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토)

  • 맑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21.8℃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3.4℃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3.9℃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9℃
  • 맑음강진군 13.0℃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벤츠코리아, 6조 매출 뒤에 숨은 민낯…공정위 112억 과징금·검찰 고발에도 637억 배당폭탄·1237억 해외 송금·소송 11건(232억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마티아스 바이틀,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9층)는 창사 이래 최대인 6조 1,8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기차 부당 고객유인행위 혐의로 112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독일 본사를 포함한 검찰 고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373%에 달하고, 당기순이익(1,481억원)에 맞먹는 규모의 배당금(637억원)이 독일 최상위 지배기업과 국내 오너 계열로 흘러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영업현장에서도 판매보증비가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급증하는 등 리콜·무상수리 충당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제기한 20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비롯해 총 11건(소송가액 약 232억원)의 법적 분쟁이 계류 중이다.

 

매출·이익 … 사상 최대 외형, 내실도 개선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2025년 매출액은 6조 1,883억원으로 전년(5조 6,883억원) 대비 8.8%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도 동반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전년(1,575억원) 대비 30.2%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1,481억원으로 전년(1,242억원) 대비 1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31%로 전년(2.77%) 대비 0.54%포인트 향상됐다.

 

매출 구성을 보면 제품(자동차·부품) 매출이 5조 8,625억원, 용역(유지보수) 매출이 3,258억원이다. 기본주당이익은 246만 8,715원으로 전년(206만 9,996원) 대비 19.3% 올랐다. 이익잉여금은 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금 … 당기순이익의 43%, 모두 해외·특수관계인에게


벤츠코리아가 2025년 중간배당으로 지급한 현금배당금은 637억원(주당 106만 1,663원, 액면배당률 2,123%)으로, 당기순이익(1,481억원)의 43%에 해당한다. 배당배분은 지분 구조상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지분 51%)에 약 325억원, 국내 오너 계열인 스타오토홀딩스(지분 49%)에 약 312억원이 귀속된 것으로 추산된다.

 

주목할 점은 전기(2024년)에도 600억원(배당성향 48.31%)의 배당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즉,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의 43~48%를 배당으로 지급한 셈이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4,363억원이 차기로 이월됐다.

 

특수관계자 거래 … 본사 매입 5.1조, 연간 기타 지급도 7,355억

 

2025년 중 특수관계자와의 매입 거래 합계는 5조 1,399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지배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 AG로부터의 매입액이 5조 1,302억원으로 사실상 전부를 차지한다. 이는 벤츠코리아의 사업 구조가 독일 본사로부터 완성차와 부품을 수입해 국내 딜러망(스타자동차·한성모터스·한성자동차)에 공급하는 단순 수입판매 구조임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기타(수수료·서비스 등) 지급액도 총 6,548억원에 이른다. 지배기업 벤츠 AG에 기타 736억원, 최상위지배기업 Mercedes-Benz Group AG에 40억원, 국내 딜러 3사(스타자동차·한성모터스·한성자동차)에 4,894억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Mercedes-Benz Financial Services Korea Ltd에도 658억원이 지급됐다.

 

한편 벤츠 AG로부터의 '기타수취' 거래(1,320억원)는 리베이트·인센티브 성격으로 추정되나, 구체적 항목은 공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판매비와 관리비 … 2534억, 판매보증비가 핵심 폭탄


2025년 판매비와 관리비 합계는 2,534억원으로 전년(2,246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세부 내역을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대목이 눈에 띈다. 판매보증비(무상수리충당금전입액)가 894억원으로 전년(759억원) 대비 17.9%나 급증했다. 이는 판관비 전체의 35.3%를 차지하는 최대 항목이다. 전산비도 349억원으로 전년(289억원) 대비 20.9% 늘었고, 지급수수료는 71억원으로 전년(3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사용권자산상각비(리스료 성격) 역시 182억원으로 전년(138억원) 대비 32.2% 증가했는데, 이는 쇼룸·사옥 임차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선전비는 559억원(전년 550억원), 직원 급여는 245억원(전년 260억원), 운반비 99억원 등이다.

 

재무건전성 … 부채비율 373%, 유동비율 153%


벤츠코리아의 2025년 말 부채총계는 1조 7,698억원, 자본총계는 4,741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73.27%다. 전년(382.65%)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제조업 평균(100% 내외)을 크게 웃돈다. 다만 이는 고액의 계약부채(딜러 인센티브 예정 지급액·통합서비스패키지 이연수익 등 8,509억원)가 포함된 업종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

 

유동자산(1조 7,781억원) 대비 유동부채(1조 1,613억원)의 비율인 유동비율은 153.1%로, 단기 지급 능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당기 말 단기차입금은 '0원'으로, 전기(889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자산은 2,660억원으로 전기(57억원) 대비 대폭 늘었는데, 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기 마이너스(-4,861억원)에서 플러스(+4,934억원)로 극적 전환된 덕분이다.

