQ는 낭비일 뿐"이라며, 리더가 감성지능을 갖추지 않으면 AI 시대의 리더십이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규모가 스타트업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리더십 구조를 16명의 직접 보고 체계로 개편해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AI의 실제 수익, Azure 매출 40% 급증


AI가 단순한 투자 버블이 아니라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나델라는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Azure(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기반 서비스가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로, 나델라는 AI 투자와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AI의 미래는 사회적 허가와 지속가능성에 달려


AI 산업의 성장이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를 동반하면서, 기업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입증해야 한다. 나델라 CEO의 '사회적 허가' 주장은 AI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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