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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트럼프 가족기업, 사우디서 14조원 부동산 개발 착수…초호화 골프·호텔 제국 건설에 '윤리 논란' 폭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Dar Global)과 제휴해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38억 사우디 리얄) 규모의 두 초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를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리야드 와디 사파르(Wadi Safar)와 제다 킹 압둘아지즈 로드(King Abdulaziz Road)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트럼프 브랜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4~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사우디 비전 2030의 외국인 부동산 소유 허용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리야드 와디 사파르: 70억 달러 '트럼프 골프 왕국'


리야드 서부 와디 사파르 지역 260만㎡ 부지에 들어서는 첫 프로젝트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Trump International Golf Club, Wadi Safar)을 중심으로 한 7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 복합 단지다. 18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초호화 맨션(최저가 2,500만 사우디 리얄, 약 9000억원), 프리미엄 주거 시설이 포함되며, 디리야 프로젝트(총 630억 달러, 약 92조원)의 일부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첫 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멤버스 온리 클럽(시가 바, 파인 다이닝, 시가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과 왕실 승마 클럽 인접 위치가 강점으로, 트럼프 골프의 글로벌 100대 코스 수상 이력을 강조하며 '왕국의 가장 조용한 코스, 수도의 가장 큰 선언'으로 마케팅 중이다.

제다 트럼프 플라자: 30억 달러 '맨해튼 스타일' 복합 허브

 

제다 중심가 킹 압둘아지즈 로드에 위치한 두 번째 프로젝트 '트럼프 플라자 제다(Trump Plaza Jeddah)'는 30억 달러(약 4조 4000억원) 규모로 고급 아파트, 서비스드 아파트, 그레이드 A 사무실, 타운하우스, 리테일 공간을 갖춘다. 센트럴파크 영감 녹지 스파인과 홈 오피스 통합 설계가 특징이며, 제다 '맨해튼' 마스터플랜 내 위치해 상업·문화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2028년 말 완공 목표로, 트럼프 타워 제다(2024년 12월 런칭)에 이은 두 번째 제다 프로젝트다.
 

에릭 트럼프 "걸프 최고 부동산 시장" 호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 부사장 에릭 트럼프는 "세계적 고급 라이프스타일 목적지 창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걸프만큼 강한 부동산 환경은 없다"고 밝히며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다르 글로벌 CEO 지아드 엘 차르(Ziad El Chaar)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비전 2030에 부합하며, 트럼프 브랜드로 글로벌 표준을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다르 알 아르칸 회장 유세프 알 셸라쉬(Yousef Al Shelash)는 "트럼프 유산의 위상을 반영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윤리 비판 쇄도: "대통령직=가족 사업 도구"

 

트럼프 2기 출범 후 사우디·걸프 사업 확대에 민주당과 윤리 단체가 강력 반발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스만 공동대표는 "브랜딩 라이선스는 사우디가 노동 없이 트럼프家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미국 외교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POGO의 다니엘 브라이언 사무총장은 "윤리법 취약점 악용의 정점"이라고 지적했으며, NYT는 빈 살만 왕세자 백악관 방문(2025년 11월) 후 사업 가속을 '정치-이익 결합'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재산 외부 신탁으로 충돌 없음"이라 반박하나, 오만·UAE 등 유사 딜 논란도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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