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오픈AI, 美 특허청에 'GPT-5' 상표 출원···차세대 모델 개발?

韓 특허청 등에 상표 출원…신모델 개발 착수 가능성
당초 "개발 않는다" 입장서 선회…구글, MS, 애플 등 추격 의식

오픈AI의 GPT-5 상표 출원 화면. [미국 특허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오픈AI가 미국 등지에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GPT-5’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7일 미국 특허청(USPTO)과 한국특허청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7월 18일 미국 특허청에 ‘GPT-5’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특허청이 상표권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표 출원이 곧바로 서비스 개발, 상품출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상 회사들은 특정 서비스·제품 개발이 임박했을 때 상표를 출원한다.

 

오픈AI가 조만간 GPT-4를 이을 차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하거나 이미 개발 초기 단계에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GPT-5 훈련을 시키지 않고 있다"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와의 그동안의 발언과 상반된 행보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등록은 오픈AI가 생성형 AI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GPT-4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팜2(PaLM2)’로 오픈AI와의 격차를 줄인 구글은 물론 앤스로픽,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등 후발 주자들의 거센 맹추격으로 언제든지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때문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베이조스 ‘세기의 결혼식 in 베네치아’에 들끓는 현지 반발에 '백기'…결국 외곽 ‘아르세날레’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준비한 ‘세기의 결혼식’이 현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도심 외곽으로 장소를 옮겼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은 세계적 셀럽 200여 명이 운집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주목받았지만, 베네치아 시민사회는 “도시를 억만장자 놀이터로 만드는 사유화”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시민단체·주민 반발에 결혼식 장소 급변경 베이조스 커플은 당초 베네치아 중심가의 중세 건물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미제리코르디아’에서 6월 26~28일 사흘간 결혼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12개 이상의 현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대학생 그룹 등이 ‘No Space for Bezos(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일 시위를 벌였다.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등 도시 곳곳에는 “베네치아를 결혼식 장소로 빌릴 수 있다면 세금도 더 내라”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내걸렸고, 그린피스와 영국의 ‘Everyone Hates Elon’ 등 국제단체도 합류했다. 시위대는 “베네치아는 이미 관광객 과잉, 집값 폭등, 주민

[빅테크칼럼] 머스크는 왜 백악관 보좌관을 '뱀'이라 부를까?…"고어=위선적 이중 행위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백악관의 핵심 인사 책임자를 '뱀(snake)'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미국 정계와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의 이례적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충돌을 넘어, 정부 고위직 인사 검증 시스템과 정치적 보복 논란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정치·개인 감정 얽힌 백악관-머스크 갈등의 전모 머스크가 백악관 보좌관 세르지오 고어를 '뱀(snake)'이라고 부른 것은, 고어가 겉으로는 공식적이고 신뢰받는 인사 검증 책임자 역할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머스크와의 개인적 갈등을 바탕으로 뒤에서 보복성 행위를 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영어권에서 '뱀'이라는 표현은 전통적으로 '믿을 수 없고, 교활하며, 배신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적 은유로 사용된다. 머스크는 고어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대적하지 않으면서도, 인사권을 활용해 자신이 추천한 NASA 국장 후보의 낙마를 유도하는 등 음흉하게 뒤에서 공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즉, 머스크가 말한 '뱀'은 고어가 공식적 직위와는 달리, 개인적 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신과 음모를 꾸몄다는 강한 불신과 분노의 표현이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