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12.2℃
  • 연무서울 7.2℃
  • 연무대전 9.7℃
  • 연무대구 5.8℃
  • 연무울산 10.3℃
  • 박무광주 10.3℃
  • 연무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9.7℃
  • 구름조금제주 14.0℃
  • 맑음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10.3℃
  • 구름조금강진군 5.9℃
  • 구름조금경주시 6.6℃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주도 우주개발 새 시대 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13기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번 발사는 단순한 시험 발사가 아닌, 실용적인 위성 운용 능력을 입증한 첫 번째 민간 주도 발사로,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3기 위성, 모두 정상 분리·운용


누리호는 발사 후 18분 25초(1105초) 동안 정해진 비행 시퀀스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단 분리는 122.3초(고도 65.7km),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분리는 230.2초(고도 211.1km), 2단 분리와 3단 점화는 263.1초(고도 263km)에 이뤄졌다. 목표 궤도인 600km에 도달한 누리호는 790.9초(고도 601.3km)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분리했고, 813.6초부터 914.4초까지 12기의 큐브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발사 후 1시 55분경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나머지 12기 큐브위성도 각각의 교신 일정에 따라 지상국과 순차적으로 교신하며, 모두 정상 작동 중임이 확인됐다.​

 

민관 협업,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전환점

 

이번 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기술을 이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이 발사 운용을 주관하는 민관 공동 발사로, 한국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2회 더 발사하고,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반응 및 성능 평가


국내외 언론은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을 “한국형 발사체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엔진 성능 향상으로 비행시간이 예상보다 3분 단축된 점과, 13기 위성을 한 번에 분리한 다중 위성 어댑터(MPA)의 적용이 이번 발사의 핵심 성과로 꼽았다. 배경훈 부총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는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으며, 향후 민간 기업의 우주산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