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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프랑스, 트럼프 '팔순잔치' UFC 행사 피하려 G7 정상회담 일정까지 변경…"외교 엔터테인먼트에 밀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프랑스가 2026년 G7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연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UFC 행사와 충돌을 피했다.

 

에비앙레방에서 열릴 예정이던 회의는 원래 6월 14~16일에서 6월 15~17일로 변경됐으며, G7 관계자 두 명이 이를 확인했다. 이 소식은 2026년 1월 9일 Politico가 최초 보도한 후 G7 공식 웹사이트와 다수 매체에서 업데이트됐다.

UFC 백악관 이벤트 규모 폭발적

 

thehill, independent.co, people, thesportster, usatoday,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0월 버지니아주 노퓰크 연설에서 6월 14일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대규모 UFC 파이트"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의 80세 생일이자 미국 국기데이(Flag Day)와 겹친다.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CBS 뉴스 인터뷰에서 사우스 론에 5,000명, 인근 엘립스에 최대 8만5,000명 관중을 수용하며 총 9만명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잔디 복원 비용만 70만 달러(약 9억5000만원)에 달하며, 선수들은 백악관에서 옥타곤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최근 기자들에게 8~9개 타이틀 매치로 "UFC 역사상 최대 카드"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20년 트럼프-화이트 '황금 동맹' 배경

 

트럼프와 화이트의 인연은 2001년 UFC가 주류 스포츠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시절 애틀랜틱시티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에서 UFC 30 행사를 열어준 데서 시작됐다. 화이트는 "다른 장소가 거부할 때 트럼프만 우리를 믿고 최선의 무대를 제공했다"고 여러 차례 회고했으며, 이는 UFC의 수십억 달러 기업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화이트는 트럼프 2016·2024 대선에서 지지 연설을 했고, 2025년 취임식 최전방에 앉았으며, 2024년 정치 후원금으로 공화당 국가위원회(RNC)에 1만 달러 등 다수 기부한 것으로 OpenSecrets 기록에 나타났다.

외교적 파장…마크롱 "파트너 협의" vs 백악관 "트럼프 필수"

 

프랑스 엘리제궁은 UFC를 직접 언급하며 "G7 파트너들과의 협의 결과"라고만 밝혔으나, 백악관 관계자는 "자유 세계 지도자로서 트럼프 참석이 필수적이라 파트너들이 친절히 조정했다"고 맞받았다.

 

지역신문 Le Messager가 최초 제기한 이 사안은 영국 Independent, People, DW 등에서 보도됐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외교가 엔터테인먼트에 밀린 최악의 타임라인"이란 비판이 나왔다. G7은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영국·EU 정상들이 모여 경제·기후·안보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셋 신호? 정상들 재조정 부담


일정 변경으로 정상들의 항공·양자회담 스케줄이 대폭 수정되며, 영국·캐나다·일본 측은 "실용적이다"고 평가했으나 일부는 "문화 스펙터클이 국제 일정을 좌우하는 선례"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는 트럼프 재선 후 미국 중심 외교 패턴을 상징한다. 한편 UFC 행사는 미국 250주년 기념으로, 콘너 맥그리거·알렉스 페레이라 등 스타급 출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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