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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미군 타격한 이란 드론 항모, 한국산 컨테이너선 개조 함정으로 '확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군의 '압도적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 초기 2월 28일 몇 시간 만에 타격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드론항모 '샤히드 바게리호(IRIS Shahid Bahman Bagheri)'가 2000년 한국 울산의 HD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을 개조해 만든 함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marineinsight, navalnews, gcaptain, oceancrew, militarnyi, zona-militar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페라린(Perarin, IMO 9209350)'을 기반으로 하며, 총톤수 3만6,014톤, 길이 240.2m, 너비 32.2m, DWT 4만1,978톤 규모의 노후 선박이었다. 당시 세계 최초의 드론 전용 항공모함으로 주목받았던 이 함정은 취역 약 1년 만에 미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란은 2022~2024년 반다르아바스 인근 조선소에서 약 2년간 개조를 통해 180m 길이의 스키점프식 활주로, 격납고, 유압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취역한 2025년 2월 6일 기준으로 최대 60대의 드론(아바빌-3, 모하제르-6, 샤헤드-136 등), 헬기 편대, 누르 순항미사일, 단·중거리 방공체계, 전자전 장비를 탑재할 수 있었으며, 연료 보급 없이 2만2,000해리(약 4만km) 항행이 가능했다. 최고 속력 22노트, 경제 속력 18노트로 페르시아만 외 아라비아해·인도양까지 작전 반경을 확대하려 한 '세계 최초 드론 전용 항모'였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3월 2일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의 허위 주장을 반박하며 샤히드 바게리호가 유일한 피격 항공모함"이라고 밝히며, "오만만 11척의 이란 함정을 전멸시켰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0척 격침, 나머지도 곧 해저로 보낼 것"이라며 이란 해군 본부도 파괴했다고 확인했다. 위성사진상 코나라크 해군기지에서 잠란급 호위함(IRIS Jamaran) 등 3척 침몰, 추가 3척 파괴 추정됐다.

이란은 샤히드 바게리호 외 컨테이너선 '사르빈'을 개조한 '샤히드 마흐다비호', 유조선 '마크란호' 등 민간 선박을 '모선(forward base ship)'으로 전환하며 비대칭 전력을 강화해왔다. 그러나 노후 선체(수명 20~25년 초과), 상업적 설계로 인한 방어력 부족, 고정 목표화로 초기 타격에 무방비 노출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ENTCOM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위협 종식"이라며 작전 성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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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칼럼]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 3월 3일 저녁 전국서 관측…붉은 보름달의 귀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3월 3일, 날씨가 허락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든 보름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달이 가장 깊게 가려지는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 42초에 이른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볼 수 있는 높이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종료되고, 부분식까지 포함하면 오후 10시 17분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이른바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희귀 현상은 1990년 2월 10일 새벽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으로, 이전과 달리 저녁 시간대 진행으로 관측 여건이 최적화됐다. 지구 대기에서 파란빛이 산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