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수)

  •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5.1℃
  • 맑음고창 -0.4℃
  • 맑음제주 6.6℃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10만원 쿠폰 뿌려놓고 “잘못 줬다”…무신사 흑역사에 또 한 줄 '추가'

20명에게 추첨 지급될 쿠폰, 전산 오류로 전 고객 지급
새벽 1시경 상품 구매한 소비자들…10만원 쿠폰 적용되자 SNS 전파
소비자들 몰리며 서버 다운되기도
무신사측 “전산오류로 잘못 지급…10% 할인 쿠폰 보상"
쿠폰 이용했던 구매자들 항의 빗발…10만원 줬다 뺏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신사에서 10만원 짜리 쿠폰 주네요. 이게 웬 이득?” “당장 무신사로 달려가세요. 10만원 쿠폰 줍니다.” “사고 싶던 제품 10만원 쿠폰 적용해서 3000원에 샀어요!” “혼용률 허위 광고 브랜드 사태로 전 국민에게 쏘는 건가? 무신사 최고다.”

 

무신사가 소비자들에게 10만원 짜리 할인 쿠폰을 발급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갑작스런 취소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무신사에 항의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불편을 겪은 해당 고객들에게 10% 할인 쿠폰을 보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6일 새벽 1시경 무신사에서 상품 구매에 나선 일부 소비자들이 10만원 짜리 쿠폰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각종 SNS에 알리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엄청난 숫자의 소비자들이 무신사에 접속해 10만원 쿠폰을 적용, 저렴한 값에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기회에 누리꾼들은 쇼핑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새벽 2시경엔 무신사 사용자 접속 폭주로 서버다운까지 했다.

 

하지만 약 1시간 후 무신사가 사용하지 않은 쇼핑지원금은 회수하고, 쇼핑지원금을 사용해 결제한 상품은 무작위로 결제 취소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류로 지급된 10만원 짜리 쿠폰은 ‘서울콘 2024 플랫폼 바이 무신사’ 개최를 기념해 추첨으로 20명에게만 지급될 쿠폰이었으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전 고객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회수와 결제 취소를 겪은 고객들은 “배상금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사과도 없이 일을 처리하는 거냐" “적립금이라도 줘야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성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쿠폰 발급 문제는 시스템 오류로 잘못 적용된 것이다.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10% 보상 쿠폰을 발급해드릴 예정"이라며 "대상 고객들에게 사과말과 함께 쿠폰 회수 안내 문자를 개별로 전달했으며, 앞으로 유사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간 거래액 4조원을 넘어서며 ‘한국의 패션공룡’이 된 무신사는 무지하게 많은 사건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사고로 또 하나의 흑역사가 추가됐다.

 

무신사를 둘러싼 논란은 ‘메갈’ 포스터 논란, 생쥐 담긴 배송박스, 성차별 쿠폰 지급, 연예인 사진 무단 도용, 가품 논란부터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무신사 냄새’ 발언, 간판 모델인 배우 유아인의 마약 의혹 등이 있다. 

 

2년전 무신사의 대표 모델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불거졌다. 무신사는 유아인을 단순 모델 계약이 아닌 거액을 투입해 회사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대표 모델로 내세워왔기에 유아인의 마약 의혹은 무신사에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질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게다가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신사 냄새’라는 부정적 의미를 가진 밈이 유행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MZ오피스 편에서 주현영이 남자 신입사원으로 분장한 지코를 향해 “무신사 냄새 지리네”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이 장면으로 인해 패션과 연계된 커뮤니티에선 “제 옷 무신사 냄새날까요?” 질문이 쏟아지며 무난한 패션을 검열하려는 움직임과 무신사 브랜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또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 가품 판매로 곤혹을 치뤘다.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에센셜 티셔츠가 네이버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무신사는 해당 상품 판매를 종료하고, 구매자들에게 상품 금액의 200%를 보상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품’ 논란 뿐만 아니라 ‘메갈’ 포스터 논란, 여성 고객에게만 쿠폰을 지급한 ‘성차별’ 논란, 생쥐나 죽은 쥐가 들어간 배송상자 논란, 언론사에서 배급한 연예인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일이 논란된 바 있다. 

