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사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달리 반은 ‘정무적 이유’로 구독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카지노> 이후 그 이유마저 나를 갈등하게 만들었고, 결국 한동안 구독을 멈춘 적이 있다. 그러다 최근 언급한 것처럼 <메이드 인 코리아>와 <파인: 촌뜨기들>을 보기 위해 다시 구독 버튼을 눌렀다. 이런 와중에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바로 <조각도시>다. 제목만으로도 묘한 끌림이 있었고, 믿고 보는 배우 지창욱 주연이라면 안 볼 수가 없었다. 아직 많은 회차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리뷰와 함께 이 칼럼을 쓰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함’이다. 사실 내 글의 절반은 아카이빙에 가깝다. 예전에 모셨던 사장님이 ‘읽는 인간’이라는 표현을 즐겨 쓰셨는데, 비슷한 맥락에서 나는 ‘쓰는 인간’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쓰지 않으면 속이 쓰리다. 그래서 결국 손을 쓰게 된다. 초반 1~3화의 인상은 한마디로 <프리즌 브레이크>다. 한석규가 등장했던 <프리즌>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지창욱은 마치 마이클 스코필드를 연상케 한다. ◆ 봐도 봐도 재미있는 건 감옥 소재 스릴러 내 인생 최애 영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를 15분씩 즐긴다고 밝히며 K-게임의 글로벌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이다.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기계 생명체 '아크'에 맞서 생존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PvPvE 익스트랙션 슈터는 출시 100여일 만에 다이스 어워드(D.I.C.E. Awards 2026) '올해의 온라인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더 게임 어워드(TGA), 스팀 어워드에 이은 3관왕을 달성했다. 수상 쾌거와 시장 지배력 아크 레이더스는 미국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가 주관하는 다이스 어워드에서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개발자와 전문가 투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온라인 플레이 경험과 서비스 완성도를 종합 평가받았다.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PC·콘솔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플랫폼별로는 스팀 750만장, 플레이스테이션 360만장, 엑스박스 350만장으로 집계됐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6만명에 달하며, 최근 3개
‘휴민트(HUMINT)’. 사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 어감만 놓고 보면 ‘휴먼(Human)’의 ‘휴’가 아닐까 싶었고, 왠지 사람과 관련된 자원, 인적 네트워크쯤으로 막연히 짐작했을 뿐이다. 홍보(PR). 우리는 흔히 이를 ‘Public Relations’라고 부른다. 뜻이 무엇이고 정의가 어떻고를 설명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그 단어의 핵심이 결국 ‘릴레이션즈(Relations)’, 즉 관계라는 점에 주목해 보고 싶었다. 업계에서 나름 친한 선배가 어느 날 툭 던지듯 말했다. “너도 이 일 20년 넘게 했잖아. 휴민트 제법 있지? 아니, 넌 꽤 많을 것 같아.” 그때 비로소 ‘아, 휴민트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 간만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거실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돌리며 베스킨라빈스 31가지 맛 중 하나를 고르듯 OTT 영화를 고르는 대신, 극장에서 제대로 즐길 만한 한국 영화 신작이 나왔다. 조금 오버하자면 〈다크 나이트〉의 OST처럼 웅장한 음악과 함께, 손에 이어 발에까지 땀이 찰 만큼의 긴장감을 머금은 채 영화는 시작된다. 근래 본 영화들이 30분, 40분, 길게는 60분이 넘어야 시동이 걸려 다소 답답했던 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 카스는 2026년 2월 12일(현지시간) 팬텀 아라베스크를 공개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후드 전체에 레이저 각인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 원오브(1대 한정) 차량은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중동 고객의 주문으로 제작됐으며, 굿우드 본사 익스테리어 서피스 센터에서 5년간 개발한 특허 기술의 결실이다. caranddriver.com, zawya.com, conceptcarz.com, the360mag.com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제조사의 새롭게 특허받은 이 공정은 이탈리아의 스그라피토 기법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이는 윗면을 정밀하게 제거하여 대비되는 색상 층을 드러내는 예술 기법이다. 팬텀 아라베스크의 후드를 제작하기 위해 장인들은 먼저 표면에 어두운 색상을 칠하고, 여러 겹의 투명 코팅으로 밀봉한 다음, 밝은 색상의 상층을 도포한다. 그런 다음 레이저로 정교한 마슈라비야 패턴을 145~190마이크론 깊이로 조각하는데, 이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약 2~3배에 해당하며, 아래의 어두운 톤을 드러내게 된다. 빛 각도에 따라 입체적 질감을 구현한다. 각 조각 부위는 수작업 샌딩으로 마감돼 내구성과 세련미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에르메스(Hermès International)는 2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명품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소비자들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상징적인 버킨백과 켈리백을 계속 구매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2025년 연간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GlobeNewswire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연결 매출이 160억 유로(27조4000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고정환율 기준으로 9%, 현행환율 기준으로 2024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경상 영업이익은 66억 유로에 달해 41%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고 assets-finance.hermes, marketscreener, finance.yahoo, stocksguide, luxurytribune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역별 '아메리카 독주'…일본·유럽도 두자리수 성장 아메리카 지역은 12.4% 성장으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으며, 미국의 강한 수요가 핵심이었다. 