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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이스라엘 공군 F‑35I,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 Yak‑130 격추…"스텔스기 사상 첫 공대공 ‘블러드샷’"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2026년 3월 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공군 Adir(F‑35I) 전투기가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 공군 Yak‑130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를 “F‑35 계열 최초의 유인 전투기 공대공 격추 사례”로 규정했다.

 

jpost, economictimes, independent, newsweek, timesofisrael, eurasiantimes에 따르면, 호주·미국·이스라엘 등이 운용하는 F‑35 플랫폼은 이미 수많은 지상·정밀 공격 임무에서 실전 투입 사례를 쌓아왔지만, 유인 전투기를 공대공으로 격추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군사·항공 분야에서 의미 있는 ‘블러드샷(Blood‑on‑the‑board)’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공군은 또, 이번 교전을 1985년 11월 베카 계곡에서 F‑15가 시리아 MiG‑23 두 대를 격추한 이후 약 40년 만에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를 상대로 기록한 공대공 격추라고 설명하며, F‑35I의 센서·전자전 융합 능력이 이스라엘 공군의 공대공 전력 구조를 재정의한 계기로 부각했다.

​격추된 Yak‑130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고등 제트 훈련기 겸 경량 공격기로, 1990년대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일반적으로 Su‑35, Su‑57 등 4세대 후반·5세대 전투기 조종사의 고급 훈련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이란은 2024년까지 약 12대의 Yak‑130을 도입해, 이란 공군(IRIAF)의 고급 훈련 및 제한적 공격·정찰 임무를 맡긴 것으로 파악되며, 2025년에는 MiG‑29와의 편대 훈련에서 R‑73E SRAAM(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드론 격추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된다.

반면 이스라엘의 F‑35I ‘아디르’는 록히드 마틴의 F‑35A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방산업체(예: 엘비트 시스템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가 전자전(EW)·통신·통신·정보(C4I) 시스템을 대폭 개조한 버전이다.

 

이러한 맞춤형 센서 융합과 전자전 능력 덕분에 F‑35I 조종사는 레이더·EW·전방부적외선(EO/IR) 센서를 통합해,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이란 측의 비행체를 식별·추적한 것으로 여러 방산·항공 매체가 분석하고 있다.

 

국제 항공 전문 사이트 ‘더에비에이션 리스트(The Aviationist)’는 Yak‑130이 당시 테헤란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헤르메스 900 드론 등을 격추하기 위한 ‘대드론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나, F‑35I에 의해 선제적으로 탐지·격추당했다는 현지 OSINT(개방형 정보)를 인용하고 있다.

IDF는 격추 시점에 사용된 정확한 공대공 미사일(예: AIM‑120 AMRAAM, AIM‑9X, 혹은 이스라엘 자체 개량형)과 비행 경로, 고도, 촬영(레이다·EO) 거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는 “기밀(operationally sensitive information)”로 분류했다. 

 

다만, 여러 해외 군사 전문 매체는 이번 공격을 40~100km급 장거리 레이다 유도 미사일(AMRAAM 계열)에 의한 ‘BVR(비주시 거리)’ 공격으로 추정하며, Yak‑130가 레이더·IRST 기반으로 F‑35I를 감지하기 전에 이미 미사일 경로에 들어간 상황이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추정이 현실에 가깝다면, Yak‑130와 F‑35I의 ‘전투 시스템 간격’이 수십 km 이상일 수 있어, Yak‑130 측에서 제대로 된 대응기동(매뉴버)이나 장거리 AIM‑120‑대응용 R‑77/PL‑12‑급 미사일을 발사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F‑35I의 Yak‑130 격추는 이란 공군이 드론·정찰·경공격용으로 동원 중인 최신 전력마저도 공중에서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공군은 최근 이란 공군의 전투기 2대(F‑4, F‑5)를 활주로에서 이륙 직전에 공격·파괴한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번 공중 전투는 “지상 공격에 이어 공중 전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세계 각국의 F‑35 도입·변형(예: F‑35I, F‑35A/B/C·개발국별 맞춤형 전자전 구성) 논의가 재가열되며, 이스라엘형 ‘Adir’가 5세대 전투기 개조·국산·전자전 전략을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모델로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대만해협·유럽 등 다른 분쟁 전선에서도, 스텔스 전투기(예: F‑35, F‑22, J‑20)의 공대공·공대지·전투기 컨트롤 역할을 재평가하는 전략 연구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전문가는 "이번 이스라엘 F‑35I의 테헤란 상공 공대공 킬은 단순한 ‘하나의 전투기 격추’가 아니라, 21세기 중후반 공중전 세력 구조를 재편하는 초기 신호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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