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출시 예정인 AI 스마트 안경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며, 이 기기가 눈높이에 내장된 카메라를 탑재하고 처리 능력을 위해 스마트폰과 페어링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9to5google, tomsguide, androidcentral에 따르면, 삼성 모바일 사업부의 부사장 제이 김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 행사장에서 CNBC에 이러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예상 스펙으로는 퀄컴 AR1 칩셋, 12MP 카메라, 155mAh 배터리가 포함되며, 워비파커·젠틀몬스터와 협업해 패션과 기능성을 강조한다.
안경은 카메라 입력을 페어링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며, 스마트폰이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하는 연산 작업을 처리하게 된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핵심 목표는 AI가 "당신이 보고 있는 곳"을 이해하여 그 시각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하고, 스마트폰이 이를 처리한 후 유용한 정보를 반환하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이 올해 업계를 위한 무언가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CNBC에 별도로 "삼성의 스마트 안경이 2026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폭발적 시장 성장, 메타 82% 독주 무너뜨릴까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은 2025년 하반기 출하량이 전년比 139% 급증했으며, AI 안경 비중이 88%로 치솟았다. 메타의 Ray-Ban 시리즈가 시장 82%를 장악했으나, 에실로룩소티카는 2025년 700만대 이상 판매로 전년比 3배 성장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2029년 CAGR 60% 이상 지속 성장을 전망하며, 삼성·샤오미 등 신규 진입으로 경쟁 심화를 예측한다.
삼각 동맹 무기, 구글·퀄컴과 '에코시스템' 공략
삼성전자의 스마트 안경은 2023년부터의 구글·퀄컴 파트너십 산물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갤럭시 XR 헤드셋(2025년 말 출시)에 이은 후속작이다. 구글은 MWC 2026에서 제미니 기반 프로토타입 안드로이드 XR 안경을 시연, 2시간 대기 인파를 기록하며 실시간 번역 기능을 과시했다. 알리바바의 Qwen AI 안경(96개 언어 번역)은 글로벌 롤아웃을 예고하며 중국勢의 도전을 더한다.
차별화 전략, '비디스플레이'로 메타·애플 압박
메타의 HUD 탑재 고가 모델(800달러 Ray-Ban Display)과 달리 삼성은 초기 모델에 화면 미탑재로 가벼움과 저비용을 내세운다. 김 부사장은 "필요시 다른 기기로 화면 대체 가능"하다며 실용성을 강조했다. 애플의 AI 안경 개발 소식 속, 삼성의 2026년 업계 선점은 XR 생태계 주도권을 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