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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딥시크 "AI가 20년 내 인간 일자리 대체·사회적 대혼란" 경고…中, AI 생태계와 경제영향 '화두' 던졌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선임 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공개석상에 나서, 인공지능 기술의 장기적 사회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Reuters, CNBC, CometAPI에 따르면, Chen Deli 연구원은 "AI 기술 자체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지만, 향후 10~20년 내 대부분의 인간 노동을 AI가 대체할 수 있어 사회적 대혼란과 막대한 도전 과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기에 기술기업이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 영향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2025년 1월 저비용 AI 모델 R1을 출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R1 모델은 약 671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언어 모델로, 오픈AI와 메타의 선도적 AI와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며, 훈련 비용은 29만4000달러 수준으로 미국 경쟁사들의 1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훈련 비용과 대조적이었다. 이 발표로 인해 미국 기술주에서 약 1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소멸했으며, 엔비디아 주가만 약 6000억 달러 하락했다.​

 

딥시크는 이후 주요 업그레이드 없이도 중국 AI 생태계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최근 발표된 V3.1 및 V3.2 모델은 중국산 반도체 칩, 특히 화웨이 Ascend 칩과 호환되도록 최적화돼 있어 중국 정부가 국가 데이터 센터에 국산 AI 칩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과 맞물려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AI 칩 제조업체인 Cambricon, Huawei, Moore Threads 등이 딥시크와 협력 및 호환성을 확대하며 기술 자립을 꾀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경제기관은 AI 도입이 2030년까지 중국 GDP를 0.2~0.3% 포인트 증가시킬 것이라 전망한다. 다만, AI의 생산성 증대와 혁신 촉진과 동시에 광범위한 일자리 대체로 인한 노동시장 혼란과 윤리적 문제(알고리즘 편향,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비한 정책과 재교육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딥시크의 성공과 오픈 소스 정책은 중국 내 투자 매력도를 높이며, 중국 MSCI 지수가 올해 초 저점 대비 21%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I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에 따른 정보 유출과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다.​

 

결국 딥시크는 AI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경제 성장과 기술 자립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AI가 초래할 사회·경제적 파급력에 대해 경계하고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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