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신생아 분유’ 관심도 TOP4…매일유업·일동후디스·롯데웰푸드·남양유업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저출산으로 신생아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최근 1년간 주요 조제분유 생산 기업 중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 순으로 분석됐다.

 

1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분유 생산 기업 5곳의 연관 키워드 상위 1000개를 조사해 이 중 ‘분유’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조제분유를 생산하는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 임의 선정했으며, 언급 게시물 순으로 △매일유업(267980)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280360) △남양유업(003920) △서울우유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기업 5곳의 연관 키워드 TOP 1000개 중 ‘분유’로만 정보량을 도출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분유 생산 자회사인 ‘파스퇴르’의 정보량을 합산했다. 분석 결과, 매일유업의 최근 1년간 ‘분유’ 연관 게시물 수는 1만1816건으로 조사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5월 복수 채널에는 국내 유일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매일유업의 행보가 비중 있게 다뤄지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뽐뿌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매일유업이 중국 알리바바 헬스케어 자회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특수 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제품을 중국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뽐뿌의 유저는 “매일유업이 수익은 안 나지만 아픈 아이들을 위해 만들던 특수 분유를 이제는 중국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익이 날 수 있다”면서 “수익이 안 나는 걸 언제까지 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수익이 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고 올렸다. 또 다른 유저는 “매일유업이 설사분유, 유당불내증 분유같은 특수 분유도 만들어줘서 애기 아플때 잘 먹였어요”의 반응을 올렸다.

 

‘m******t’라는 블로거는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은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 제작을 지시하고, 이 사업만큼은 비용 문제가 있어도 중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면서 “기업의 이윤 극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매일유업이) 실천하고 있다”는 한 도서 내용 일부를 발췌하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달 네이버 대형 맘카페의 한 유저는 “아기에게 리뉴얼된 매일유업 산양 분유를 먹인 뒤로 배앓이가 줄고, 숙면 및 트림도 편안히 잘한다”며 “친구에게도 권하고 싶은데 애기 일이라 선뜻 말을 못하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월 인스타그램 ‘ho*****g’ 계정에는 “외국 분유의 유혹도 있었지만 매일유업의 특수분유와 유아식 등 끊임없는 선한 영향과 성분의 진심을 믿고 ‘앱솔루트 산양 분유’를 선택했다”며 방긋 웃는 아기 사진과 함께 제품 인증샷이 올라왔다.

 

같은 기간 일동후디스의 ‘분유’ 포스팅 수는 1만1028건으로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매일유업과의 정보량 격차는 788건으로 나타났다.

 

5월 대형 육아 커뮤니티에는 당뇨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일동후디스 브랜드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당뇨식’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적극적인 ‘분유’ 후원에 나선 일동후디스의 행보도 포착됐다. 5월 한 사회복지시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주·다문화 한부모 가정과 베이비박스 영유아를 위해 “일동후디스가 5000만원 상당의 분유를 후원해줬다”면서 “2023년에도 분유 1000개 후원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하는 포스팅이 게시됐다.

 

이어 롯데웰푸드가 언급 게시물 8616건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주로 자회사 파스퇴르 제품에 대한 후기가 포착됐다. 5월 네이버 서울지역 육아/맘카페의 한 유저는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100’이랑 ‘위드맘 산양 제왕 100’의 성분 차이를 묻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들어있는 원유가 다르다”며 “(위드맘 제왕은) 무항생제 인증 목장 1급 A원유, (산양 제왕은) 네덜란드 산양유가 들어있으니 원하는 걸로 먹으면 될 것”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10가지 ‘성분’ 기준으로 두 제품의 차이를 정리한 반응도 포착됐다.

 

남양유업과 서울우유의 ‘분유’ 언급량은 같은 기간 각각 5540건, 1974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기업 5곳의 최근 1년 ‘분유’ 정보량 수는 총 3만8974건으로, 직전 연도 3만7344건 대비 1630건, 4.36% 늘었다”면서 “최근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매일유업을 비롯한 국내 조제분유 업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면서 좋은 분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KCC, 대리점 가공·시공 품질 강화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교육설비 3억 투자·교육 확대·품질 협약 체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이하 가시공)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Klenze 이맥스 클럽’은 이맥스 클럽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곳 만을 선정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다. 최초 인증 후에도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과하고 본사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이맥스 클럽 자격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KC

K-뷰티, 수출로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등극…강관·조선·음식료 ‘정책+글로벌’ 모멘텀에 증시 활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 증시는 K-뷰티(화장품) 업종의 글로벌 약진과 강관·조선·음식료 등 주요 테마주의 동반 강세 속에 투자 심리가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3071.70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소폭 약보합세로 마쳤다. 특히 한국 화장품 수출이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하며 세계 2위에 올라선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K-뷰티, 사상 첫 美 추월…세계 2위 수출국 등극 2025년 1~4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36억609만 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35억7069만 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것이다. K-뷰티의 저력은 한류 확산, 기능성 제품 혁신, OEM·ODM 경쟁력,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기반한다. 업계는 신생 브랜드 발굴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국콜마, 잉글우드랩, 실리콘투, 삐아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한국콜마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관·피팅·밸브, 한미정상회담·LNG 프로젝트 기대감에 강세 7월 말 한미정상회담 추

[The Numbers] '티웨이항공 팔고, 런던베이글 인수' JKL, 보유 포트폴리오 어디?…엑시트후보 크린토피아·페렌벨 '몸값 저울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최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를 확정지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JKL파트너스(JKL)는 2001년 세 명의 회계사 출신인 정장근, 강민균, 이은상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기업구조조정에 주력하다 2004년 PEF를 설립해 운용에 나섰다. 2015년 하림그룹과 팬오션의 1조원 규모의 공동경영권 인수후 국내 최대 벌크 해운사로 성장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JKL은 다양한 산업군의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해 구조조정, 성장 지원,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전략으로, 올해도 주요 포트폴리오의 매각(엑시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JKL은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지분을 모두 처분하며 투자금액의 약 2배를 회수했다. 콜옵션 권리대금 300억원을 포함해 매각대금은 총 2000억원 수준이다. 내부수익률(IRR)은 약 23%로 투자 당시 목표로 잡았던 수익률(20%)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한 지 약 3년 만에 엑시트 성공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연금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JKL파트너스의 주요 포트폴리

[혼쭐위원회] “가맹점주 희생양, 상생은 메아리" ‘수수료 지옥' 치킨산업…배민·쿠팡이츠에 뜯기고, 교촌·BBQ·bhc에 바치고 ‘이중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플랫폼과 본사의 이중 착취에 시달리며,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지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치킨본사의 고율 유통마진, 그리고 가격정책 통제까지 겹치며, 정작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점주만이 모든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부담은 매출의 절반가량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면서 플랫폼 종속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배달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때문에 치킨업체들의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매출 절반이 ‘배달앱’…24%가 수수료로 증발 서울시가 2024년 프랜차이즈 실태조사를 통해 발표한 결과, 치킨·햄버거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절반(48.8%)이 배달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과 햄버거 업종은 배달 플랫폼 매출이 각각 75.7%, 51.7%로 높았다. 모바일상품권 매출(7.9%)까지 합치면 온라인 기반 매출 비중은 56.7%에 달한다. 치킨집 등 자영업자들은 이제 오프라인 매장보다 배달앱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전환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치킨집의 매출 24%가 배달플랫폼 수수료로 빠져나간다. 2023년 10월 17.1%였던 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