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0.9℃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11.2℃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軍 헬리콥터 업그레이드 위해 전문가 '맞손'…대한항공, LIG넥스원과 'UH-60' 성능개량 업무협약

양사, 우리 군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기술 협력 추진
대한항공의 제작·창정비·성능개량, LIG넥스원의 항공전자·생존체계 전문역량 시너지
양사,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마켓 시장 경쟁력 확대에도 상호협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UH/HH-60 특수작전용 헬리콥터 성능개량을 위해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LIG넥스원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2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HH-60은 UH-60을 기반으로 개량한 전투탐색구조(CSAR) 전용 헬리콥터다.


양사가 참여하는 이번 성능개량의 목적은 우리 육군·공군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실로 현대화하는 것과 임무, 항법, 생존 계통의 성능개량을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UH-60의 제작과 개조,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1990년부터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헬기 138대를 생산해 우리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우리 군과 미군의 UH-60 창정비, 개조 및 항전 성능개량, 대파(大破)기 완전 복구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 전자전, 통신 장비 및 센서류 개발 국내 전문 방산업체다.  항공기 항공전자체계를 다수 개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신 전자전 체계 개발 능력을 가졌다. 헬리콥터에 적용하는 회전익 생존장비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최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체계를 즉시 개발할 수 있다.


한편, UH-60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국내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기체 보강과 창정비 병행을 통해 운용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군 HH-60을 창정비하고 성능개량한 경험을 살려  특수작전용 헬기에 안정되고 검증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통제기, 전자전기 등 특수임무 항공기 개조 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애프터마켓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부산發 진에어 기내서 '폭행 사건'…승무원 피 흘리고 멍들어 '최대 징역 10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1월 17일 밤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하여 필리핀 세부를 향하던 진에어 LJ073편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항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되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처벌될 예정이다. 사건 개요와 피해 상황 항공업계에 따르면, 폭행은 부산 출발 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경에 벌어졌다. 승객 A씨는 다른 승객과의 말다툼 도중 제지하던 승무원 사무장을 때려 피를 흘리고 멍이 드는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한다. 해당 승무원은 즉시 의료조치를 받고, 사고 당시 피를 흘리며 멍든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법적 대응과 규제 현황 한국 항공보안법 제43조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등을 폭행한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법적 엄정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사안은 항공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항공기 내 폭력사태 증가와 통계 이와 유사 사건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늘어난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우주에서 돌리는 클라우드’…이노스페이스, UAE와 저궤도 데이터센터 동맹 맺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Madari Space)와 손잡고 저궤도(LEO)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한국 발사체 기술과 중동의 디지털 인프라 자본이 결합한 ‘우주 클라우드 동맹’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두바이 에어쇼서 MOU…‘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이노스페이스는 11월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와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UAE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발사 및 위성 운영 연계 서비스 개발, 상업화 기회 발굴 등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탐색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스템 개발, 부품·시스템급 환경시험, 발사 운용, 데이터 전송까지 아우르는 발사체 기반 통합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마다리 스페이스는 고용량 저장·위성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궤도(orbital) 데이터센터 설계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구조다.​ 마다리 스페이스는 어떤 회

[빅테크칼럼] 러시아 항공사,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승무원 시험 비행…AI 승무원 시대 개막하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저가 항공사 포베다(Pobeda)가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항공기 승무원으로 투입해 시험 운항을 실시했다. 2025년 11월 12일(현지시간), 울리야놉스크-모스크바 노선에서 '볼로디아(Volodya)'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승객 맞이, 항공권 확인, 안전 지침 전달 등 객실 승무원 역할을 수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인간 승무원을 대체하는 AI 로봇이 실제 비행에 투입된 첫 사례로, 항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볼로디아, AI 승무원의 실제 역할과 기술력 볼로디아는 러시아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United Robotics Group)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연어 처리 기능과 강화학습 기반 동작 모사 기술을 탑재했다. 이 로봇은 승객 인사, 항공권 확인, 안전 브리핑 등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볼로디아는 승객의 질문에 응답하고, 표정과 제스처를 활용해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다만, 음식·음료 제공 등 복잡한 서비스는 아직 수행하지 못하며, 기내 이동과 안전 업무 등은 인간 승무원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