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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공간사회학] 세계 최초 AI 예술 박물관, LA에 내년 봄 개관…"DATALAND, AI와 인간 상상력의 만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초의 AI 예술 박물관인 데이터랜드(DATALAND)가 2026년 봄, 프랭크 게리(Frank Gehry) 설계의 그랜드 LA 복합 시설 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개관한다.

 

blooloop, Los Angeles Times, TimeOut Los Angeles, DesignBoom에 따르면, 이 소식은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efik Anadol Studio)가 최근 공식 발표한 것으로 당초 2025년 개관 예정에서 1년 연기됐다. DATALAND의 총 연면적은 약 2만5000평방피트(약 2320㎡) 규모로, 5개의 독특한 갤러리로 구성된다.​

 

박물관의 핵심 전시 공간인 갤러리 C의 '인피니티 룸'은 2014년 UCLA에서 처음 제작된 Anadol의 대표 설치작을 진화시킨 버전이다. 이 공간은 정육면체 모양의 미러링 벽면과 바닥, 천장을 갖추고 있으며, AI가 생성한 빛과 데이터를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다.

 

이번 DATALAND 버전에는 AI가 자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한 향기까지 도입되어, 몰입형 예술 체험으로서의 혁신을 보여준다. 이 향기는 스튜디오가 개발한 대규모 자연 데이터 기반 오픈 소스 AI 'Large Nature Model'에서 추출된 것이다.​

 

Large Nature Model은 스미소니언, 런던 자연사박물관, 코넬 조류학 연구소 등 세계 유명 자연 과학 기관들의 데이터 900만 공공 표본 기록과 6300만장의 이미지, 최대 5억장에 달하는 자연 이미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자연 특화 AI 생성 모델이다.

 

이 AI는 물리학과 공간 역학을 이해하는 고급 생성형 AI 'World Models' 기술을 세계 최초로 몰입형 환경에 적용하며, 환경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예술과 자연의 새로운 조화를 시도한다. 모든 데이터는 윤리적 허가를 받고 사용되었으며, 연구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구글 서버에서 진행됐다.​

 

문화적 위치 측면에서, DATALAND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건너편 그랜드 LA에 자리하며, The Broad, MOCA, The Music Center 등 LA의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통적인 예술 지역의 중심지에 들어선다. 이는 2018년 동명의 WDCH Dreams 프로젝트를 디즈니 콘서트 홀에 투사했던 Refik Anadol과 공동 설립자 Efsun Erkılıç에게 상징적 귀향의 의미도 갖는다.​

 

박물관은 구글 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협력해 첫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6개월 동안 3명의 예술가가 AI와 인간 창의성의 융합을 탐구하며, 최종 결과물을 DATALAND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는 멘토링, 자금 지원, 최첨단 기술 자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AI가 어떻게 문화 및 예술 내 서사를 확장할 수 있는지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전문가들은 "DATALAND를 통해 AI 예술이라는 신생 장르가 예술문화계에 미칠 심오한 영향과 LA의 문화적 위상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AI와 인간 창의성의 경계를 허무는 이 시도는 예술 창작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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