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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블랙록 '5% 돌파'에 KT&G,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글로벌 성장 모멘텀에 몸값 '훨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KT&G의 지분 5.01%(5,914,169주)를 보유하게 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27일 6만8,646주를 추가 매입한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BlackRock Fund Advisors)는 한국 증권법상 5% 초과 시 5영업일 내 금융당국에 보고 의무를 이행하며, KT&G 측은 이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공시했다.

 

주가 신고가 경신, 블랙록 5대 주주 진입


공시 직후 KT&G 주가는 15만3,9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세웠다. FnGuide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은 IBK기업은행(8.06%)과 국민연금공단(7.74%)에 이어 3~5위권 주주로 부상했으며, 외국인 지분율 확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KT&G 주요주주 현황


KT&G의 2026년 1월 말 기준 주요주주(5% 이상)로는 중소기업은행(IBK)이 8.06%로 최대주주를 유지하며, 국민연금공단(8.40%)과 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8.29%)가 뒤를 잇고 있다.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5대 주주에 새롭게 진입했다.

 

2월 5일 실적 앞두고 컨센서스 호조


KT&G는 2월 5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5,319억원(전년比 +10.6%), 영업이익 1조3,742억원(전년比 +13.3%)을 예상한다. 해외 담배 부문의 연속 성장세가 실적 견인차로 꼽히며, 카자흐스탄 공장 가동률 70% 초과와 인도네시아 공장 본격 증산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알트리아 제휴로 니코틴 파우치 시장 선점


2025년 9월 KT&G는 알트리아(Altria Group)와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nother Snus Factory Stockholm AB(ASF)를 공동 인수하는 MOU를 체결하며 차세대 담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휴는 LOOP·Lynx 브랜드 중심의 ASF를 활용해 글로벌 무연 니코틴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KT&G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기반 에너지·웰니스 제품을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시너지를 노린다.

 

IBK증권 "매수" 유지, 해외 확대 여력 강조


IBK투자증권은 이달 초 KT&G에 대해 목표주가 17만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2026년 연결 매출 7조150억원(+6.5%), 영업이익 1조4,581억 원(+8.4%)을 제시했다. 니코틴 파우치 사업 본격화와 해외 생산 확대가 지속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며, 블랙록의 대규모 지분 확보가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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