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7.5℃
  • 서울 2.1℃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2.2℃
  • 박무울산 4.2℃
  • 흐림광주 5.0℃
  • 박무부산 5.6℃
  • 흐림고창 4.2℃
  • 흐림제주 9.6℃
  • 구름많음강화 1.5℃
  • 흐림보은 2.4℃
  • 흐림금산 2.0℃
  • 흐림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공간차트] 대한항공 별별순위…직원여행지 후쿠오카·최다비행 110회·초고령 104세·최다주문 스테이크·반려동물 LA·최다예매 월13시

대한항공 2024년 연말 회고록 공개
항공사 임직원 직원 할인권 사용 살펴보니…후쿠오카·도쿄·방콕 順
골프는 방콕·치앙마이…스키는 삿포로·니가타
기내식 메뉴 “프레스티지석엔 갈비찜·스테이크 인기”
반려동물과 함께 떠난 여행지...로스앤젤레스가 1위, 밴쿠버가 2위
마일리지로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도쿄'
국제선 항공권 예매 시기 ‘6개월~1년 전'이 36%로 가장 많아
가장 예매가 많은 요일·시간대는 월요일 오후 1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임직원 전용 항공권을 통해 가장 많이 간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로 조사됐다. 2위는 도쿄, 3위는 태국 방콕 순이다. 일반 승객들은 모든 연령에서 일본 도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연말 회고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자료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부터 기내식 선호 메뉴,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통계, 그리고 최다 탑승 기록 등이 폭넓게 담겨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ZED(Zonal Employee Discount Ticket)로 불리는 할인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각국 제휴 항공사끼리 상호 직원들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다자간 계약에 따른 할인 항공권이다. 일반적으론 근속 연수에 따라 연간 25매~35매의 국제선 항공권 사용이 가능하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은 매년 2매의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항공권이 제공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 국제선 총 탑승객 수는 150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부 손을 잡고 줄을 서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닿는 거리다. 국제선 취항을 기준으로 이 회사 항공기가 방문한 도시는 110개로 집계 됐다. 비행 거리는 총 2억8000㎞로 지구를 약 6987바퀴 돌았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올해 국제선 승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였다. 올해 상반기 엔저 효과 등에 힘입어 여행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태국 방콕이다.

 

세대별 방문 국가 차이도 나타났다. 2030세대는 도쿄·방콕·후쿠오카·오사카·상하이 순, 4050세대는 도쿄·방콕·후쿠오카·오사카·싱가포르 순, 6070세대는 도쿄·방콕·마닐라·후쿠오카·로스앤젤레스(LA) 순이었다.

 

이 밖에 항상 손님이 가득 차 만석으로 운항한 노선은 캐나다 토론토로 조사됐다. 미주 대륙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LA였다. 유럽은 런던, 동남아시아나는 방콕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로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을 가장 많이 사용해 간 해외 도시는 도쿄(1위), 방콕(2위), LA(3위) 순이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예매 시기를 보면 ‘6개월~1년 전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3개월 전이 25%, 3개월~6개월 전이 17%를 차지했다. 가장 예매가 많은 요일·시간대는 월요일 오후 1시로 나타났다.

 

여행목적에 따른 여행지도 차별화 모습을 보였다. 골프용품, 스키용품, 서핑용품 수하물 기준으로 구분했다. 골프는 방콕·치앙마이(태국)·후쿠오카(일본) 순, 스키는 삿포로·니가타(일본)·밴쿠버(캐나다) 순, 서핑은 발리(인도네시아)·하와이(미국)·도쿄(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이색 기록도 공개됐다. 올 한 해 국제선 비행기를 가장 많이 탄 사람은 110회에 달했다. 평균 2.5일에 한 번 비행기를 탄 셈이다. 한 사람이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을 75번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탑승객 가운데 최연소 승객은 0세, 최고령 승객은 104세였다.

