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금)

  • 흐림동두천 2.5℃
  • 구름많음강릉 5.7℃
  • 구름많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5.2℃
  • 구름많음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5.5℃
  • 구름조금부산 4.9℃
  • 맑음고창 4.8℃
  • 구름많음제주 7.9℃
  • 맑음강화 5.7℃
  • 구름많음보은 3.9℃
  • 흐림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가구당 월평균 소득 525만원…소득 상위 20% 1154만원·하위 20% 118만원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525만5000원…실질소득 2.3% 증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소득은 늘었지만 고소득층 소득이 늘고 빈곤층 소득은 상대적으로 소폭 늘면서 분배 악화 현상이 발생했다.

 

실질 사업소득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길어지는 내수 부진도 가계 살림살이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최근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3% 확대했다. 가계소득 중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도 332만9000원으로 3.3% 증가했다. 여기엔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른 점이 반영됐다. 지난 분기(3.9%)와 비교해선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다.

 

사업소득은 98만7000원으로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실질 사업소득은 1.7% 줄어들며 2분기(-1.3%)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역대 최장기간 소매 판매(재화 소비)가 감소하고 자영업자 가구가 줄어드는 등 내수 부진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전소득은 국민연금 수급액 인상, 부모급여 인상 등 영향으로 7.7% 늘어난 78만4000원을 기록했다. 재산소득도 5만4000원으로 51.8% 늘었다.

 

반면 소득 분배 지표는 악화했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근로소득이 저소득층보다 더 많이 늘면서다. 소득 상위 20% 가구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54만3000원으로 6.5% 늘었다. 소득 중 비중이 큰 근로소득(802만4000원)이 5.0% 늘었고 재산소득(11만5000원·34.2%), 이전소득(80만6000원·12.6%)도 늘었다. 사업소득(223만4000원)도 1.0% 증가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인 1분위 가구 소득은 5.4% 늘어난 118만2000원을 나타냈다. 근로소득(25만4000원)은 3.4% 감소하며 2분기(-7.5%)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통계청이 이에 대해 1분위 고령가구 증가, 취업자 수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사업소득(12만1000원)도 8.6% 감소했다. 반면, 재산소득(1만3000원)과 이전소득(78만2000원)은 각각 31.4%, 10.4% 늘었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69배였다. 상위 20% 소득 규모가 하위 20%의 5.69배라는 의미다.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3분기(5.55배)보다 0.14배 포인트(p) 상승했다.

 

그만큼 저소득·고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커진 것이다. 장기적으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3분기를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86배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에 있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보통 처분가능소득이 더 증가하거나 소비지출이 더 감소하면 적자 가구 비율은 감소하게 된다"며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소비지출이 감소했다기보다 소득 증가율이 좀 더 높아져서 적자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실질소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하고 핵심 복지지출을 대폭 확대해 약자 복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황제급 스위트룸' 1박 222만원…강호동 농협회장, 공금 탕진·뇌물 의혹 '설상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1월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출장비 과다 지출이 적발되면서 공금 낭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이러한 행태는 농협 개혁 논의 속에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 출장비 초과, 5회 전부 '상한선 파괴' 강호동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1박 250달러, 약 36만원)을 모두 초과 집행해 총 4,000만원 규모의 공금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박당 초과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에 달했으며, 최고액 사례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 이용으로 상한 초과 시 1박 약 222만원(250달러+186만원)이 지출된 셈이다. 농식품부는 "특별 사유 명시 없이 상한을 초과한 공금 낭비 행태"를 지적하며 환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뇌물 1억원대 수수, 출국금지·압수수색 진행 강호동 회장은 2023년 말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계열사 거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2025년 10월 15일 본사 집무실 압수

[랭킹연구소]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첫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건설사 수주액 순위,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GS건설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51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2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에너지 전환 전략이 수주 급증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으나,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 원전·신재생에너지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에너지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확보했다. ​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라크에서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규모의

[이슈&논란] 김병기 의원 차남 빗썸 '특혜 취업' 대가로 두나무 불리 자료 공유…경쟁사 시장 독과점 공세 배후 정체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한 대가로 경쟁사 두나무(업비트 운영)에 불리한 자료를 공유받아 국회에서 독과점 공격 질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KBS는 빗썸 직원이 실제로 의원실에 자료를 전달한 메신저 대화가 확인됐으며, 이는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나무의 65%대 점유율(2025년 4분기 기준 $180.7억 거래량)을 위협하는 빗썸(31.1%, $86.5억)의 격화된 경쟁 구도를 배경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 의혹 타임라인 상세 김병기 의원의 차남은 2025년 1월 빗썸 데이터분석팀에 입사했으며, 이는 전 보좌관 A씨 진술에 따르면 2024년 11월 빗썸 대표와의 마포 식당 만남 두 달 후다. 해당 식당 예약 내역이 빗썸 대표 명의로 확인됐고, 보좌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차남 자랑과 취업 청탁"을 직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빗썸 채용 공고는 수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맞춤형' 조건으로, 차남의 학력(수학 전공)과 딱 맞아떨어졌다. ​ 자료 공유와 국회 질의 증거 만남 직후 김 의원은 보좌진에게 "두나무 문을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