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0 (월)

  • 흐림동두천 24.0℃
  • 구름많음강릉 24.2℃
  • 서울 24.3℃
  • 구름많음대전 28.3℃
  • 맑음대구 29.5℃
  • 맑음울산 28.1℃
  • 맑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5℃
  • 맑음고창 28.1℃
  • 맑음제주 29.2℃
  • 흐림강화 24.8℃
  • 구름많음보은 24.8℃
  • 맑음금산 27.6℃
  • 맑음강진군 26.7℃
  • 맑음경주시 24.4℃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美서 틱톡 되는데, 中에선 왜 X 사용 못해?”…트럼프 한마디에 ‘구사일생’ 틱톡, 누구품에?

틱톡, 18일 서비스 중단 후 극적 서비스 재개
트럼프 ‘틱톡금지법 유예’ 방침…덕분에 90일 유예얻어
매각이냐 중단이냐 '기로'
머스크,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테슬라 CEO이자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엑스가 허용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19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오랫동안 틱톡 금지에 반대해 왔다. 언론의 자유에 반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서 틱톡 운영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엑스가 사용되지 않는 것은 균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미 의회에서 ‘틱톡 금지법’이 통과될 때도 언론 자유를 이유로 반대했다. 당시 머스크는 “틱톡 금지가 엑스에 도움이 될지라도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돼서는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틱톡은 ‘틱톡금지법’ 발효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19일 다시 복구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식 이후 행정명령으로 틱톡금지법 발효를 유예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각) 엑스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1억7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틱톡을 미국에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신들은 틱톡의 이번 복구가 서비스 중단 위기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즉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의회가 만든 법을 폐지할 수 없는 만큼, 결국 바이트댄스가 매각되지 않는 한 미국 사업 중단은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이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법인을 만들어 미국 측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을 갖게 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합작 투자에서 50%의 소유권을 갖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틱톡을 구하고, 틱톡이 좋은 사람들의 손안에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틱톡 앞에 놓인 선택지는 미국 사업권 매각과 합병, 서비스 철수 등이다. 미국 내 별도의 독립법인을 만들어 운영하거나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면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운영 금지 처분을 받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틱톡이 미국내에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블랙 아웃’ 위기는 모면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사들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머스크가 X이어 틱톡까지 인수할 경우 가장 영향력있는 문자와 동영상 소셜미디어 SNS를 동시에 소유하게 된다.

 

머스크가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공개적으로 틱톡에 관심을 표명한 곳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다. '퍼플렉시티 AI'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수가 아닌 틱톡 미국 법인과의 합병을 공개적으로 제안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안서에는 가격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이 소식통은 인수에는 최소 500억달러(약 73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튜버인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도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 여러 곳에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내가 틱톡을 살 것"이라며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