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3.7℃
  • 흐림강릉 5.3℃
  • 서울 4.6℃
  • 대전 6.1℃
  • 대구 6.8℃
  • 울산 7.3℃
  • 광주 9.2℃
  • 부산 8.1℃
  • 흐림고창 9.5℃
  • 제주 11.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5.3℃
  • 흐림금산 5.9℃
  • 흐림강진군 7.7℃
  • 흐림경주시 7.7℃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부자가 8년 더 오래 산다"…소득별 '건강수명' 격차 더 커졌다

안 아프고 사는 기간 소득에 따라 양극화·불평등 심화…자살·만성질환도 소득 불평등 커
자살사망률, 암·고혈압 발생률 등도 소득 영향 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8년 더 건강하게 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즉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이 소득 상위 일수록 더 길었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의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기간으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사는가’에 초점을 둔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2011년 71.8세에서 2021년 73.4세로 10년 사이 1.6세 증가했다. 반면 소득 하위 20%는 같은 기간 64.7세에서 65.2세로 0.5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가 10년 새 7.1세에서 8.2세로 더 벌어진 셈이다. 

 

특히 이 격차는 날이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강수명뿐만 아니라 자살사망률, 고혈압 유병률 등도 소득에 따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성 자살사망률의 경우 2018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인구 10만 명당 8.9명에서 2022년 10명으로 1.1명 늘었다. 치매도 소득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등록·관리율 격차가 2018년 52.2%p에서 지난해 56.5%p로 더 벌어졌다.

 

암 발생률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 격차가 나타났는데 남성의 경우 2018년 인구 10만 명당 78.3명에서 2021년 79명으로 0.7명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같은 기간 97.3명에서 117.4명으로 20.1명이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혈압 유병률도 남성의 경우 소득에 따른 격차가 2018년 5.4%p에서 2022년 7.7%p로 커졌다.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 격차도 소득 1분위와 5분위 격차가 같은 기간 1.1%p에서 4.2%p로 벌어졌다.


김남희 의원은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소득을 이유로 건강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소득, 지역 등을 이유로 국민들의 건강까지 불평등해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별 균등한 의료시스템 편성과 더 보편적인 복지시스템의 구축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자녀 둘 SKY의대 보낸 집” 4억 웃돈…자녀스펙·합격기운까지 부동산 프리미엄에 반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가 “자녀 두 명 모두 SKY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인근 동급 매물보다 4억원 높게 시장에 등장했다. 집값을 설명하던 ‘입지·학군·브랜드·평형’ 같은 전통적인 변수에, 이제는 집주인의 자녀 스펙과 ‘합격 기운’까지 가격 요인으로 동원되는 장면이다. ​ 해당 매물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로,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49억원에 호가가 제시됐다. 같은 단지 동일 면적·비슷한 저층대 다른 매물이 45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의대 합격 기운’이라는 서사가 프리미엄 4억원, 비율로는 약 8.9%를 스스로 얹은 셈이다. ​ 부동산 플랫폼 매물 설명에는 “상시 집 보기 가능, 이사 일정 협의 가능”이라는 일반적인 문구와 함께 “자녀 두 명 모두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는 광고 문장이 강조됐다. 이 매물이 대치동이라는 입지, SKY 의대 2명 배출 이력, 그리고 시장 하락 국면 속에서 홀로 4억원 웃돈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 여론은 크게 갈렸다.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학군과 실적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된

서울 청약시장, ‘똘똘한 한 채’ 집중에 강남접근성이 가늠자…상반기 주목할 단지는 어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접근성이 ‘성패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심과 가까운 지역 단지들이 압도적인 청약 열기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을 진행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3.99대 1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남3구 및 인접지역 7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98.96대 1에 달하며, 이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39.65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 사례에서도 격차가 확연하다. 지난해 7월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포레’는 일반공급 40가구 모집에 무려 2만7,525명이 몰리며 평균 688.13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역시 195.3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온도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5월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평균 13.51대 1에 그쳤고, 같은 달 은평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역시 11.05대 1로 저조했다. 가격 흐름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초록우산·장애인체육회,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맞손'….1인당 최대 800만원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초록우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체능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장학금 및 사업비 지원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대상자 선발과 장학금 집행 관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분야 장애인 선수 관리 및 자문을 맡는다. 재단은 올해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