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역대 최고'…삼성과 4.4%差 '턱밑 추격'

SK하이닉스, 3분기 D램 매출 46억3000만달러…4Q 흑자 청신호
증권가, 재고부담 완화 주목… "4Q 전사 영업익 852억원" 전망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D램 시장 점유율 격차를 4.4%포인트까지 좁혔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맞물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의 약진이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D램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중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총매출액은 132억4000만 달러(약 17조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19.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93억7000만 달러(12조2000억원)로 바닥을 찍은 뒤 2개 분기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24.7%로 마이크론(27.2%)에도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으나, 2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6.3%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하며 2위를 되찾았다. 이어 3분기에는 다시 4.0%포인트 상승한 35.0%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분기 42.8%, 2분기 40.0%, 3분기 39.4%로 소폭 하락했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1분기 18.1%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2분기 9.0%로, 3분기에는 4.4%까지 좁혀졌다.

 

매출로 보면, 올해 삼성전자 D램 매출은 1분기 40억달러에서 2분기 44억4000만달러, 3분기 52억 달러로 늘었고, SK하이닉스는 1분기 23억2000만 달러, 2분기 34억4000만 달러에 이어 3분기 46억3000만 달러로 올랐다.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은 올해 3분기 AI용 메모리 HBM3와 고용량 DDR5,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2개 분기 만에 먼저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HBM 시장에서 한발 앞선 SK하이닉스는 5세대 메모리인 HBM3E 개발에 성공한 뒤 고객사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캐파(생산능력)가 '솔드아웃'됐다"면서 "고객의 추가 수요 문의도 들어오고 있어 수요 기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가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들과의 물량 소화 경쟁은 여전하지만 앞선 시기보다 재고 부담을 대거 떨쳐냈다는 이유에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 사이클 과정에서 ‘공급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상존하기는 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세라젬, 정수·냉수·온수·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4대 위장 증상 개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의 홈쇼핑 방송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위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는 최근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5월부터 주요 홈쇼핑 채널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밸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다. 정수 기능에 냉수와 온수, 여기에 알칼리 이온수까지 더해진 맞춤형 워터솔루션으로 온 가족의 수분 섭취 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수소이온 농도(pH), 온도, 출수량을 개별 설정할 수 있으며, 하루 음용량까지 기록·관리해 체계적인 식수 습관을 돕는다. 이번 홈쇼핑 확대 전략에 따라 세라젬 ‘밸런스’는 GS 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에 이어 신세계라이브쇼핑까지 총 6개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 세라젬은 홈쇼핑 방송 채널을 늘리고, 방송 별 혜택 강화 및 실시간 경품 추첨 등

다이어트 주사로 살 빼면 담석 위험?… 예방 치료옵션으로 ‘우루사’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살 빠지는 주사’로 알려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즈-1) 계열의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체중 감량이 상대적으로 쉬워졌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담석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300mg’가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담석증에 대한 예방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우루사 300mg(성분명: 우루소데옥시콜산, UDCA) 적응증에는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이 있다. ◆ 담석 위험 차단하는 우루사(UDCA)… 임상으로 입증된 예방 효과 실제 체중이 급격히 줄면 간에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고, 식이량이 감소하면서 담낭 수축 빈도가 줄어 담즙이 장시간 정체된다. 이로 인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과포화 상태가 지속되면, 콜레스테롤 결정이 형성되고 결국 담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러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저열량 식이를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담석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턴(Stinton LM)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AI기술로 복원"…LG유플러스,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로 억양·음색 재현해 음성편지 작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Zero-shot)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

故 율촌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라면으로 K-푸드 세계화의 초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국경영학회는 5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신 선대회장(1930년~2021년)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세계로 넓힌 창조적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신 회장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농심의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주도했을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로 손꼽힌다. 또한,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신라면 브랜드 그 자체의 맛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적인 매운 맛’의 대명사가 되었고 나아가 K-팝, K-드라마 못지않은, 세계적인 파급력을 가진 한국의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또한, 스낵의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한국 스낵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새우깡 역시 신 회장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신세계타운 반포동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 재오픈…적의 심장부로 들어온 롯데계열 '반격의 서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명 이상, 1일 지하철 승하차 승객만 17만명, 우리나가 가장 복잡한 지하철역 TOP5의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가 재오픈한다. 2012년 8월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만남의 광장에 개점했던 유니클로 매장은 9년만인 2021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한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구매하는 매장이다 보니 '줄 서서 계산하는 매장'으로 유명했지만, 2019년 7월 2일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이 유니클로가 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당시 유니클로 매장이 있던 자리에도 신세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신세계가 들어서면서 강남부자 식도락파들의 놀이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게다가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한 반포동 주변은 신세계그룹의 아지트,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롯데그룹의 아지트가 잠실이라면 신세계그룹의 아지트는 반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의 합작법인이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