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X, 월 이용료 부과" 전면 유료화 시사…1000원만 받아도 月 5500억원 매출

머스크, X 월이용료 부과 방침
"월 사용자 5.5억명…봇 대응 위한 시스템 사용료"
현 프리미엄 구독료 8달러보단 많이 낮을듯

일론 머스크의 X 발표 모습 [SNS캡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BC, BBC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대화에서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 지불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면 이러한 봇 계정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X의 월간 사용자는 총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X의 봇 계정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또 월 이용료를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5월, 트위터는 수익화가 가능한 일일 평균 활성 사용량이 2억29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머스크가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인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확실한 계획을 시사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오랫 동안 봇과 가짜 계정을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은 검증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분석했다.

 

엑스는 현재도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금을 내는 사용자는 이름 옆에 파란색 구독자 배지를 표시할 수 있고, 또 이들의 게시물은 다른 사용자의 피드보다 우선으로 표시된다.

 

전면 유료화할 경우 현재 제공중인 유료 서비스 'X 프리미엄'의 구독료(월 8달러 또는 연 84달러)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BBC는 예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소프트뱅크가 폭스콘 오하이오 EV 공장 인수한 까닭…5000억 달러 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본격 시동?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오하이오 전기차 제조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야심찬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The Wall Street Journal, 야후파이낸스, 뉴욕포스트, Ainves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후 자금 조달과 현장 선정 문제로 지연을 겪어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협력해 미국 전역에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조성, 1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수한 오하이오 로드스타운 부지는 원래 GM에서 운영하던 전기차 공장으로, 이후 스타트업 및 폭스콘에 넘어갔으나 전기차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데이터센터 허브로 전환된다. 소프트뱅크는 이 공장을 AI 서버 생산과 데이터센터 허브로 조성해 연쇄적인 AI 인프라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자금 조달과 협력사 간 이견, 건설 및 기술 문제 등으로 인해 스타게이트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을 CFO 고토 요시

[이슈&논란] 日 요미우리 신문, 美 AI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상대로 200억원대 저작권 소송…"미디어와 AI기업간 저작권 갈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자사 온라인 기사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요미우리는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11만9000여건에 달하는 기사 무단 복제로 인해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총 21억6800만엔(약 204억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일본 주요 언론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 측은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인터넷 최신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자사 기사를 복제·송신해 복제권과 공중송신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무단 이용이 뉴스 사이트 직접 방문을 줄여 정확한 기사접근성을 저해하고 이는 곧 민주주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도 2024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의 모회사인 다우존스가 뉴욕 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유사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갈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