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영상] 바지 뒷주머니 있던 휴대폰 '펑'…아이폰도 갤럭시도 아니었다, 어디?

쇼핑여성 혼비백산…손과 팔뚝, 등 부위에 1~2도 화상 입어
모토로라 '모토 E32 모델'...구입한 지 약 1년
충전 중 천으로 장비를 덮거나 감싸지 말아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브라질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G1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라질 중서부 지역 고이아스주 아나폴리스의 한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여성 바지 뒷주머니의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긴박했던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여성은 남편과 청소용품 진열대를 둘러보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여성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폭발하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 초 만에 등까지 불이 붙었다. 주변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자리를 피하거나, 놀란 모습으로 여성을 지켜봤다.

 

여성은 엉덩이에 불이 붙은 채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옆에 있던 남편이 손으로 불을 끄려고 애썼다. 남편이 가까스로 뒷주머니에서 발화 원인인 휴대전화를 꺼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손, 팔뚝, 등, 엉덩이에 1도, 2도 화상을 진단받았다.

 

여성의 남편은 "휴대전화가 폭발하기 직전 아내는 뒷주머니에서 강한 열기를 느꼈지만, 너무 빨리 불이 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여성의 휴대전화는 모토로라의 모토 E32 모델로 약 1년 전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비자와 연락해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기기에 대한 기술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기기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모토로라 기기 괜찮은 거 맞나", "내 휴대전화도 모토로라인데 바꿔야 하나", "잊을 만 하면 휴대전화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드라 카탈도(16세)가 집에서 친구와 함께 TV를 시청하던 중 갑자기 아이폰이 폭발했다. 카탈도는 휴대전화가 폭발하기 직전에 '지글지글'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배터리 관리법', '휴대전화 폭발 원인'과 같은 검색어가 브라질의 구글 트렌드 상단에 올라 있다.

 

휴대전화 폭팔의 원인은 대부분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문제로 알려져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분리막이 충격과 압력에 의해 손상되면 과열되면서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나 폭발을 유발한다.

 

휴대폰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치솟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면서 "충전 중에는 천이나 침구 등으로 장비를 덮거나 감싸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저커버그 “메타 AI 월 10억명 돌파·AI 대중화 이제 시작”…페북·인스타·왓츠앱에 '통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AI 대중화와 기술 고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억명도 충분치 않다”…AI 대중화·개인화에 방점 저커버그는 최근 메타 주주총회에서 “월간 10억명이라는 숫자가 대단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충분한 규모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메타 AI 경험을 더욱 고도화하고, 개인화·음성 대화·엔터테인먼트 등 맞춤형 AI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 AI가 점차 개선되면서, 앞으로는 유료 추천 서비스나 추가 컴퓨팅 사용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도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전방위 확장…독립 앱도 출시 메타 AI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통합돼 있으며, 최근에는 독립형 앱으로도 선보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 AI는 텍스트·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 실시간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10억명 이상이 매달 AI 기

텔레그램 “머스크 AI '그록'과 3억달러 협력” vs 머스크 “아직 사인 안 했다”…진실공방과 성사여부 '눈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과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3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두고 공식 발표와 해명이 엇갈리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텔레그램 두로프 “xAI AI, 텔레그램에 통합”…머스크 “계약 아직”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는 5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여름 텔레그램 10억명 이용자는 시장 최고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며 “일론 머스크와 1년간 xAI의 챗봇 ‘그록(Grok)’을 텔레그램 전 앱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이 협력으로 텔레그램은 3억 달러(현금 및 주식)와 xAI 구독 수익의 50%를 받게 된다”며 대규모 재무적 효과도 강조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즉각 두로프의 게시물에 “아직 어떤 거래에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두로프는 “원칙에는 동의했지만, 형식적 절차가 남아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공식 계약 체결 전 두로프가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텔레그램, 10억명 돌파…재무·규제 리스크는 진행형 텔레그램은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

