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 흐림동두천 2.6℃
  • 맑음강릉 10.5℃
  • 흐림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11.1℃
  • 구름조금대구 1.2℃
  • 구름많음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11.2℃
  • 흐림부산 12.2℃
  • 구름많음고창 11.4℃
  • 흐림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2.5℃
  • 구름많음금산 12.3℃
  • 구름많음강진군 13.5℃
  • 흐림경주시 4.0℃
  • 구름조금거제 13.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이슈&논란] 스테이블코인, 비자·마스터카드 결제거래량 제쳤다…전통금융 넘어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우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전 세계 결제 네트워크의 정상에 올랐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Delphi Digital와 Andreessen Horowitz(A16z)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상반기에만 8.9조 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했다.

 

이는 올해 1, 2분기 동안 비자(VISA Inc.)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orporated)의 결제 규모를 넘어선 수치로,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와 성장세

 

2025년 11월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280억~303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8%를 차지한다. 특히, Tether(USDT)와 Circle(USDC)이 시장의 87%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 두 종목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1~7월 기간에만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4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9월 한 달만 1.25조 달러의 결제가 발생하는 등 연중 내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통 금융기관의 진출과 규제 움직임

 

이러한 성장세는 전통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진출을 촉발했다. 미국의 U.S. Bank은 11월 25일 PwC, 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과 협력해 Stellar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달러 발행을 테스트 중이다. 이는 거래 취소, 자산 동결 등 규제 준수 기능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비자(VISA Inc.)는 11월 27일 Aquanow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로 인해 월간 결제 거래량이 연간 25억 달러 규모로 가속화됐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기업의 실적과 시장 영향


Tether(USDT)는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수익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135억 달러의 미국 재무부 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별 재무부 증권 보유량 기준 17위를 기록했다.

 

Circle Internet Group, Inc.는 6월 IPO 이후 주가가 298.99달러까지 급등했으나, 11월 말 기준 72~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준비금 수익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규제당국의 경고와 시장 변동성

 

유럽중앙은행(ECB)은 11월 24일 발표한 금융안정성 검토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성장이 유로존 은행의 소매 예금을 빠져나가게 할 수 있으며, 뱅크런 발생 시 준비금 자산의 급매도가 미국 국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11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FTX 사태 이후 최대 월간 하락을 경험하며, 시가총액이 45억4000만 달러 감소해 303억 달러로 줄었다.​

 

글로벌 결제 시장의 새로운 주역


2025년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선 결제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통 은행과 결제사의 진출, 기업의 수익성 확대, 그리고 규제당국의 경고가 함께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초 대비 1,0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시가총액 증가가 예상되는 등, 디지털 결제 시장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재명 대통령 "주가조작 패가망신" 엄포·합동대응단 2팀 출격 ..."코스피 4700 사상 최고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26년 1월 14일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을 강조하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금융당국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확대 소식을 공유하며 "정상적으로 투자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는 새해 들어 8~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피가 4700선을 밟은 불장 국면에서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단호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 합동대응단, 인력 37명→62명 2팀 체제 확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4일 권대영 증권선물위원장 주재 회의를 통해 합동대응단을 기존 1팀(37명)에서 2팀(62명) 체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 인원 15명 전원 배치에 추가 11명 증원, 금감원 14명 추가 배치 후 6명 증원 등으로 구성되며, 기존 3반(강제조사반·일반조사반·신속심리반)에서 강제조사반과 일반조사반을 각 1개씩 신설한다. ​ 이 확대는 2025년 12월 19일 이 대통령의 금융위 업무보고 지시("인력 너무 적다, 1~2팀 더 만들어 경쟁시키라")에 따른 후속 조치다

[The Numbers] 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 반도체주 상승에 129조원→247조원…내수·게임주는 ‘하락’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역대급 불장’ 속에서 국민연금이 반도체 등 주도주 덕에 1년 새 주식 가치가 2배 가까이 폭증, 100조원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장사 10곳 중 4곳은 오히려 주가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국민연금 역시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감내해야 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민연금이 2025년 말 기준으로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272곳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가치는 247조4114억원으로, 2024년 말(129조4802억원)에 비해 1년 새 117조9312억원(91.1%)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 불장’을 주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필두로 조선·방산 관련주들이 국민연금의 전체 포토폴리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이 상장사 지분율을 늘린 곳이 171곳으로, 지분율을 줄인 곳(127곳)보다 훨씬 많았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2배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게 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

[내궁내정] 왜 한국은 개별종목 레버리지ETF가 허용되지 않을까?…최대 위험은 '음의 복리 효과'·횡보 또는 변동성시 '손실누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몰려 2배 레버리지 ETF에 100억원을 쏟아부었다. 국내에서는 개별 종목 기반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이유는 투자자 보호와 과도한 투기 위험 방지 차원이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 확대 가능성, 특히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한 장기 손실 누적을 우려해 단일 종목 추종을 제한한다. 규제 핵심 내용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는 ETF 구성 시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 이상 포함을 의무화해 개별주 레버리지 ETF 상장 자체를 원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