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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나노 바나나’가 뭐길래?…제미나이·챗GPT·메타 '고품질 AI 이미지 편집 모델' 전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최근 이미지 편집 기술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한 ‘나노 바나나(nano banana)’ AI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첨단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술로, 자사 AI 플랫폼 ‘제미나이(Gemini)’ 앱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2025년 8월 26일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미지 편집의 ‘일관성’ 난제 해결

 

Google Official Blog의 발표를 비롯해 TechCrunch, Axios, AndroidAuthority, Reuters & Semrush via Nerdynav의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비주얼 생성 모델 제품 책임자 니콜 브릭토바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혁신을 ‘피사체 일관성 유지’라고 강조했다.

 

일반 AI 편집 도구가 자주 겪는 문제인 얼굴이나 사물의 왜곡 없이, 예를 들어 셔츠 색상 변경 시에도 원본 인물이나 동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기존 경쟁 모델들은 다중 편집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인 '비슷하지만 다른’ 불쾌한(?) 결과를 초래했으나, 나노 바나나는 헤어스타일·의상·배경 등 다양한 변화 가운데서도 피사체 고유의 특징을 역시 유지한다.

 

고도화된 편집 기능 대거 도입


나노 바나나는 다중 사진의 혼합을 통한 합성 이미지 생성, 연속적 다중 단계 편집, 디자인 혼합(design remix) 등의 혁신 기능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각각 다른 이미지 내 인물과 반려동물을 농구 코트 배경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거나, 나비 날개의 패턴을 드레스에 입히는 식의 창의적 변환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연속적인 편집으로 벽 색칠, 가구 추가 등 여러 변화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시장 경쟁과 사용자 현황


2025년 3월 출시된 오픈AI의 GPT-4o 이미지 생성기가 차트 사용량을 단기간 폭증시키며 AI 이미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가운데, 구글은 이와 경쟁하며 제미나이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2025년 7월 기준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4억5000만명 규모이며, 챗GPT는 매주 7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메타 역시 최근 미드저니(Midjourney)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고품질 AI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된 보안과 사용자 접근성


나노 바나나 모델은 모든 생성 및 편집 이미지에 눈에 띄는 ‘AI’ 워터마크와 구글의 디지털 식별 태그 ‘SynthID’를 삽입해 딥페이크 및 허위정보 확산 방지에 기여한다. 무료 사용자 기준 하루 100장 편집이 가능하며, 유료 사용자는 10배 이상의 편집 권한을 갖는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API, 구글 AI Studio, Vertex AI 등 구글 AI 플랫폼 전반에서 지원된다.

 

AI 이미지 편집 시장의 성장 전망


글로벌 AI 이미지 편집 시장은 2024년 803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6.3% 증가, 2029년 1억98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사용자 과반 이상이 시간 절감을 목적으로 AI 편집 도구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구글의 나노 바나나 모델은 고도화된 편집 품질과 사용 편의성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이미지 편집 AI 시장에서 구글이 독보적 기술력으로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나노 바나나’라는 별칭처럼 경쾌하고 혁신적인 이번 모델은 향후 AI가 사람의 창의적 비전을 얼마나 세밀하고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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