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8.6℃
  • 연무서울 13.8℃
  • 구름많음대전 12.7℃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7.2℃
  • 구름많음광주 12.1℃
  • 맑음부산 16.4℃
  • 구름많음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구름많음보은 7.5℃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中 딥시크 공포, 유럽 이어 한국도 덮쳤다…SK하이닉스 10%대 '급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에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 빅테크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데 이어 유럽 각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로 휴장이었던 한국도 31일 장이 열리자 엔비디아 관련주인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거나 내부 검토를 통해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가란테(Garante)는 개인 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들어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29일부터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가란테는 딥시크 측에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어떤 개인 정보를 어디에서 수집해 어떻게 이용하는지, EU 정보보호 규제에 따른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는지, 이같은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 역시 딥시크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규모와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올바른 시스템을 거치도록 할 것"이라며 "영국에는 아주 성숙한 정보·보안 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신제품이 세계 경제에 나타나는 건 흔한 일이고 영국민을 안심시키고 싶다"며 "다른 신기술에 대해서도 그렇듯, 우리 시스템이 이것을 살펴보고 애초에 안전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도 데이터 보호 측면에 관한 위험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딥시크 측에 시스템 작동 방식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독일 매체 차이트는 독일 당국이 딥시크 앱에 대한 규제 조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딥시크에 아일랜드 사용자 관련 데이터 처리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설 연휴동안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1500원(9.73%) 내린 19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9만4800원까지 급락했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GPU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 시장으로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HBM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AI 딥페이크 사기 피해 1위" 테일러 스위프트가 번 돈 나도 AI로 번다? …틱톡·SNS 뒤덮은 글로벌 사기 인프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AI 딥페이크로 만든 테일러 스위프트·리한나 영상이 틱톡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이용자를 상대로 한 ‘고수익 보장’ 스캠 광고에 동원되면서, 합성 미디어가 사실상 글로벌 금융범죄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송혜교·조인성, 유명 투자전문가 등을 사칭한 딥페이크 투자광고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한국 역시 더 이상 ‘해외 사례’의 관전자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탐지 기업 Copyleaks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등 유명 연예인의 AI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해 TikTok에서 가짜 리워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합성 미디어 단속에 있어 갈수록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떻게 속이나…‘틱톡 페이’부터 리딩방까지 Copyleaks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틱톡 사기 광고는 레드카펫, 토크쇼, 팟캐스트 등 실제 인터뷰 영상을 가져와 얼굴과 동작은 그대로 두고, 음성만 AI로 복제해 ‘가짜 추천 영상’으로 재가공하는 방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해 ‘TikTok Pay’ 가입을 권유하고

[빅테크칼럼] 왜 골드만삭스는 홍콩뱅커들에게 앤트로픽을 차단했을까?…금융허브 홍콩 AI전략과 미중 전쟁의 지정학적 교차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골드만삭스가 홍콩에 근무하는 자사 뱅커들의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사용을 전면 차단한 것은 단순한 내부 IT 정책 조정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의 대중(對中) 규제와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의 AI 전략이 정면 충돌한 사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골드만, 홍콩에서만 ‘클로드 스위치’ 내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홍콩 소재 직원들의 내부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접근을 차단했다. 이 제한 조치는 수 주 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골드만삭스 법무팀이 해당 스타트업과의 협의 이후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엄격하게 해석한 결과다. 골드만은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스타트업 측과 협의한 끝에, 홍콩 직원은 어떤 앤트로픽 제품도 사용할 수 없다는 ‘보수적 해석’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한이 특정 벤더(앤트로픽)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로이터와 해외 금융 전문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 내부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생성형 AI 모델은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즉,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은 ‘AI 전면 규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