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구름많음대구 9.7℃
  • 흐림울산 10.4℃
  • 흐림광주 9.1℃
  • 구름많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4.5℃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8.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NASA "지구, 인류관측상 23년 7월 가장 뜨거웠다"

NASA 고다드우주연구소 "올해 7월 가장 더웠다"
엘니뇨 현상에 탄소배출 등 이어지며 온난화 가속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연구소 과학자들은 2023년 7월이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다고 발표했다. [NAS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반도에 연일 폭염 특보가 많이 내려진 올여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가장 뜨거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에 따르면, 기후 관측 기록상 올 7월은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달로 분석됐다. 앞서 NASA 등이 지난 6월이 관측기록상 가장 더웠던 달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7월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운 것.

 

고다드우주연구소의 관측에 따르면, 올해 7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24℃ 높았으며, 1951년부터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1.18℃ 더 높았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는 일단 엘니뇨(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엘니뇨가 극대화되는 내년 2~4월에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더욱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지난 7월은 우리 기록에서 가장 따뜻한 달로 나타났다"며 "세계의 놀라운 온난화는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구 전체의 극심한 더위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더웠던 7월 상위 5개 기록이 모두 지난 5년 동안 일어났기때문이다.

 

캐서린 캘빈 NASA 수석 과학자는 "기후 변화는 전 세계의 사람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구의 온난화는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넬슨 NASA 행정관은 "나사의 관측 데이터는 전세계 수십억 명이 몸소 체험했던 것을 확인시켜 줬다"며 "우리는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