 

특히 젠더 갈등으로 촉발된 집게를 집는 듯한 손 모양을 포스터에 적용해 ‘메갈’ 논란이나 여성 회원들에게만 할인 쿠폰을 지급한 논란은 남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성장한 무신사의 근간을 역설하는 모습이라 남성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이에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직접 ‘성차별 쿠폰 지급’ 논란에 입장문을 내며 사과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116만 리터 돌파로 '글로벌 메가 생산기지' 부상…삼성바이오·셀트리온·롯데바이오 '초격차 전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월 18일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연간 생산 능력이 올해 안에 약 116만 리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공장 증설과 신규 가동이 이어지면서 송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는 2010년 5만 리터에서 2015년 33만 리터, 2020년 56만 리터로 이어진 성장세가 2024년 셀트리온 3공장 완공(6만 리터)과 202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동(18만 리터)으로 가속화된 결과로, 2025년 말 총 103만5000리터에서 연말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12만 리터) 완공으로 급증한다. 주요 기업별 생산 능력은 셀트리온이 1·2공장(19만 리터)과 3공장(6만 리터)을 합쳐 25만 리터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5공장으로 78만5000리터를 확보하며 글로벌 CDMO(위탁생산) 1위 지위를 유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은 2027년 1월 상업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송도 내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규모를 의미한다. 2030년 전망은 더

[영웅시대] “300억 후원, 7000만원 수술비 이어 축하 꽃다발까지”…신동빈 롯데파워에 숨겨진 최가온 금빛 기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스타 최가온(세화여고)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화환과 선물을 받으며 감동의 인연을 재확인했다. 최가온은 2월 17일 소셜미디어에 신동빈 회장 명의의 축하화환 사진을 공개했는데, 화환에는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신동빈의 스키 뿌리와 300억 투자 궤적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동빈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롯데그룹을 협회장사로 이끌었고, 이후에도 그룹 차원의 후원이 지속됐다. 롯데는 2022년 스키앤스노보드팀 창단을 시작으로 총 300억원이 넘는 투자를 감행하며 국가대표와 유망주 육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4년 1월 스위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최가온이 허리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 신 회장은 치료비 전액 7000만원 상당을 직접 지원하며 재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극적 역전승과 감동 서신 교환 부상 복귀 후 2025년 1월 설원에 돌아선 최가온은 올림픽 결승에서 3차 시기 역전극으로 미국의 '월드 스타' 클로이 김

[이슈&논란] 대법원 "해외 특허도 국내 사용시 법인세 납부해야"… LG전자 164억 패소·4조 세수 효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법원이 국내 미등록 해외특허라도 해당 기술이 국내 제조·판매에 실질적으로 사용됐다면 법인세 과세 대상이라고 재확인했다. LG전자가 AMD에 지급한 9,700만 달러(약 1,095억원) 사용료에 대한 원천징수 법인세 164억2,000만원 환급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하며 국세청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허권이 한국에 등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해당 기술이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사용됐다면 과세 대상이 된다는 취지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지난 1월 8일 LG전자가 영등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판결 쟁점과 배경 LG전자는 2017년 AMD와 특허 침해 분쟁을 화해로 끝내고 상호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LG가 AMD의 12개 미국 등록 특허를 사용한 대가로 9700만달러를 지급하며 한미조세협약 제한세율 15%를 적용해 164억원을 원천징수 납부했으나, 국내 미등록 특허라 국내원천소득이 아니라고 2018년 경정청구했다. 1·2심은 특허권 속지주의(등록 국가에서만 효력)를 들어 LG 승소

