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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비행기만 있고 승무원이 없네" 대한항공 승무원 단체 지각…90분 기다린 200명 승객들 '분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한항공 세부발 인천행 항공편이 승무원들의 '단체 지각'으로 1시간 반 늦게 출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16일 필리핀 세부 막탄세부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16편이 승무원들의 단체 지각으로 인해 예정 시각보다 1시간 30분 넘게 지연 출발해 승객들의 불만이 크게 폭발했다. 항공사 측은 지연 사유로 ‘연결 항공편 도착 지연’을 안내했으나, 실제 이유는 승무원들의 단체 지각으로 탑승 준비가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자정 출발 게이트 인근에서는 이미 항공기 한 대가 탑승교에 연결되어 대기했음에도 승무원들이 오전 2시가 돼서야 유니폼을 입은 상태로 도착해 탑승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제 시간에 도착한 200여명의 승객은 1시간 30분 동안 공항 게이트 앞에서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다.

 

승객 A씨는 “출발 지연 이유에 대해 공식 안내는 연결 항공편 문제였으나, 실제로는 승무원들이 늦게 도착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대한항공은 악천후로 인해 세부 지역에서 선행 항공편 도착이 늦어지고, 현지 폭우로 교통 통제가 발생하면서 승무원들의 공항 도착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승무원 지각 사실을 승객에게 직접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세부공항의 운영 제약 탓이라며 충분한 안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측은 향후 유사 상황 시 더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같은 악천후에 승객들은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승무원만 왜 늦었나", "핑계 대지 말고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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