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10.9℃
  • 구름많음서울 12.1℃
  • 흐림대전 12.8℃
  • 흐림대구 12.0℃
  • 흐림울산 9.9℃
  • 흐림광주 14.8℃
  • 흐림부산 11.8℃
  • 흐림고창 10.3℃
  • 제주 14.4℃
  • 흐림강화 8.9℃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3.6℃
  • 흐림강진군 11.5℃
  • 구름많음경주시 9.4℃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월드

[공간사회학] 트럼프 "공항·철도역에도 내 이름 붙여라"…160억 달러 인프라 자금 볼모로 '트럼프 제국' 시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뉴저지 간 초대형 철도 터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연방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과 뉴욕 펜스테이션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CNN, nbcnews, usatoday, politico, abcnews, nypost, thehill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후 보류된 수십억 달러 규모 자금을 풀어주겠다는 대가로 제시됐으나, 척 슈머 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즉각 거절하면서 정치적 충돌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16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인프라 딜레마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허드슨 강 하부에 신규 철도 터널 2개를 건설하고 기존 노후 터널을 보수하는 사업으로, 총 비용이 160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연방 승인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2035년 완공 예정이며, 연간 20만명 이상의 통근자와 화물을 처리해 뉴욕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계약 과정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준 적용 여부를 이유로 자금 지원을 중단, 사업 일정을 지연시켰다.

 

슈머 거절과 민주당의 강한 반발

 

슈머 원내대표 측은 "거래할 것이 없다"며 "대통령이 원하면 즉시 자금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뉴욕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요구를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뉴욕 시민들이 트럼프 관세로 이미 비용 부담을 겪는 상황에서 나르시시즘을 앞세운다"고 지적했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을 제기하며 자금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

 

 

트럼프의 연이은 '이름 브랜딩' 행보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 평화연구소(USIP)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케네디 센터를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하며 유산 남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트럼프급 전함' 명명 발표에 이어, 이달 출범한 정부 의약품 사이트는 '트럼프Rx'로 불린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화당 하원의원 주도 덜레스 공항 명칭 변경 법안(지난해 2월 위원회 송부 후 중단)과 맞물려 트럼프의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정책이 정치적 쇼맨십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미래가 상원 내 여야 대치 속 불투명해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증가 허용하며 유가하락…“완전한 재개보다는 점진적 완충 단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지 3주가 지난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유가가 소폭 조정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1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는 방식으로 걸프 지역 이웃 국가들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전 세계 원유 흐름의 약 20%를 좌우하는 촉각이 계속된 탓이다. 해사 정보 기업 윈드워드가 공개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소수지만 증가시켜, 과거 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까지 허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19일 장중 고점에서 약 109달러 수준으로 후퇴하며, 단기적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윈드워드 측은 여전히 통과 선박 수가 평상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완전한 재개”라기보다는 ‘점진적 완충’ 단계라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 전문 매체는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한 걸프산 원유 수출량의 약 7~10%를 전면 차단하면서,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물량 충격

[이슈&논란] 암살 우려 속 푸틴, 요새 크렘린궁 내부에서 은신…FSB 무장 요원과 드론 저지 전자전 차량까지 '배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는 데 사용된 정보 수집 방법이 자신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스크바의 요새화된 크렘린궁 내부에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등 크렘린 궁에서만 밤을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안 기관과 연계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VChK-OGPU와 Rucriminal 웹사이트 최초 보도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the-express, evrimagaci, united24media, The Moscow Times에 따르면, 푸틴의 일상 변화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모스크바와 수십 개의 다른 러시아 지역에 걸친 전면적인 모바일 인터넷 차단과 동시에 발생했으며, 이러한 차단은 일상생활을 혼란에 빠뜨리고 기업들에 수십억 루블의 손실을 입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2월 28일 테헤란 CCTV 해킹을 통한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모스크바에 충격을 줬다. 이스라엘제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BriefCam이 모스크바 주요 시설—러시아과학아카데미 생물물리연구소, 모스크바시티 유라시아타워, 조토프 문화센터—의 감시 시스템에서 발견되면서 러 크렘린은

[이슈&논란] 유가 100달러에 출근도 등교도 멈췄다…석유위기에 아시아국가들 ‘재택근무·휴교 비상체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란·이스라엘·미국이 얽힌 중동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쥐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아시아 각국이 출근과 등교 자체를 줄이는 초유의 석유 절약 모드에 돌입했다. nytimes, cnbctv18, greencentralbanking, moneycontrol, vnexpress, asiaone에 따르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고 비축 여력이 제한적인 국가일수록 ‘재택근무+휴교+근무일 단축’이라는 고강도 수요 억제 카드가 동시에 가동되는 양상이다. 태국·필리핀, ‘출근 없는 관가’로 연료 끊는다 태국 내각은 3월 10일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면 재택근무를 즉시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을 직접 대면하는 민원·치안·의료 등 필수 서비스 인력만 예외로 남기고, 나머지 행정은 원격으로 돌리라는 게 총리실의 공식 지침이다. 동시에 중앙·지방 관공서의 냉방 온도는 섭씨 26도로 고정하고, 공무원 해외출장 전면 중단,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권고 등 세부 절전 조치도 묶어 발표했다. 에너지 당국은 태국의 에너지 비축분이 약 95일 수준에 불과하다고 공개했다. 태국은 이미 라오스·미얀마를 제외한 주변국으로의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