[CEO혜윰] 2월 14일 생일 맞은 신동빈, 최고의 선물 받다…최가온 금메달, 300억 후원 '결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기적 설상 스포츠 투자와 개인적 지원이 18세 최가온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결실을 맺었다. 2014년부터 12년간 300억원 이상 투입한 롯데의 체계적 후원이 단순 기부에서 프로팀 운영과 부상 지원까지 확장된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 만 17세의 최가온(세화여고)이 대한민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이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2월 14일(현지시간)은 공교롭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71번째 생일이다.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신동빈 롯데 회장은 ‘밸런타인 데이’ 선물 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은 셈.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건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것도 신동빈의 보이지 않는 묵묵한 지원이 숨어있었다. 신 회장 개인 열정과 리더십 배경 신동빈 회장은 6세부터 스키를 시작해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시절 학교·현 대표로 알파인 스키에

[이슈&논란] '젠틀몬스터 표절 의혹'으로 블루엘리펀트 대표 구속…안경계 '카피캣' 경고·300억 신흥세력 몰락 위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법원이 안경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대표에 대한 2026년 2월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업계 거물 젠틀몬스터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사법적 중대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안경 업계의 고질적 '카피캣' 관행에 대한 법원의 이례적 강경 대응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이유로 검찰이 2월 9일 두 번째 영장을 청구해 승인을 받았다. 2025년 11월 첫 번째 청구 당시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었다. 이번에는 대전지방법원이 혐의를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3D 스캔으로 입증된 '데드카피' 증거 아이아이컴바인드(IICombined)는 외부 전문기관의 3D 스캐닝 분석에서 블루엘리펀트 약 80개 제품 중 33개가 젠틀몬스터 제품과 95~99% 유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8월 출시된 젠틀몬스터 'JEFF' 모델과 2023년 3월 블루엘리펀트 제품 간 유사도는 99.9441%에 달하며, 렌즈 호환성까지 확인됐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동일 기술자가 제작해도 93% 수준인데 99%는 직접 복제"라고 강조했다. 의혹은 제품을 넘어 매장 인테리어와 액세서리로 확

[이슈&논란]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허가조건 불이행으로 행정처분…'환경 허가 위반 3연타'에 조업정지 1개월 직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5년까지 이행하기로 한 통합환경 허가조건 5건 가운데 2건을 지키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토양오염 정화와 제련잔재물 처리라는 핵심 환경 과제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당국의 추가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5년 내 통합환경 허가조건 5건 중 토양오염 정화와 제련잔재물 처리 2건을 미이행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행정처분을 예고받았다. 이는 2023년 5월 암모니아 제거설비 미가동 1차 경고, 2024년 11월 황산가스 감지기 7기 기능 정지 2차 위반에 이은 3차 사례로, 환경오염시설법상 조업정지 1개월 처분이 임박했다. 위반 이력과 제재 단계 분석 석포제련소의 환경법 위반은 통합환경허가(2022년 12월, 103~130건 조건) 이후 가속화됐다. 2023년 1월~2024년 8월 13건 위반(측정기기 미준수, 대기오염 초과 등)이 적발됐으며, 2025년 2~4월 58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조업정지, 4월 말 추가 10일 정지가 집행됐다. 기후부는 최근 2년 위반 횟수를 반영해 차수를 산정, 이번 미이행으로 3차(조업정지 1개월) 또는 4차(3개월)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토

[The Numbers] 더본코리아, 지난해 237억원 영업손실 기록하며 '적자전환'…해외시장 진출·신성장동력 확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연결 기준 2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4642억원) 대비 22.2%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점포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 435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부터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상생 지원책을 시행해왔다. 2분기 225억원(매출 741억원, 전년比 34.5%↓) 최대 손실 후 3분기 44억원, 4분기 30억원으로 줄며 회복세를 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외식 경기 침체와 함께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2025년 초부터 제품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나타났고,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논란 진화에 집중했으나, 가맹점 불매 움직임이 지속됐다. ​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