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흐림동두천 2.4℃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6.0℃
  • 박무대전 2.8℃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7.2℃
  • 맑음광주 5.4℃
  • 맑음부산 11.6℃
  • 맑음고창 2.0℃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1.6℃
  • 구름많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빅테크

구글, 비밀병기 AI '제미나이' 공개…"챗GPT4·인간 보다 뛰어나"

구글이 6일(현지시간) AI 언어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구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현지시간 6일 공개했다. 구글이 새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현존하는 어떤 AI모델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모델인 챗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며 "인간에 버금가는 성능"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 기반이 되는 'GPT'와 같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높은 추론 능력도 갖췄다.

 

제미나이는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널리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 모델은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돼 왔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된다. 향후 서비스 확장 및 새로운 지역과 언어도 지원될 예정이다.

 

가장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될 예정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울트라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및 인문사회 영역의 57개 주제를 다루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현존하는 어떤 언어모델보다 높은 정답률인 9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테스트를 치른 오픈AI의 챗GPT-4가 86.4%의 정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더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인간 전문가가 낸 점수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인간 전문가의 점수인 89.8%를 뛰어넘은 최초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미나이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 'TPU v4·v5e'으로 학습했다. 구글은 새로 개발된 최신 AI칩 '클라우드 TPU v5p'을 공개하며 "제미나이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독해력, 수학적 능력, 다단계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0개 이상의 지표에서 경쟁 AI 모델을 뛰어넘었다"면서 현재까지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구글이 개발한 가장 포괄적이고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 후 제미나이를 개발해왔다. 바둑 AI ‘알파고’의 아버지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오픈AI,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챗GPT 週 8억명 건강비서 도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 비서와 건강 데이터 통합 서비스 등 소비자용 헬스케어 도구 개발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의료 및 건강 관련 핵심 인재 영입과 업계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크리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6월 미국 최대 의료 분야 네트워크 플랫폼 '독시미티' 공동 창업자이자 의사인 네이트 그로스를 헬스케어 전략 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8월에는 메타(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총괄 경력을 가진 애슐리 알렉산더를 건강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이들 리더십 하에 오픈AI는 의료 진단 보조부터 신약 개발 AI 도구 협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챗GPT 이용자 규모는 주간 8억명에 육박하며,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도 “건강 관리 분야에서 GPT 기술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단순한 AI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의료 현장과 소비자에 직접 다가가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 오픈AI는 케냐 의

[빅테크칼럼] 테슬라 전기차 핵심 임원 대거 퇴사, 왜?…사이버트럭·모델Y 판매 부진이어 경영까지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해온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하고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버트럭과 모델Y, 모델3 등 주력 차량을 총괄하며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이끌던 간판 임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나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판매 부진과 맞물려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된다. 로이터,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트럭 개발과 양산을 책임졌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8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다고 2025년 11월 9일 본인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아와스티는 2017년 인턴으로 입사해 사이버트럭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주력 세단 모델3 담당으로 이동해 있었다. 같은 날 모델Y 담당 임원 이매뉴얼 라마키아도 8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 두 임원 모두 구체적인 퇴사 이유나 향후 행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원 퇴사는 2024년부터 이어진 경영진 및 기술 인력들의 대거 이탈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비드 라우가 AI 기업 오픈AI로 이직했으며, 로봇 사업부 옵티머스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