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6.7℃
  • 구름많음강릉 2.0℃
  • 구름조금서울 -5.2℃
  • 흐림대전 -2.7℃
  • 흐림대구 2.2℃
  • 흐림울산 3.7℃
  • 구름많음광주 -1.4℃
  • 흐림부산 6.2℃
  • 흐림고창 -2.1℃
  • 흐림제주 3.9℃
  • 맑음강화 -7.5℃
  • 흐림보은 -3.6℃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0.6℃
  • 흐림경주시 3.3℃
  • -거제 6.7℃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지구칼럼] 스리랑카, 세계 최대 3563캐럿 퍼플 스타 사파이어 "6000억원 가치"… 희귀 육조성 성채의 과학적 비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026년 1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3,563캐럿 규모의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 '순수한 땅의 별(Star of Pure Land)'이 세계 최대 기록으로 등극하며 글로벌 보석계를 발칵 뒤집었다.

 

ABC News, adaderana,en.thairath, guinnessworldrecords.com, apnews, themorning에 따르면, 이 원형 카보숑 컷 보석은 미국 보석학 연구소(GIA)와 스리랑카 보석학 연구소(Lanka Gemological Laboratory, LGL)의 이중 인증을 받아 스리랑카(세일론) 원산지와 자연 형성(비열처리)을 공식 확인받았으며, 희귀한 육조성(六條星) 성채(asterism) 현상을 선명하게 보인다.
 

희귀 육조성 성채의 과학적 비밀

컨설턴트 보석학자 아산 아마라싱헤(Ashan Amarasinghe)는 공개 행사에서 "이 보석은 그 종류 중 가장 크다"며 "명확한 육조성 성채를 보여주며, 다른 보석들과 비교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성채 현상은 보석 내부 바늘 모양 루틸(rutile) 내포물이 빛을 산란시켜 별 무늬를 형성하는 광학 효과로, 수백만 년 지질 과정에서만 발생하며 인공 재현이 불가능하다.

 

이전 기네스 세계 기록은 미국 메디치 컬렉션(Medici Collection)의 332.18캐럿 컷 퍼플 사파이어(2020년 3월 9일 인증)였으나, 이번 보석은 크기와 품질에서 이를 압도한다.

라트나푸라 채굴장에서의 운명적 발견

소유주 '순수한 땅의 별 팀(Star of Pure Land Team)'에 따르면, 이 사파이어는 2023년 '보석의 도시' 라트나푸라(Rathnapura, 콜롬보 남동 100km) 인근 채굴장에서 발굴됐으며, 다른 보석들과 함께 구입됐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특별성을 인지하고 2025년 말 GIA와 LGL 인증을 받았으며, 보안 이유로 소유주들은 익명을 유지 중이다. 현재 미국 투손 마스터피스 젬 소사이어티(Tucson Masterpiece Gem Society)를 통해 관리되며, 연구·문화 보존 프로젝트로 공식 소개됐다.

3~4억 달러 가치, 매각 의사 밝혀

국제 감정가들은 이 보석의 가치를 3억~4억 달러(약 4400억~6000억원)로 평가했으며, 소유주들은 매각 의사를 공식화해 글로벌 컬렉터와 기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리랑카 사파이어는 독특한 색상·투명도·광채로 유명하며, 연간 수출액 2억 달러 규모의 국가 산업을 뒷받침한다. 일부 보도에서 무게를 3,536캐럿으로 언급하나, ABC뉴스·AP 등 주류 매체는 3,563캐럿을 공식 집계로 보도했다.

스리랑카 보석 왕국의 영광 재확인

스리랑카는 2,000년 이상 라트나푸라를 중심으로 사파이어·루비 등을 생산하며 '보석 섬'으로 불리며, 과거 1,404캐럿 '아담의 별(Star of Adam, 세계 최대 블루 스타 사파이어)'과 733캐럿 '퀸즐랜드 블랙 스타(Black Star of Queensland)'를 배출했다.

 

이번 발견은 국가 보석 산업 부흥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공개 행사는 현지·국제 언론 50여개가 취재한 가운데 열렸다. 전문가들은 이 보석이 박물관 전시나 연구용으로 적합하다고 전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청도 소싸움 축제, 약물 투여 의혹 수사 착수…304억원 매출로 전통보존 vs 동물복지 "한국 소싸움의 명과 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통제와 기타 약물을 사용해 부상당한 동물들을 강제로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국내 최대 소싸움 운영 기관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청도 소싸움은 전통 문화 보존과 동물 복지 간 충돌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부처는 청도군과 협력해 투우 등록 기록 전면 점검, 코무늬 식별 시스템 도입, 외부 전문가 위원회 구성 등 개선 대책을 추진하며 약물 과다 투입이나 부상 소 출전 증거 발견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2년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 녹색당 대구시당의 고발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주최 측이 진통제, 대사 촉진제, 심지어 향정신성 물질인 카페인을 투여해 부상 소를 강제 출전시켰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동물해방물결과 라스트찬스포애니멀스의 2025년 131개 경기 관찰 결과, 완료된 경기의 60% 이상에서 코·이마 출혈 등 출혈 부상이 발생했으며, 41% 소가 싸움을 거부해 코링 로프를 이용한 강제 충돌이 자행됐다. 최근 4년간 청도 등록 소 453마리 중 71%가 도축됐고, 부상 소 36마리 중 38%가 40일 내 도축 처리된 사실도 드러나 학대 구조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