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이노텍과 LG전자가 26일 동반 급등했다. LG이노텍은 로봇용 카메라 모듈 납품 본격화 소식에 20%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에서 피지컬 AI 협력 파트너로 언급한 데 힘입어 10%대로 뛰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것도 양 종목에 추가적인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LG이노텍 주가는 2026년 2월 26일 장중 35만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일 대비 20% 상승한 3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14만9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전일 대비 10.05% 상승한 14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교보증권은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7만원으로 23.3%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현대차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카메라 모듈 탑재가 시작됐고, 유럽 자동차사 라이다 카메라 양산으로 4족보행 로봇 적용 확대 예상"이라며 북미 T사(테슬라 추정) 로봇 수주도 언급했다. 키움증권도 1월 초 목표가 35만원 제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비전 센싱 모듈 개발을 긍정 평가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4분기(2025.11~2026.1) 실적에서 매출 681억 달러(전년比 73%↑), 데이터센터 623억 달러(75%↑)를 기록하며 LG전자를 로보틱스 스택 사용자 파트너로 명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캐터필러 등과 함께 피지컬 AI 모델 '코스모스·아이작 GR00T' 활용 기업으로 꼽힌 점이 주가 랠리를 촉발했다.
이들 상승은 25일 국회 통과된 3차 상법 개정안(신규 자사주 1년·기존 1년6개월 내 소각 의무화) 효과도 더해졌다. LG전자는 이미 2월12일 자사주 전량 소각 감자 결정으로 선제 대응, 주당순자산 증가 기대를 키웠다.
LG전자는 CES 2026(1월)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하며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제시했다. 다섯 손가락 팔로 빨래 정리·식사 준비 등 가사 수행, 가전 연동 AI 비서 역할로 피지컬 AI 선두주자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대신증권은 LG전자를 전기전자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로봇 사업 매출은 LG이노텍 사장 발언처럼 이미 수백억원 규모로, 2026년 가시화 전망이다. 다만 단기 과열과 상용화 지연 리스크가 제기되며 재평가 지속 여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