 

 

법적 리스크 … 공정위 112억 과징금에 검찰 고발


가장 심각한 리스크는 법적 문제다. 감사보고서 우발채무 주석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가 EQE·EQS 일부 전기차 모델과 관련해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2026년 3월 10일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112억 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 행정 제재를 넘어 형사 리스크로 번진 상황이다.

 

소송 현황을 보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소송가액 209억원·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진행 중)이 단연 두드러진다. 이 밖에 당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 10건의 소송가액은 23억 2800만원이다. 경영진은 이들 소송의 결과가 영업이나 재무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정위 과징금 사건은 '형사 고발'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사안의 무게가 다르다.

 

세무 리스크 … 이전가격 세무조사로 1,143억 환급


벤츠코리아는 과거 이전가격 관련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한 고지세액을 과세당국과의 상호합의 절차를 통해 당기 중 1,143억 2,400만원을 환급받았다. 이는 독일 본사와의 자동차 거래에서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세무당국의 판단이 뒤집힌 것으로, 이전가격 조작 이슈가 표면화됐다가 해소된 사례다. 2026년에 추가로 126억원을 더 환급받을 예정이다. 사실상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무 분쟁이 진행됐음을 방증한다.

 

무형자산·판매보증 충당부채 … 리스크 잠재


무형자산은 22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판매보증충당부채(유동+비유동 합계 2,080억원)는 주목할 대목이다. 출고일로부터 3년 또는 주행거리 10만 km 이내 차량에 대해 소모성 부품 무상수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충당부채는 전기(1,723억원) 대비 20.7% 증가했다. 연간 판매보증비 지출도 894억원이나 된다. 이전가격 세무조사, 전기차 고객 유인 과징금에 더해 품질 관련 충당부채까지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점은 지속 리스크다.

 

 

한국수익 대부분, 본사로 역류하는 수익 파이프라인…공정위 과징금·검찰 고발 와중에도 당기순이익 43% 배당 강행


이사·재무책임자·내부감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급여 및 기타 단기종업원 급여는 19억 800만원(전기 17억 7,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인상됐다. 별도의 퇴직급여 항목 공시는 없었다.

 

벤츠코리아는 6조원대 매출과 2,05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공정위 과징금·검찰 고발이라는 전례 없는 법적 위기, 독일 본사에 대한 절대적 매입 의존(매출원가의 93% 이상), 연간 1,237억원 규모의 해외·특수관계인 기타 지급, 당기순이익 43%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고배당 구조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부채비율 373%와 급증하는 판매보증 충당부채, 이전가격 세무조사 후폭풍까지 감안하면, 향후 경영환경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재무 전문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조원대 매출이라는 화려한 숫자 뒤에 구조적 종속성이라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을 숨기고 있다'면서 "매출원가의 93% 이상을 독일 본사 매입에 의존하는 '단순 수입판매' 구조에서 영업이익률이 고작 3.3%에 불과하다는 것은,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이 본사로 역류하는 수익 파이프라인 역할에 그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부당 고객유인행위로 공정위 과징금과 검찰 고발이라는 전례 없는 이중 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당기순이익의 43%를 배당으로 뽑아 본사와 오너 계열에 송금하는 '위기 속 배당 챙기기'를 서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결국 부채비율 373%에 판매보증 충당부채 2,080억원이 쌓여가는 재무구조는,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순간 외부 충격을 흡수할 완충재가 사실상 없다는 경고음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로열티는 독일로, 이익잉여금은 금고 속으로···'불편한 돈의 흐름' 15개 질문에 침묵한 밀레코리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가 88억 차입금을 갚고도 282억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며, ‘로열티 의심’ 수수료와 본사 매입채무만 키워 놓고 모든 질의에 침묵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무 이슈를 넘어 지배구조·국부 유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로열티 의심’ 지급수수료와 급증한 본사 매입채무 구조를 둘러싼 15개 질의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익은 커졌지만 배당도, 재투자 청사진도, 국부 유출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무응답”을 택한 결정이,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단순 ‘현금 인출기’로 보는 것 아니냐는 거센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영업이익 68.9% 급증, 부채비율 52.4%까지 떨어진 ‘호실적’ 뒤편에서 밀레코리아는 판관비의 40%에 달하는 88억3,036만원을 지급수수료로 털어내고, 독일 본사에 대한 매입채무를 1년 새 3배 넘게 키워놓고도 그 성격과 기준을 묻는 질문에 단 한 줄의 답도 내지 않았다. 282억4,407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 2년 연속 무배당을 고집한 이유, 수수료·매입 구조가 사실상 ‘본사 송금 채널’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해명 역시 묵살되면서, “한국 고객