일본은 14.1%, 유럽(프랑스 제외)은 11%, 프랑스는 9% 증가를 보였고, 일본 제외 아시아는 4.9%로 완만한 성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SBSP)과 방사성동위원소 발전 시스템이 에너지 수요 폭증 속 전 세계적 추진력을 얻고 있다. china-in-space, indianexpress, powermag, scmp, socialistchina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의 재개는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각국이 날씨와 일조 시간의 제약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청정하고 안정적인 전력원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나타났다. 중국은 2028년 400km 고도 저궤도에 10킬로와트급 시험 위성을 발사해 지상으로 마이크로웨이브나 레이저 형태로 전력을 전송할 계획이며, 이는 원래 2030년 목표를 2년 앞당긴 것이다. 일본의 OHISAMA 프로젝트는 2025년 400파운드급 위성으로 2㎡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저궤도에서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지상 수신기로 전송하는 실증을 추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Caltech)는 2023년 MAPLE 실험으로 우주에서 지상(패서디나 캠퍼스)으로 전력 전송을 최초 성공시키며 기술 타당성을 입증했다. 효율 우위: 지상 20-30% vs 우주 90% 이상 SBSP는 대기권 밖 연속 태양광 수집으로 가동률(캐퍼시
브랜드 컨설팅 회사에서 다양한 기업의 브랜드 체계를 짜주며 나는 늘 생각했다. 멋진 슬로건과 로고, 브랜드 체계를 만들어주지만, 과연 이 기업들이 내부에서도 이 가치를 지키고 있을까? 제안서 속의 화려한 전략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동할까? 그 ‘실체’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당시 ‘바른먹거리’라는 철학으로 유명했던 한 식품 기업의 마케팅본부로 이직을 결심했다. 밖에서 볼 때 그곳은 브랜드 가치가 가장 잘 정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진짜 내부에서도 그 가치가 지켜질까? 내가 확인해 보겠어.' 호기심과 포부가 가득했다. 입사 며칠 후, 점심시간이었다. 반찬으로 추억의 ‘분홍 소시지’가 나왔다. 어릴 적 도시락 반찬으로 최고였던 그 맛이 반가워 리필까지 하며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자, 선배가 말없이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에 관한 책이었다. “래비님, 우리 회사에서는 식품 첨가물에 대해 매우 엄격해요. 금지하고 있는 첨가물이 왜 위험한지는 알아야죠. 그거 한번 읽어보세요.” 얼굴이 화끈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이직해 오는 경력직 연구원이나 마케터들이 “왜 다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자유낙하 점프를 시도한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37, Pierre Wolnik)이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2월 7일 오후 챠모니(Chamonix) 계곡 보송(Les Bossons) 마을 근처 험준한 바위 지형에 충돌한 그의 시신은 구조 헬리콥터로 수색 후 발견됐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빛나는 업적과 미래 약속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프리플라이(freefly) 부문에서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프랑스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 비디오그래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명 이상에게 액션 영상을 공유, 윙슈트 스포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스위스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관세를 30%에서 39%로 올렸다"고 인정하며 무역 협상의 비공식적 측면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래리 커들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총리로부터 긴급 전화를 받았는데, 그녀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전화를 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우리에게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관세를 낮춰주는 대신 39%로 올렸다"고 밝혔다. foxbusiness, economictimes, indiatoday, theguardian, benzinga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카린 켈러주터(당시 스위스 연방위원·연방의장)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긴급 전화를 걸어 관세 인상을 반대했다. 그녀는 "작은 나라를 반복하며 이렇게 할 수 없다고 호소"했으나, 트럼프는 "작은 나라라도 420억 달러 무역 적자"를 지적하며 응수했다. 이에 트럼프는 공격적 태도에 불쾌감을 느끼고 기존 31% 초안을 39%로 상향 결정했다. 스위스 수출 40%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우버와 바이두가 두바이 주메이라 지역에서 3월 아폴로 고(Apollo Go)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26년 2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중동 진출 가속화가 본격화됐다. investor.uber, reuters, cnevpost, prnewswire, apollogo, barchart에 따르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7월 양사 전략 제휴의 연장선으로, 미국·중국 본토 외 시장에 수천 대 규모 아폴로 고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투입하는 내용이다. 바이두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그룹 해외사업 총괄 난양(Nan Yang) 부사장은 "우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 모빌리티를 전 세계에 확대하는 결정적 단계"라고 강조했다. 우버 자율주행 글로벌 헤드 사프라즈 마레디아(Sarfraz Maredia)는 "20개 이상 AV 파트너가 연간 수백만 건 자율주행을 달성 중이며, 우버가 대규모 론칭 플랫폼"이라고 자평했다. 승객들은 우버 앱에서 UberX 또는 Uber Comfort를 선택하거나 'Autonomous' 옵션을 지정해 매칭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