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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이란 '전자전' 돌입…스타링크 패킷 80% 차단, 반정부 시위 영상 유포 막기 '안간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겨냥한 군용 전파 교란을 강화하며 '전자전'에 돌입했다.

 

수도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 드론을 동원해 지붕 위 스타링크 안테나를 수색·압수하는 대규모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이란 전역 인터넷 접속률이 평소 수준의 1% 또는 5%까지 급락하며 100시간 이상 '디지털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스타링크, 밀수입 단말기 10만대…시위 영상 외부 유포 '라이프라인'

 

이란 내 스타링크 사용자 수는 10만명을 초과하며, 지난 1년간 20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협회 관계자는 고유 사용자 3만명 이상이 월 700~2,000달러를 지불하며 위성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스타링크로 외부 제3자에게 전송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미안그룹의 아미르 라시디 디지털권리 전문가는 "시위 집중 지역에서 스타링크 패킷 손실률이 30%에서 80%까지 치솟았다"며 정부의 이동식 재머 사용을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테헤란 패킷 손실을 35%에서 10%로 낮췄으나, 러시아제 '무르만스크-BN' 같은 장비로 적응하는 이란의 교란에 여전히 취약하다.

인터넷 완전 차단 배경: 사망자 645명·체포 1만여명 폭증


이란 정부는 광섬유와 휴대폰 기지국 인터넷을 거의 완전 차단하며 시위 진압에 나섰다. 인권단체 HRANA는 12월 28일 시작된 시위 16일째 사망자 645명(시위대 505명, 군경 113명, 기타 7명)을 확인하고 1만721명 체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추산으로는 사망자 2,000명 이상, 체포자 2,600명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우크라이나·가자·미얀마 등 분쟁지에서 스타링크를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며 '필수 도구'로 부상했으나, 이란에서는 불법 소지 시 최대 10년형 간첩죄로 처벌된다.

트럼프 "머스크와 논의"…이란 스타링크 지원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에어포스 원에서 "스타링크로 이란 인터넷 복구를 검토 중"이라며 "곧 일론 머스크와 통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이란-이스라엘 전쟁 당시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활성화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란 의회는 작년 스타링크 금지법을 제정했으나, 사용자 증가는 정부 통제 약화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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