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1.8℃
  • 구름많음강릉 15.9℃
  • 맑음서울 21.8℃
  • 구름많음대전 21.1℃
  • 흐림대구 15.9℃
  • 흐림울산 14.9℃
  • 흐림광주 18.7℃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7.2℃
  • 제주 16.2℃
  • 구름많음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7.7℃
  • 흐림금산 16.9℃
  • 흐림강진군 18.1℃
  • 흐림경주시 15.1℃
  • 흐림거제 16.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트럼프 테러에 빅테크 '희비'…머스크 '표정관리' 저커버그 '좌불안석'

머스크, 그간 트럼프와 밀착 조짐…"바이든에 치명적 타격 줄 수도"
트럼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저커버그' 감옥에 보낼 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대선후보를 지지한 일론 머스크는 웃고, 바이든 지지선언한 저커버그는 좌불안석인 상황이 돼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도중 총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 

 

머스크는 이날 총격 발생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President Trump)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에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영상도 게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 단체 슈퍼팩(Super PAC)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정치활동 단체 '아메리카 팩'에 기부했으며, 기부 규모는 확실치 않지만, 상당한 금액이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팩은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에서 집중적으로 유권자를 직접 접촉하며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카팩은 오는 15일에 기부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고령 리스크를 심각하게 노출한 지난달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론에 시달리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큰 악재를 만난 셈이다. 최근 바이든 측 저명한 기부자들은 기부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머스크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두 사람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성 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직후 엑스에 "오늘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반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상당히 애매하고, 불안한 처지에 놓였다.

 

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는 10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저커버그 등을 겨냥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선거 사기꾼들(election fraudsters)'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이 글에서 “그들이 부끄러움을 모른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선거 사기꾼들을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다룰 것이고, 오랫동안 감옥에 처넣어 두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지 마라, 저커벅스(ZUCKERBUCKS), 조심해”라고 적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가 저커버그를 저격하는 이유는 저커버그가 조지아주 선거위원회에 200만 달러(약 27억7000만원)를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조지아주 등에서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에 부정 선거가 있었다며 대선 결과 불복 입장을 밝혔었다.

 

트럼프와 저커버그는 트럼프 집권 1기 시절인 2020년 6월부터 불화를 겪어왔다. 저커버그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자극적이고 분열적인 게시 글이 "매우 충격적이고 역겹다"고 밝힌 게 발단이 됐다.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했다. 그러다가 2년 만인 2023년 1월에 그의 계정 복귀를 허용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가족 사진까지 꺼낸 올트먼…화염병 테러가 드러낸 ‘AGI의 반지’ 권력전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택 화염병 테러 직후 새벽에 올린 블로그 글은 단순한 심경 고백을 넘어, AI 권력 구조와 민주주의, 그리고 미디어 책임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선언문에 가깝다. 4월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12분 전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 지역에 위치한 올트먼 자택 대문에는 화염병이 던져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화염병은 문과 외벽 일부를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1시간가량 뒤인 오전 5시7분, 같은 남성이 3번가에 위치한 오픈AI 본사 앞에서 건물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신원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에 대한 불안과 반발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AI 공포’가 물리적 폭력으로 번진 첫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가장 사적인 이미지의 정치화 사건 직후 올트먼은 평소 철저히 숨겨왔던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이례적 행보를 택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 나는 그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독주에 칼 빼든 앤트로픽…‘3.5GW 동맹’ 넘어 자체 AI 칩까지 노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