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7.4℃
  • 맑음고창 6.5℃
  • 맑음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2.7℃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월드

[이슈&논란] "담배 피면 감옥 간다"…싱가포르, 전자담배에 '마약급 처벌' 도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싱가포르가 전자담배(이-시가렛) 사용 및 거래에 대해 마약 범죄수준의 강력 처벌 정책 도입을 공식화했다.

 

2025년 8월 17일(현지시각) 로렌스 웡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벌금형을 뛰어넘어 최대 1년 징역형, 반복 적발 시 더 중한 실형까지 부과하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강경조치다.

 

'마약범죄'로 재분류…에토미데이트 검출 전자담배 급증

 

Bangkok Post, Channel NewsAsia, Indian Express, China Daily Asi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가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인 배경에는 최근 압수된 전자담배의 약 3분의 1에서 마취제 성분 '에토미데이트'가 검출되는 충격적 실태가 있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관련 사례가 28건에 달해, 2024년 전체의 거의 세 배로 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에토미데이트는 병원에서 진정유도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남용 시 환각 및 영구적 장기손상 위험이 크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남용법(Misuse of Drugs Act)상 불법 약물(Class C Drug)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새 분류가 발효되면, 에토미데이트 함유 전자담배 사용자도 코카인 등 강력 마약소비자와 동일한 수준의 법적 제재를 받는다.

 

구체적 처벌 수위와 재발 방지 방안

 

싱가포르는 전자담배와 관련한 위반 행위에 대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담배를 처음 적발될 경우 최대 2000싱가포르달러(약 1만5600원)의 벌금과 함께 의무적인 재활 프로그램 참여가 요구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적발되거나 위반 행위가 중대한 경우에는 최소 1년 이상의 징역형이 부과되는 등 강력한 형사 처벌이 시행된다.

 

특히, 불법 거래나 판매, 수입, 유통에 관여할 경우에는 법원이 최대 20년 징역과 함께 태형 등의 중형을 선고할 수 있어, 전자담배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경고가 어느 때보다 엄중해졌다. 이러한 조치는 전자담배 내에 포함된 위험 물질과 더불어 밀반입 및 불법 유통 증가에 따른 공중 보건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전자담배 사용자뿐만 아니라 유통망 전반에 대한 단속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 재활 또한 병행하며, 불법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법 집행과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8월 기준, 에토미데이트 함유 전자담배 판매·수입 등으로 이미 5명이 공식 기소되었으며, 관련 혐의로 65건 이상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단순 e-담배 사용·소지로 100명 이상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공식 보도도 나왔다.

 

'젊은 세대' 타깃 교육·단속 강화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내무부(MHA)는 다음 달부터 학교·군대·대학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계도 및 예방캠페인을 펼친다. 웡 총리 역시 "전자담배는 더 이상 단순한 담배가 아니다. 위험 약물 전달기구로 진화하고 있으며, 실질 마약 문제로 간주해 전 사회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Bin the Vape' 운동을 전국 23개 커뮤니티센터 등지에서 진행하며, 자진 반납 및 재활 지원책을 병행한다. 법 시행 전까지 기꺼이 전자담배를 반납하면 처벌 수위를 낮추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향


싱가포르의 처벌 수위는 아시아 및 유럽에서 가장 높으며, 대한민국·베트남·몰디브 등도 최근 전자담배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4~2025년 싱가포르에서는 압수된 불법 전자담배 총액이 4100만(약 443억원)을 돌파했다는 공식 통계도 나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엡스타인, 다보스 포럼서 엘리트와 연결…"다보스 컨시어지 자처하며 억만장자 미팅 주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300만여 페이지 분량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다보스 회의를 활용한 그의 영향력 중개 행적이 명확히 드러났다. 엡스타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로 자처하며 엘리트 네트워크를 구축, 억만장자와 고위 인사 간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그의 야후 계정 메시지와 DOJ 이메일은 "포럼을 싫어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영향력 거래 도구로 활용한 실상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 연례 모임을 활용해 영향력을 거래하고 세계에서 가장 권력 있는 인사들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bloomberg, france24, forbes, thehill, bbc에 따르면, 2019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이 불명예스러운 금융인은 스스로를 "다보스 컨시어지"라고 칭하며, 숙박시설이 부족한 장소에서 숙소를 확보하고 억만장자 및 정부 관료들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이후 지인들은 이 독점적인 회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2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실제로 이 행사에 몇 번이나 참석했는지,

[이슈&논란] 북한 탈북자 “포춘500이 사실상 북한 IT 직장”…팬데믹이 연 ‘원격 사이버 군단’의 은밀한 침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캘리포니아 소재 한 회사의 내부 디렉토리에서 IP를 쓰는 평범한 미국인 개발자로 보였던 ‘안톤 코’는 실제로는 중국 국가 기숙사에 거주하며 김정은 정권을 위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북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이었다. 그는 탈북 후 증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며 "팬데믹 시기 매일 수십 명의 미국인에게 접근해 ‘몸값 나눠먹기’ 제안을 던지는 게 임무였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의 해외 원격 IT 근로자 작전 cyberscoop, fortune, nytimes, hindustantimes, wsj에 따르면, 그는 원격 근무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얼굴 중 하나에 불과했다. 세련된 링크드인 프로필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였고, IP 주소는 미국 중서부로 추적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코딩을 하는 그 사람은 중국의 국가 운영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안톤 코였고, 그는 미국 기업의 원격 IT 일자리를 얻기 위해 외국인 신분을 도용하는 북한의 광범위한 엘리트 사이버 공작원 네트워크의 일원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코의 증언은 미국 주도의 11개국 컨소시엄이 2024년 한 해에만 김정은 정권에 최대

[이슈&논란] "김정은 딸이 고모와 권력 투쟁 직면할 수 있다"…전직 국정원 고위 관계자의 경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직 국정원(NIS) 고위 관계자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10대 딸을 후계자로 지정한 결정이 집권 가문 내 폭력적인 권력 투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씨 왕조의 피비린내 나는 후계 전쟁 예고: 주애 vs 여정, 누가 살아남나 한국 국가정보원 1차장과 영국·일본 대사를 역임한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38세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장악할 기회가 보이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주애가 아버지 뒤를 이으면 야심차고 무자비한 고모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 aljazeera, npr.org에 따르면, 이 경고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약 13세로 추정되는 김주애가 정보당국이 "지정 후계자 단계"로 부르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숙청 역사는 반복 신호탄 김씨 일가는 권력 위협 시 무자비한 숙청으로 대응해왔다. 김정은 집권 후 확인된 숙청 대상자는 421명에 달하며, 고모부 장성택 처형(2013년 12월) 당시 직접 연루자 15명 사살과 400명 숙청이 이뤄졌다. 2017년 2월 이복형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