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엉덩이 너무 커" 비행기 탑승 거부 女…얼마나? 엉덩이확대술?

파나마 모델, 140㎏에 육박하는 체중과 55인치에 달하는 엉덩이 사이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엉덩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일부 항공사들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한 파나마 출신 모델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그레이시 본(27)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레이시 본은 "일부 항공사가 나를 금지했다"며 "개인 비행이 나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약 140㎏에 육박하는 체중과 55인치(약 140㎝)에 달하는 엉덩이 사이즈를 가진 그녀가 일반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좌석 2개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넓은 공간에서 비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비행기가 전용기인지 전세기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레이시 본은 엉덩이가 크기 때문에 “일부 항공사가 나를 이용 금지 조치했기 때문에 매번 이렇게 여행해야 한다. 나는 좌석을 두세 개 구매해 왔으나 항공사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게임 체인저다. 나처럼 사이즈가 큰 여성들에게는 전용기를 타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9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레이시 본(27)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비행을 즐기는 본의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큰 본의 엉덩이 크기 때문에 그가 ‘엉덩이 확대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아무도 수술을 강요하지 않다", "항공사로서는 당연한 거절이다" 등 부정적 반응이다. 반면 "비행기 좌석이 작은 것은 사실" "두개이상의 좌석을 구매했다면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권리다. 항공사의 잘못" 등 그녀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엉덩이 확대술은 일명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ian Butt Lift)’, BBL로 불린다.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뉴욕타임스와 미국성형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폭증하는 수술이 바로 엉덩이 확대술이다. 2015년쯤부터 2021년까지 매년 수술 건수가 2~5배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BBL은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위험한 수술로 꼽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BBL로 인한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 10배 높다. 또 엉덩이 확대술을 받았던 젊은 여성들이 극심한 출혈과 통증에 시달리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심지어 사망한 경우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의 몸매를 동경하던 미국 여성 모델이 엉덩이에 실리콘 주입 시술을 받은 후 심정지로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트럼프의 야심’ 그린란드에 美 유나이티드항공 '첫 직항'…관광·지정학·정치의 교차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미국 본토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잇는 사상 첫 정기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노선은 단순한 항공편 신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편입 구상, 그린란드의 경제·관광 전략, 북극권의 지정학적 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눈독” 그린란드, 왜 주목받나 그린란드는 세계 최대의 섬이자, 덴마크 자치령으로 북극해와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과 2024년 대선 과정에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을 수차례 공식화했다. 이는 풍부한 희토류·석유 등 자원과 북극항로, 군사적 가치 때문으로, 실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린란드에 미군기지(툴레 공군기지)를 운영해왔다.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주민들은 미국의 편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해왔으며, 최근 총선에서도 ‘반(反)트럼프’와 독립·자치 강화 정당이 약진하는 등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져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누크행 첫 직항…공항 확장·관광산업 도약 유나이티드항공은 2025년 6월 14일,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그린란드 수도 누크까지 첫 직항편(비행시간 약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활주로 날카로운(?) 충돌’…조종사 4명 직무정지, 사고 원인·항공안전 체계 '도마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Vietnam.v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조종사 4명이 직무 정지되고,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과 항공사가 독립 조사팀을 꾸려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두 대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공항 운영에도 일시적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시아 항공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활주로에서 ‘칼로 자르듯’ 충돌 사고는 2025년 6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호치민행 VN7205편(보잉 787, 기체번호 VN-A863)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디엔비엔행 VN1804편(에어버스 A321, 기체번호 VN-A338)과 충돌했다. 당시 A321기는 출발을 대기하며 활주로 인근에 정차해 있었다. 현장 승객이 촬영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보잉 787의 오른쪽 날개가 에어버스 A321의 꼬리 부분을 수평으로 자르듯 파고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충돌 후에도 보잉 787기는 멈추지 않고 이동을 계속했고, 에어버스의

스페이스X 로켓 잔해, 머스크와 멕시코 대통령 '설전' 이어 ‘환경외교전’으로 번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잇단 폭발과 그 잔해가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해안에 떨어지면서, 양국 간 환경 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LA Times, Times of India등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환경 오염이 확인됐다”며 국제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스페이스X는 “잔해는 유해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스타십 폭발 잔해, 멕시코 해안에 낙하…멕시코 정부 ‘환경 오염’ 공식 확인”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된 스타십의 엔진 점화 시험 도중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금속 파편, 탱크, 미세 플라스틱 등 다량의 잔해물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해안 및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 일대에 광범위하게 낙하했다. 멕시코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돌고래, 바다거북, 어류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 폐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잔해물에 의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6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지구칼럼] 日 야마가타 공항 ‘곰 활주로' 소동에 항공편 12편 결항…기후변화가 부른 야생동물 '경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해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공항이 하루 종일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일본 전역에서 급증하는 야생 곰 출몰과 기후변화,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사회·환경 문제의 단면을 드러냈다. 곰 한 마리에 멈춘 공항…12편 결항, 8시간 폐쇄 Barron's, Independent등의 보도에 따르면, 6월 26일 오전 7시경 혼슈 동부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시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서 1.2m 크기의 곰이 목격됐다. 공항 측은 즉각 활주로를 폐쇄하고 순찰 및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곰은 덤불로 사라졌다가 정오 무렵 다시 나타나 활주로를 활보하며 두 번째 폐쇄를 유발했다. 이로 인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공항은 오후 8시까지 폐쇄됐다. 공항 당국은 전문 사냥꾼과 경찰을 투입해 덫을 설치하고 포획을 시도했으나, 곰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야마가타공항 관계자는 “곰이 활주로에 출몰하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수용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 곰 출몰 ‘비상’…기후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