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3.9℃
  • 맑음서울 16.8℃
  • 흐림대전 15.4℃
  • 연무대구 14.2℃
  • 흐림울산 14.2℃
  • 흐림광주 14.2℃
  • 흐림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3.6℃
  • 제주 11.0℃
  • 맑음강화 15.2℃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1.9℃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2.6℃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랭킹연구소] 산후조리원 최고가 강남 2900만원·특실 5040만원…서울 478만원·공공 230만원 '양극화'

강남 산후조리원 비싼 곳은 2주에 2900만원...공공보다 13배, 서울민간보다 6배 비싸 '양극화'
서울 산후조리원 평균 478만원…전국 평균보다 38% 비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평균 478만원(2주 기준)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강남구 역삼동)은 2주 요금이 2900만원에 달했다. 서울 평균보다 6배이상 비쌌다. 일반실보다 큰 특실 요금은 5040만원에 달했다. 하룻밤이 360만원 수준으로 5성급 호텔의 10배수준이다.

 

이 최고가 산후조리원은 배우 손예진(현빈)·이민정(이병헌)·한가인(연정훈)·고소영(장동건)·이보영(지성)·박신혜(최태준)등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서울시가 지난 7~8월 시내 민간 산후조리원 110곳을 조사한 결과, 일반실과 특실 평균 이용 요금이 각각 478만원, 76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일반실 347만원·특실 504만원)보다 각각 38%, 51% 비싸다.

 

서울시 내에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요금이 싼 공공 산후조리원도 있지만 2곳(서대문구·송파구)에 불과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민간 산후조리원의 절반 수준인 약 2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산모와 신생아 관리, 편의 시설 등은 민간과 공공 산후조리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서 “가격 거품이 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산후조리원 110곳은 모두 마사지 등 유료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유료 부가 서비스 가격을 산후 조리 누리집 등에 공개한 곳은 34.8%에 불과했다. 모자보건법상 산후조리원은 유료 부가 서비스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위반하는 경우 보건복지부가 시정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3년간(2021년 1월~2024년 3월) 산후조리원 피해는 총 980건 접수됐다. 계약 해제·해지·위약금(50.5%), 계약 불이행(18.5%) 등이었다. 계약 관련 피해가 69%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약관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불투명한 가격 표시와 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며 "시민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은 모두 456개소로 경기가 145곳(31.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12곳(24.6%)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서울에 절반이 넘는 56.4%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조리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6곳(1.3%)에 불과했으며, 광주·울산·제주가 각각 7곳(1.5%), 대전·전북·충북(2.0%)은 9곳이었다.

 

또 2019년 대비 2023년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광주가 225만원에서 370만원(64.4%), 부산 190만원에서 278만원(46.3%), 경남 197만원에서 272만원(38.1%)이 올랐다. 또한 작년 말 기준 최고 가격은 서울 1700만원, 광주 700만원, 경기 650만원에 달했다.

 

박희승 의원은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운영은 지자체의 고유사무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적극적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의 경우 적절한 산후 돌봄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일이 없도록 남원을 비롯한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우선적 지원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SNS 물든 #강아지의 날(3월 23일), 무조건적 사랑과 '인간성 회복'…희로애락의 동반에서 현대인 고독치유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단순한 귀여움을 넘어 생명의 존중과 무조건적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가 유기견 입양 장려와 강아지 공장 근절을 목적으로 제정한 이래, 전 세계 애견인들이 #NationalPuppyDay 해시태그로 SNS를 물들였다. 3월 23일 한국 반려인 1546만명이 이 의미를 공유하며, 반려견과의 유대가 현대 사회의 고독을 치유하는 '철학적 동반자' 역할을 한다는 점이 새롭게 부각됐다. 강아지의 날 유래와 글로벌 확산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3월 23일 미국에서 시작되어, 불과 20년 만에 전 세계적 기념일로

[내궁내정] 미나리 경제학 “벼 베고 봄 심다"…나주 노안 7개월 프로젝트, 봄 전령사에서 지역 특산물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물, 미나리의 뿌리에는 농업의 시간과 계절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특히 전남 나주 노안면의 ‘노안 돌미나리’는 국내 최대 미나리 주산지로, 서울 가락시장의 겨울철 미나리 출하 물량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핵심 공급지 역할을 한다. 특이한 점은 미나리 대부분이 벼농사 후작으로 태어난다는 점이다. 8월 벼 수확 뒤 논에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10월부터 이듬해 4월 말까지 연중 가장 손꼽히는 수익 구간을 달린다. 나주 노안, 미나리의 ‘지구 본부’ 나주 노안면 일대는 현재 미나리 재배면적 약 430㏊, 연간 생산량이 국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한국 미나리 지도’의 중심축이다.

"프라이빗 정원부터 반려견 동반 골프까지"…롯데 제주 아트빌라스, 강아지와 함께하는 라운딩 패키지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가 롯데스카이힐CC 제주와 연계해 반려견과 함께 프라이빗한 휴식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빌라스 골프 위드 펫(Villas Golf with Pet)’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패키지는 3월 한 달간 투숙객을 대상으로 반려견 동반 라운드 추가 비용(10만 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반 라운드 무료 혜택은 투숙 기간 내 진행하는 라운드 횟수만큼 동일하게 적용돼 고객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패키지는 18홀과 36홀 라운드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18홀 패키지는 이종호 펫 전용 객실 1박과 그린피 1회를, 36홀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동일 객실에 그린피 2회 제공하여 일정에 맞춘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는 도미니크 페로, 켄고 쿠마, 승효상, 이종호 등 세계 최정상급 건축가들의 예술적 설계와 프리미엄 서비스가 결합된 프라이빗 독립형 풀빌라다. 패키지에 포함된 이종호 객실은 최대 9인까지 투숙할 수 있는 복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1층에는 3개의 침실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랭킹연구소] 韓민주주의 세계 41위→22위 '껑충' · 美 24→51위 '추락’…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스위스>에스토니아>아일랜드 順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의 종합 민주주의 지수 순위가 2024년 기준 41위에서 2025년 22위로 19계단 급등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산하 민주주의 다양성(V‑Dem)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민주주의 보고서 2026’는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민주주의 수준을 측정하는 V‑Dem 지수 기준으로, 한국은 단기간에 상위권으로 도약한 셈이다. V‑Dem은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수준을 지수화해 매년 발표하며, 이번 보고서는 2025년 정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순위 상승을 “민주주의 후퇴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재평가”로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41위에서 22위로 상승한 것은 나라 위신이 되찾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V‑Dem는 민주주의를 ①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 ② 선거민주주의(electoral democracy), ③ 선거독재, ④ 폐쇄독재·권위주의 체제의 네 단계로 분류한다. 한국은 2023년까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지만,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표된 ‘민주주의 보고서 2025’에서는 한 단계 아래인 선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