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머스크의 위성통신 '스타링크' 韓 진출 또 미뤘다…2분기에서 4분기로

1·2분기 진출 예고했다가 10월 목표로 준비중
국가간 공급 협정 및 승인, 이용 주파수 확정 등 절차 남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홈페이지 [스타링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 스타링크 코리아의 국내 서비스 예상 시기가 4분기로 또 밀렸다.

 

올 초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룬 데 이어 또다시 연기한 것이다.

 

22일 스타링크에 따르면 최근 국가별 서비스 여부를 안내하는 홈페이지에 한국을 4분기로 공지됐다. 스페이스X의 국내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2023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초 올 1분기에 진출하겠다고 했지만 올 초에 2분기로 시기를 변경했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법인이 설립됐고 이달 12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등록을 완료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코리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월5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이달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타링크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마쳤지만 국경 간 공급 협정 및 승인 절차 등으로 시간이 소요돼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이제 미국 스페이스X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이기 때문이다.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는 직접 망을 구축하거나 보유하지 않고 알뜰폰처럼 빌려서 사용한다. 미국 본사 설비를 이용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후 과기정통부로부터 협정 승인을 받고 이용할 주파수와 혼간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 분야는 항공기, 선박 등에서 이용하는 기업간거래(B2B) 통신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통신망은 이미 촘촘히 깔려 있어 음영지역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편, 스타링크 외에도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 원웹과 협업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서울대, 2035년 AI 우주정거장 발사 목표…K-우주 견인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대학교가 2035년 무인 AI 기반 우주정거장 발사라는 혁신적 목표를 내걸고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 사업에는 총 6년간 4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술관은 1979년 준공된 풍동실험동1(40동)을 증개축해 연면적 8280㎡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우주융합기술관에는 서울대 ‘우주연구단’(가칭), AI 우주기술연구센터, 국방공학센터 등이 입주해 첨단공학·AI·기초과학·의학·법·정책 등 융복합 연구와 고급 우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미국 스페이스플로리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과 국제 협력연구 공간도 마련, 본격적인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서울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무인 AI 우주정거장은 바이오·반도체·의학·농업 등 첨단 우주 실증연구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우주 환경에서 생성되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무인 우주 수송선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각국이 우주정거장 주권 경쟁을 벌이는 현실에서 한국이 도약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우주강국 인도도 20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