 

비즈니스(프레시티지) 좌석 기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이 가장 많았던 음식은 '스테이크(로즈마리 소스의 쇠고기 스테이크)'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갈비찜과 3위는 황태구이 비빔밥 순이었다. 소아식 1위에 오른 메뉴는 ‘토마토 스파게티’다.

 

국제선 여행에 탑승한 반려동물은 모두 3만4000마리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지로는 로스앤젤레스가 1위, 밴쿠버가 2위, 토론토가 3위였다.

 

대한항공은 “올해 수집된 다양한 국제선 승객 정보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비행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고리와 145개의 위성' 토성의 비밀…갈릴레오·두번째로 크지만 가벼운 행성·빠른 자전·죽음의 다이빙 '카시니'·인터스텔라·가장 아름다운 행성·드래곤플라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토성은 어떤 별일까. 토성하면 우선 장엄한 고리가 연상된다. 토성은 그 독특한 고리와 수많은 위성들로 인해 천문학자들과 우주 애호가들에게 많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왔다. '인터스텔라'같은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신비롭고 많은 영감을 주는 별이다. 외계에서 보면 가장 아름다운 별로 알려져 있다. 1. 토성의 고리=태양계에서 가장 화려한 구조물 토성의 고리는 얼음 입자와 먼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기원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약 7개의 주요 고리와 수천 개의 작은 고리로 나뉜다. 이 고리들은 두께가 평균적으로 불과 10~20m에 불과하지만, 직경은 약 12만km에 이른다. 흥미롭게도, 과거 지구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토성의 고리와 관련해 2019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성의 고리는 약 1억년 전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토성의 고리가 비교적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고대부터 관측된 행성…Saturday의 유래 토성은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한 행성으로, 고대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에서도 기록이 남아 있다. 로마 신화에서 토성은 농경의 신 ‘사투르누스(S

당정 “AI·우주 등 국방 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3조원 투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10일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방위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연 협의회에서 주요 국방전략기술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당정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방산 수출이 올해는 국제정세에 따라 역대 최대치까지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우주·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방산 소재·부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납품 기한이 중요한 방산 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하며,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금융 패키지 지원, 수출 지원을 위한 외교 활동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퇴직하는 군인과 국방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의 취업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들이 퇴직할 때 외

우주항공청, 韓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 2027년까지 연장…달 근접 관측도 진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기간이 2027년 말까지 2년 연장됐다. 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해 2027년까지 탐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누리는 2022년 8월 발사돼 당초 계획된 1년간의 달 궤도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5년 12월까지 임무를 한차례 연장했다. 우주청은 이번 회의에서 항우연 및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과 참여 과학자 의견 수렴하고 탐사선 잔여 연료량과 상태 등의 분석을 통해 임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임무 연장 기간동안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누리 임무 고도를 60km로 낮춰 7개월간 운영한 뒤,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로 진입시켜 202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달착륙과 유사한 고도까지 낮춰 달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하도록 할 계획이다. 달 동결궤도(Frozen Orbit)란 달의 중력 분포 특성을 이용해 특정조건의 달 궤도로 투입하는 경우, 별도의 궤도 조정을 하지 않아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美, 올해 4번째 항공사고 '벌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또 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벌써 4번째 사고다. 6일(현지시간) 오후 로이터·AFP통신 등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승객 9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베링 에어 소속 여객기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어널래클릿에서 이날 오후 2시 37분에 이륙한 여객기는 오후 3시 16분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어널래클릿과 놈은 노턴 사운드 만을 사이에 두고 235㎞ 떨어져 있다.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추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알래스카주 순찰대 등 소방 당국과 수색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으로부터 약 48㎞ 범위를 수색 중이다. 다만 악천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는 도로 연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산악 지형과 급변하는 날씨 탓에 이동 수단으로 소형 비용기를 자주 사용한다. 베링 에어는 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이며, 실종 여객기 기종은 단발 터보프롭 경비행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