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흐림제주 12.1℃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모건스탠리 ‘테슬라 원픽’ 보고서에 주가 급등…삼성SDI·LG엔솔 2차전지 '훈풍'?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꼽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0% 상승한 232.1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34.27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폭이 6.58%에 달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는 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무공해차 크레딧 매출이 대당 약 2000달러에 달했고 이는 최근 증가율의 2배가 넘는다”면서 “포드를 포함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요 둔화로 기존 전기차 플랜을 수정하면서 테슬라가 수익성이 높은 무공해차 크레딧 시장에서 훨씬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외 분야에서도 테슬라가 보유한 AI 기술의 상업적인 활용 기회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400만달러(약 4조1789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매출(198억7800만달러)은 작년 동기보다 7% 감소해 이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 주가가 12% 급락한 바 있다. 

 

테슬라 급등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에 훈풍이 예상된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수요일 열리는 FOMC로 몰리고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9월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혈당을 넘어 당뇨병 합병증 근본 해결"…NYU 연구진, 염증 원천 표적하는 혁신 약물 RAGE406R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빅테크칼럼] 테슬라, 美 전기차 생산서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미중갈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