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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공간차트] 지난해 출생아 '24만명' 9년만에 증가…연령대별 비중 50대>60대>40대>70대 이상>30대>20대>10대 順

작년 출생아 24만명, 9년만에 증가 했지만 5년 연속 인구 감소
출생등록자 24만2334명…3.10%↑
인구비중 50·60·70대 45% 차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출생등록자 수가 9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년기 및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세는 유지됐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대한민국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334명으로 전년(23만5039명) 대비 7295명(3.1%) 늘어 9년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출생등록자 수는 2016년 이후 8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3.10% 증가했다. 남아 출생등록이 12만3923명으로 여아(11만8411명)보다 많았다.


반면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23년 5132만5329명에서 지난해 5121만722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자가 2571만8897명으로 남자(2549만8324명)보다 22만명가량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로 성별 인구 격차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 평균연령은 45.3세로 남자가 44.2세, 여자는 46.5세였다.


출생자가 증가한 가운데 고령화 기조는 유지됐다.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70대 이상 인구가 30대 인구를 넘어섰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370명(17.00%)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유소년과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1만7221명)에서 0∼14세 인구가 10.67%, 생산연령 인구인 15~64세 인구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이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0∼14세 미만의 2배에 육박한 셈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25만6782명으로 5.41% 늘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확대됐다. 수도권 거주 인구는 지난해 2604만7523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6%에 달했다. 비수도권 인구는 2516만9898명(49.14%)이었다. 지난해 대비 수도권 인구는 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0.56% 감소해 인구 격차가 87만7825명으로 벌어졌다.


2023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4곳, 기초 54곳이다. 경기·인천·충남·세종 순으로 인구가 늘었고 이외 1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시·군·구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2만4479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경기 양주시, 서울 강동구, 경기 파주시, 서울 강남구 등 54곳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충남 예산군,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경기 가평군, 경북 안동시, 전남 신안군, 전북 순창군, 경북 울릉군의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업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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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차트] 주식부자 순위, 이재용·서정진·정의선·김범수·방시혁 順…주식재산 1조클럽 16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4년 한 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표는 어떻게 나왔을까. 살펴보니 조사 대상자 중 60% 정도가 주식가치 하락으로 우울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내 주요 44개 그룹 총수의 작년 대비 올해 연초 기준 전체 주식평가액은 6조6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 회장의 최근 1년 새 주식가치는 180% 넘게 상승했지만,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은 50% 넘게 감소해 희비가 교차했다. 주식평가액만 놓고 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9000억원 이상 불어날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원 가까이 쪼그라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평가액이 국내 그룹 총수 중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1~2위는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총수는 아니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주식가치 10조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대비 2025년 연초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

연초부터 은행권 희망퇴직 '칼바람'…KB·신한·농협 이어 우리·하나은행도 접수 시작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새해 들어 일제히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은행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이 인력구조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연초부터 희망퇴직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대상과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역미라미드형 인력구조에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2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로써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에 이어 5대 시중은행 모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최근 은행권 희망퇴직은 대상 연령과 연차도 크게 낮아지는 추세다. 다른 업권 대비 상대적으로 고액인 은행 퇴직금을 기반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젊은 연령층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이달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나이는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임금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초 진행된 희망퇴직과 같은 조건이다. 1969년 하반기생부터

[공간파일] 폐장 후 악재 쏟아낸 '올빼미 공시'…슬그머니 '꼼수' 기업 어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매년 증시 폐장의 단골손님인 '올빼미 공시'가 지난해 연말에도 기승을 부렸다. 대체로 공급계약 해지, 수주 금액 축소, 설비투자 지연 등 각종 악재성 공시를 12월 30일부터 이틀간, 연말 휴장일을 틈타 쏟아낸 것이다. 직전 2거래일과 비교하면 공시 빈도가 두 배 증가했다. 연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틈을 타 슬그머니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악재 공시를 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총 269건(기타법인·5% 공시 제외)의 공시가 이뤄졌다. 코스피에서 125건, 코스닥 135건, 코넥스 9건의 공시가 이뤄졌다. 면면을 살펴보면 악재성 공시가 상당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30~31일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계약금을 수정한 상장사 32개사 중 10곳(31%)이 계약 규모를 축소했다. 나머지 22곳은 계약금이 소폭 증가했는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계약 기간을 연장한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계약금이 가장 크게 줄어든 상장사는 이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 설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였다. 계약금이 기존 105

25년 분양가뭄 속 반포·잠실 로또청약 '눈길'…원페를라·트리니원·반디클·잠실르엘·방포자 '개봉박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국적으로 분양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시세차익만 수억원 예상되는 '로또 청약' 단지가 줄줄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도 최고 인기지역인 반포, 방배, 잠실권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25곳의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613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 물량은 전년 22만2173가구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물량이 급감했던 2010년 17만2670가구보다 2만6000가구 적다. 서울은 전년 2만6484가구 대비 18% 줄은 2만1719가구로 예정돼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강남권 분양 단지를 위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를 비롯해 ‘잠실 르엘’, ‘래미안 트리니원’,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이른바 로또청약이 예상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포, 방배 지역 아파트는 항상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84점 청약 만점통장까지

[공간차트] 주식 부자 TOP50, 이재용 1위…2~10위, 조정호·홍라희·이부진·정몽구·이서현·정의선·박순재·신창재·방시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식부호 상위 50명 중 ‘창업부호’(창업으로 부를 쌓은 인물)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호 1위는 10년째 삼성가(家) 차지였는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에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바뀌었다. 또 상위 50인 가운데 18명은 10년 새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주식부호 현황을 10년 전과 비교해 조사(2014년 12월 20일 대비 2024년 12월 27일)한 결과, 상위 50명 중 창업부호가 5명에서 1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부호를 일으킨 백그라운드도 10년 전 IT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2차전지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번 조사는 10년 전 부호순위와 비교한 것으로, 올해는 개인별 보유주식을 연말(2024년 12월 27일 기준) 종가로 계산했으며 비상장사 보유지분은 순자산가치에 보유지분율로 평가, 반영했다. 주식부호 상위 50명의 지분가치는 84조1235억원에서 86조798억원으로 10년간 2.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코스닥 시장 가치가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