테슬라, 6월 12일 오스틴서 ‘로보택시’ 상용화 '눈앞'…'에어비앤비형 차량공유' 新경제모델 나올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6월 1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상용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16년부터 예고해온 ‘무인 택시’ 비전이 8년 만에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실제 도로 무인주행, 10대→1000대 순차 확대 테슬라는 최근 오스틴 시내 공공도로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로 모델Y 차량의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기에는 10대 내외의 차량이 지정된 ‘지오펜스(Geofence)’ 구역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하고, 수개월 내 10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초기에는 제한된 지역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신중하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오스틴에서 성공하면 샌프란시스코, LA 등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FSD 언슈퍼바이즈드(Full Self-Driving Unsupervised)’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Y를 활용하며,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차량 ‘사이버캡(Cybercab)’은 2026년부터 투입될 예정이

머스크, 백악관 떠나 테슬라·스페이스X에 ‘올인’…'공간지배자' 머스크, 2조달러 기업가치 창출 '게임체인저' 변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을 공식적으로 떠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자신의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계 최대 부호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머스크의 ‘사업 올인’ 선언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그리고 글로벌 산업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머스크, 백악관 떠나 사업가로 복귀…“이제 혁신에 집중할 때” 머스크는 5월 29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부효율성부(DOGE)’ 특별고문직에서 공식 퇴임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오프보딩이 오늘밤부터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이제 DOGE의 미션은 정부 전반에 뿌리내릴 것”이라며 “이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정치적 논란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정책에 대한 공개 비판, 그리고 투자자들의 ‘사업 복귀’ 요구 속에 “앞으로는 정치가 아니라 테슬라, 스페이스X, X(옛 트위터), xAI 등 본업에 올인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슬라의 미래 비전 : 로보택시·AI·로봇, ‘차세대 혁신’ 가속 머스크의 복귀로 테슬라의 미래 전략은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머스크는 “6월 말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 로보

오픈AI, 서울서 근무할 경력직 6개 직무 채용 '돌입'…'AI 한류' 열어갈 글로벌 인재 뽑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로 대변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가 서울 사무소 설립을 공식화하고, 5년차 이상 경력직을 대상으로 6개 핵심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이는 오픈AI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한국을 글로벌 AI 혁신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오픈AI, 서울에 첫 한국 사무소…본격 채용 돌입 오픈AI는 5월 26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조만간 서울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권(OpenAI 최고전략책임자·CSO)은 “한국의 풀스택 AI 생태계는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 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혁신 잠재력을 갖췄다”며 “한국은 의미 있는 AI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8일 채용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과 자사 채용정보 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번 채용은 ▲솔루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어카운트 디렉터(디지털 네이티브, 대기업, 전략 담당) ▲커스텀 석세스 매니저 등 6개 직무로,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 이상의 경력과 한국어·영어 능통,

[내궁내정] 워렌 버핏, 1년 배당금 무려 8조원…버핏의 투자 철학·말말말·스티브발머의 배당금·美 배당 TOP5 기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1년간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4~2025년 기준, 연간 약 57억~60억 달러(한화 약 7조8000억~8조3000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 5개 종목(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런, 코카콜라, 크래프트하인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약 42.5억~43억 달러(한화 약 5조7000억~5조9000억원)를 차지한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만으로도 연간 약 10억 달러에 가까운 배당금을 수령한다.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 워렌

애플, AI 스마트글라스 2026년 출시…메타·구글과 AI 웨어러블 전쟁 '후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2026년 AI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하며 메타와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리’ 음성비서와 첨단 카메라·마이크로폰 기능을 탑재해, 차세대 웨어러블 혁신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하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AI 스마트글라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가 예상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시리(Siri) 음성비서 완전 통합, 첨단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내장,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사진·영상 촬영, 사물 인식 등 다양한 AI 기능 구현과 함께 애플 생태계와의 완벽한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SoC를 기반으로 한 초저전력 칩셋을 개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를 경량화된 프레임에 집적한다. 시리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내가 보고 있는 게 뭐야?”처럼 음성만으로 주변 사물·장소 정보를 실시간 안내한다. 또 애플은 “메타보다 더 견고하고, 애플 생태계와 완벽히 통합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머스크 “본업에 올인” 한마디에…테슬라 주가 급등, 국내 2차전지株 ‘들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미국과 한국증시를 웃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본업(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7일 내내 테슬라에 집중”…머스크의 ‘올인’ 선언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내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공지능(AI)·우주·SNS 등 다양한 사업에 분산됐던 머스크의 관심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글로벌 투자심리 ‘반전’ 머스크의 ‘올인’ 선언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월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