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흐림동두천 -1.3℃
  • 흐림강릉 3.1℃
  • 서울 0.5℃
  • 흐림대전 2.6℃
  • 흐림대구 3.9℃
  • 맑음울산 4.3℃
  • 흐림광주 4.3℃
  • 맑음부산 7.4℃
  • 흐림고창 1.2℃
  • 맑음제주 10.8℃
  • 흐림강화 -1.8℃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3℃
  • 흐림강진군 3.4℃
  • 흐림경주시 1.5℃
  • -거제 4.7℃
기상청 제공

월드

“돈 만진 손으로 음식 만지면 90억원 벌금”…대만, 노점상 식품위생 규제 시행하자 상인들 '멘붕'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길거리 음식 왕국’ 대만이 식품 위생 강화를 위해 사상 초유의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다.

 

Asia Economy, Focus Taiwan 등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는 6월 5일부터 노점상, 야시장, 배달 라이더 등 모든 식품 취급 종사자가 돈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다루면 최고 2억 대만달러(약 90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개정 위생규범을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차 오염’ 원천 차단…야시장·노점상·배달까지 전방위 규제


이번 개정안은 기존 식품 제조업체에만 적용되던 위생 기준을 노점상, 야시장, 분식점, 배달 라이더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정규직·아르바이트 등 신규 종사자는 최소 3시간의 위생 교육과 매년 3시간의 보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규정 위반시 기한 내 시정명령이 내려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소 6만 대만달러(약 273만원)에서 최대 2억 대만달러(약 90억8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붕어빵, 계란빵 등 1인 운영 노점이 많은 대만 야시장은 음식과 돈을 동시에 주고받는 관행이 많아 ‘교차 오염’ 우려가 컸다. 최근 배달 라이더가 떨어진 음식을 재포장해 배달하는 사례까지 논란이 되면서 규제 대상이 배달 업계로까지 확대됐다.

 

신고 포상제 도입…상인들 “현실적 어려움” 호소


TFDA는 위반 사실 신고자에게 벌금의 2~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별도로 400만 대만달러(약 1억8000만원)까지 추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지만, 대만 내 약 12만5000개에 달하는 노점상들은 “캐셔를 따로 둘 여력이 없다”, “현금 거래가 대부분이라 현실적으로 준칙을 지키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상점은 이미 잔돈 담당 직원과 음식 담당 직원을 분리하거나, 현금 대신 전자결제 도입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스린 야시장 등에서는 라인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대만 당국은 “지폐 표면에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다수 존재해 교차 오염 위험이 높다”며, “식중독 예방과 공중보건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위생 전문가들은 “현금-음식 교차 오염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라며, “노점상 등 소상공인도 위생 교육과 설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막내아들·덴마크 공주 ‘정략결혼’? 그린란드 문제 해결…희토류와 나토가 만든 북극 신냉전의 자화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3자 회담이 ‘근본적 이견’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와 덴마크의 이사벨라 공주(18)를 정략결혼시키고 그린란드를 ‘혼수’로 미국에 넘기자는 정치풍자 게시물이 전 세계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16세기 왕실 외교를 연상시키는 이 농담은 얼핏 황당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희토류·북극항로·나토 확장이라는 21세기 지정학 갈등이 촘촘히 얽혀 있다. ​ ‘배런-이사벨라 정략결혼’ 밈의 전개 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정치풍자 계정 ‘미스 화이트’는 “배런 트럼프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하고, 그린란드를 미국에 혼수로 주면 된다”는 글을 올리며 양국 갈등을 풀 ‘간단한 외교 해법’이라고 비틀었다. 이 게시물은 일주일 남짓한 사이에 조회수 600만~1000만회, ‘좋아요’ 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세식 외교 판타지’로 회자되고 있다. ​ 댓글에는 “합스부르크 왕가가 하던 식의 분쟁 해결 방식” “넷플릭스 사극 ‘브리저튼’에서나 가능할 설정”이라는 풍자부터, “배런이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와 결혼해

[내궁내정] 스타벅스 직원, 손님 컵에 '돼지 그림' 그렸다가 해고...LA 보안관 '격노'한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워크(Norwalk)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LA 카운티 보안관(LASD) 소속 부보안관이 주문한 음료 컵에 손으로 그린 돼지 그림이 표시돼 전달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타벅스가 해당 점포 직원을 해고하는 초강수를 뒀다. ​ LA 카운티 보안관실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2026년 1월 9일(현지시간) 낮, 16시간 근무 중 휴식을 위해 노워크 소재 스타벅스를 찾은 부보안관이 일회용 컵 측면에 돼지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발견하면서 촉발됐다. 부보안관은 당시 “격려가 필요했던 긴 근무 중에 받은 매우 낙담스럽고 무례한 경험”이라고 개인 SNS에 적었다고 전해졌다. ​ 스타벅스와 보안관실의 대응

[공간사회학] 트럼프, 특수부대에 그린란드 침공 계획 수립 지시…'얼음 왕국' 침공시 NATO 붕괴 위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에 그린란드 침공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지 일주일 만에 유럽 동맹국들은 NATO의 존폐를 걸린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월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명령은 백악관 스티븐 밀러 부실장 주도의 강경파들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1월 3일) 성공에 고무된 가운데 나왔으며, 러시아·중국 선점 우려를 이유로 제기됐다. ​ 미군 지휘부 반발과 법적 장벽 미군 합동참모본부(Joint Chiefs of Staff)는 이 계획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의회 승인 없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장군들은 러시아 '유령선' 요격이나 이란 공습 등 대안 작전을 제안하며 트럼프의 관심을 돌리려 애쓰고 있다. 백악관은 침공 대신 덴마크와의 '타협 시나리오'를 검토 중으로, 미군의 그린란드 주둔 확대와 러·중 배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유럽의 공포와 국방 예산 폭증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의 그린란드 공격은 NATO 종말을 의미한다"고 경고했으며, 1월 6일 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스페

[이슈&논란] “까불면 다친다(FAFO)” 마두로 체포 후 백악관이 올린 트럼프 사진, 배경이 김해공항…우연 vs 의도적 신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직후 공식 X(트위터)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찬 흑백 사진을 게시하며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F**k Around and Find Out, 까불면 다친다)"라는 강경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촬영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해공군기지에서 약 100분간 양자회담을 가진 직후 모습이다. 백악관은 원본 이미지를 확대·재가공해 하단에 FAFO 문구를 삽입, 마두로 정권 축출을 상징하는 경고 이미지로 활용했다. ​ 게시물 폭발적 반응 백악관 게시물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약 1,500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해공항 배경 인식으로 "트럼프 사진 많을 텐데 왜 굳이 이걸?" "외교 메시지 숨김?" 등 484건 이상 반응이 쏟아졌고, 영어권에서는 15만1,000 좋아요, 3만3,000 리포스트를 넘어섰다. 국내외 매체는 이를 "트럼프의 서반구 재패권 선언"으로 분석하며, 김해공항 선택이 우연인지 의도적 신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