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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토요타, 미래 모빌리티 도시 '우븐 시티' 올가을 첫선…"자동차는 물론 우주선까지 띄운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 '우븐 시티' 1단계 준공 성과 소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꾸준히 주창해온 미래형 실증도시인 '모빌리티 시티'가 비로소 실체를 드러냈다.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를 소개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모빌리티 실험 도시인 우븐 시티의 1단계 건설이 완료됐다"며, "1단계 도시의 모습을 올가을 이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18년 CES에서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변혁을 선언하고, 2020년 CES에서는 우븐 시티의 구상을 공표했다. 그 커미트먼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2020년 이후, 우븐·바이·토요타(이하 WbyT)와 함께 착실하게 우븐 시티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20년 CES에서 우븐 시티의 시작을 알린 아키오 회장은 5년 만에 "일본의 아름다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우븐 시티는 단순히 사람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며 "오늘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븐 시티는 2021년 2월 23일,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위치한 토요타 자동차 동일본(이하 TMEJ)의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진 후 테스트 코스 건설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최초로 실증을 시작하는 Phase1 건물이 완성됐다.

 

 

설계 측면에서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퀄리티 오브 라이프의 향상 등 사람을 중심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것을 인정받아, 일본 최초로 'LEED for Communities'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향후 내장 공사와 인프라 등의 준비를 본격화하고, 올가을 이후에 실증을 시작해, 공식 론칭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븐 시티는 TMEJ 히가시후지 공장 건물을 일부 남겨 모노즈쿠리의 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Phase2 조성 공사도 이미 시작했으며, Phase1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의 테스트 코스에 요구되는 요건을 명확히 해 Phase2 이후의 계획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 


우븐 시티는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서'라는 생각을 가진 인벤터스가 '모빌리티의 확장'을 목표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실증을 실시하는 장소다. 


인벤터스에는 토요타와 WbyT를 포함한 토요타 그룹 기업뿐만 아니라 사외의 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같은 뜻을 가진 기업과 개인이 포함된다. 토요타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모노즈쿠리의 지식이나 WbyT가 가진 소프트웨어의 스킬 등의 강점을 살린 툴이나 서비스 등의 구조를 사외의 인벤터스가 활용하도록 하고, 사외의 인벤터스에 의한 사회 과제의 해결이나 미래를 위한 신가치 창조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민이나 방문객으로부터 리얼한 피드백을 받으며 다양한 인벤터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로 연결되는 이노베이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븐 시티는 이전에 공표했던 ENEOS 주식회사, 일본전신전화 주식회사, 린나이 주식회사와도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스타트업이나 기업가, 대학·연구기관도 우븐 시티를 이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며, 그중 한 가지로 올여름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모집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위버스로서 실증에 참가하며 우븐 시티에 거주하는 주민은 올가을 이후의 공식 론칭 시점에 토요타 및 WbyT 등의 관계자와 그 가족들 100명 정도를 상정하고 있으며 이후 사외의 인벤터스나 그 가족들로 조금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단계 지역에서는 최종적으로 약 360명을 예정하고 있으며 2단계 및 후속 단계를 포함한 총 인구는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우븐 시티는 협업이 핵심"이라며, "토요타의 강점과 자동차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의 강점을 결합하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에는 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우븐 시티에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븐 시티는 연구와 혁신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도시 자체가 모빌리티 테스트 코스로 개발된다. 우븐 시티는 재택로봇부터 공중을 나는 교통수단, 모든 물류가 자동화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키오 회장은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하므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븐 시티에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력까지 함께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SDV 운영체제 '아린 OS'와 가상현실을 실제 환경처럼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개발해 우븐 시티에서 실증하고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븐 시티는 수익성보다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도 전했다.

 

아키오 회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고, 토요타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구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우븐 시티를 만든 이유"라고 했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토요타가 발명의 역사를 다시 되짚는다는 의미가 우븐 시티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토요타가 자동차만 개발하는 것이 아닌 우주를 향하는 우주선까지 만들어내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의 강점과 자동차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의 강점을 결합하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로켓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나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돼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타는 곧 100주년을 맞이한다. 자동차 회사로서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자동직기 발명가로서 말이다"며 "우븐 시티에서는 협업이 핵심이며 다양한 관점과 재능, 능력을 하나의 천으로 엮어 우리의 미래를 당연하게 만들 기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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