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현재까지 발견된 6000개 이상의 외계행성 중 코넬대 칼 세이건 연구소 리사 칼테네거(Lisa Kaltenegger) 교수팀이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Z: Habitable Zone) 내 암석 행성 45개를 우선 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행성들은 모두 항성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즉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갖춘 영역 내에서 공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DR3 데이터와 NASA 외계행성 아카이브(NEA)를 분석해 도출됐으며, 2026년 3월 18일 영국 왕립천문학회(MNRAS)에 게재됐다. 더 보수적인 3D-HZ(대기 열 흡수 고려) 기준으로는 27개 과도 행성 중 15개, 총 24개로 좁혀진다.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발표된 "생명체 거주 가능성의 한계 탐구: 거주 가능 영역 내 암석 외계행성 목록"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유럽우주국의 가이아(Gaia) 미션과 NASA 외계행성 아카이브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외계 생명체 탐색을 위한 우선순위 목록을 작성했다.
가장 주목할 행성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지구 평균 1,366W/㎡)와 유사한 10개다. 트랜짓 관측 가능 TRAPPIST-1 e(40광년, 에너지 0.9~1.1배), TOI-715 b(137광년, 1.0배), Kepler-442 b(1,206광년, 0.7배), Kepler-1652 b(1,006광년), Kepler-1544 b 등이다.
비트랜짓으로는 Proxima Centauri b(4.2광년, 0.65배), Wolf 1069 b(31광년)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JWST 전송 분광 관측에 최적화됐다. TRAPPIST-1계(7개 행성 중 d,e,f,g)는 적색왜성 주위 지구 크기 행성으로 액체수 가능성이 높아 JWST 주요 관측 대상이다. LHS 1140 b(48광년, 초지구형)는 JWST 데이터로 질소 풍부 대기와 수성 가능성을 보였으나, 추가 관측 필요하다.
연구팀은 HZ 내부(뜨거움) 경계 K2-239 d, TOI-700 e, Wolf 1061 c(공전 이심률 0.2 이상), 외부(추움) TRAPPIST-1 g, Kepler-441 b를 지정해 태양계(금성 1.9배, 화성 0.43배) 기준으로 한계 검증을 제안했다. 이심률 높은 행성(예: Ross 508 b, e=0.6)은 궤도 변동 열 영향 테스트에 적합하다. 전체 45개 중 27개(60%)가 트랜짓 가능해 대기 분석 용이하며, 평균 반지름 1.3 RE(지구반지름), 질량 2.5 ME(지구질량)로 지구형이다.
이 목록은 JWST(현재), 2027년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 2029년 초대형망원경(ELT), 2040년대 거주세계관측소(HWO), LIFE 간섭계 프로젝트를 위한 타겟 리스트다. 연구팀은 직접 이미징 우선순위(가까운 Proxima b 등)와 빛 곡선 측정 타겟을 제시했으며, 가장 오래된 HZ 행성(Kepler-452 b, 60억년)도 식별했다. 칼테네거 교수는 "헤일 메리 우주선처럼 생명 탐색 로드맵"이라며, 생명 신호(바이오시그니처) 탐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카탈로그는 6000개 중 0.75%를 선별해 관측 효율성을 100배 이상 높인다. 학부생 주도(Abigail Bohl, Gillis Lowry, Lucas Lawrence) 연구로, 외계 생명 탐사가 실용화 단계로 접어든 상징적 성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