[The Numbers] IPO 눈앞 ‘마르디’ 피스피스스튜디오, 9살 자녀 2대 주주·저조 실적·카피 논란 '투자 갸우뚱'…미성년주식 1위, 정다나에서 박제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화려한 성장 스토리 뒤로는 ‘가족 지분’과 ‘둔화된 실적’, ‘브랜드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 판단을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9살 자녀가 2대 주주…200억원대 잠재 지분가치 의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 이후 꽃무늬 그래픽과 ‘MARDI’ 로고를 내세운 단일 브랜드 전략으로 외형을 키워 온 패션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대 주주는 창업주 박화목 대표의 미성년 자녀 박제인 양(2017년생)으로, 상장 전 기준 지분 8.6%(102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박 대표 지분율은 39.93%로, 박 대표와 자녀, 배우자, 처제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배력의 핵심 축을 이루는 전형적인 오너 패밀리 구조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9000~2만1500원으로 제시했고, 이에 따라 예상 시가총액은 약 2693억~3048억원으로 제시됐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박 양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21억원 수준, 하단 기준으로도 190억원을 웃도는

[이슈&논란] 닥터지·이솝 삼킨 로레알코리아, 부채 7800억·로열티 54억·경영진 연봉 30%↑논란에 '침묵'…주주·고객 13개 궁금증 '미궁속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가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과 이솝코리아를 잇따라 삼키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부채비율 2500%를 넘는 극단적 레버리지와 이자보상배율 0.62배라는 ‘빚더미 경영’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주주·고객을 대신한 뉴스스페이스의 13개 항목의 서면 질의를 보냈으나 끝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레알코리아와 홍보대행사(미디컴)의 이런 무대응 태도에 '책임경영 회피'와 ‘깜깜이 소통’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질의1. 재무 건전성과 단기차입 구조 관련 “2025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이 2,568.3%, 유동비율이 21.2%로 급락하고 단기차입금이 7,79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현재 단기차입금의 평균 금리, 주 채권은행(또는 금융기관)별 차입 규모, 만기 구조(3개월·6개월·1년 등)를 세부적으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자비용이 22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140억원으로는 이자조차 충당하지 못해 이자보상배율이 0.62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을 단기·중기적으로

[The Numbers] 로레알코리아, 이솝·고운세상 인수로 덩치 키웠지만 '빚더미'…부채비율 2568% 돌파,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31층)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무리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의 후폭풍으로 부채비율이 2,568%를 넘어서는 등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급감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단기차입금 탓에 한 해 이자 비용만 225억원에 달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와중에도 프랑스 본사에는 54억원의 로열티를 꼬박꼬박 송금하고, 경영진 급여는 오히려 3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드러나 책임경영 부재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매출 27% 성장, 그러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엘오케이 유한회사(로레알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6,156억원으로 전년(4,843억원) 대비 2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1월 이솝코리아 유한회사를 흡수합병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이슈&논란] 레뷰코퍼레이션, 13개 주주 질의에 ‘침묵 경영’ 도마 위…배당은 56%, 답변은 0% '빈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레뷰코퍼레이션이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169억원 규모 풋옵션 부채와 급격한 유동성 악화, 고배당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주주와 시장의 13개 공식 질의에 사실상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경영 부재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숏폼 에이전시 ‘숏뜨’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풋옵션이 단기부채로 전환되며 유동비율을 100%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상황에서, 레뷰코퍼레이션 경영기획실은 구체적 대응 전략이나 리스크 관리 방안을 밝히지 않은 채 "세부내용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공시 외 추가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해 상장사로서의 기본적 설명 의무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주주 엑시트 무산 이후에도 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배당을 강행한 점까지 겹치며 “주주가치보다 특정 이해관계자 이익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질의1. 풋옵션 부채 구조 및 책임 소재 숏뜨 인수 과정에서 부여된 169억 원 규모 풋옵션의 계약 체결 당시, 해당 조건이 향후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이사회에 어떻게 보고했으며, 최종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The Numbers] 레뷰코퍼레이션, 숏뜨 풋옵션 부채 169억 '시한폭탄'…최대주주 PE 엑시트 무산 위로금 '30억 배당잔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 대표이사 송인상,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35길 29(논현동))이 지난해 매출 564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숏폼 에이전시 '숏뜨' 인수에 따른 막대한 재무적 부담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숏뜨 인수 과정에서 부여한 169억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이 유동부채로 전환되면서 유동비율이 반토막 나는 등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시도 무산, 해외 자회사 구조조정, 외주 비용 급증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쏟아부으며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 배불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28일 공시를 통해 송인상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주오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주오는 2013년부터 레뷰코퍼레이션에서 사내이사로 활동해왔으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2023년 10월 6일 코스닥에 상장된 광고업체다. 2026년 5월 12일 기준 레뷰코퍼레이션의 주가는 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17일부터 단하루(4월

[이슈&논란] 태림포장, 율촌화학 인수 후 차입금 1900억·유동비율 48% ‘위기 경보’에 입장 밝혔다…“성장투자위한 전략적 판단” 해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태림포장(대표이사 강재영)이 율촌화학 판지사업부를 430억원에 인수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지만, 2025년 매출 7539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49억원·당기순손실 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1900억원대로 치솟고 유동비율은 48%까지 추락한 반면, 현금성 자산은 8억원 수준에 그치고 2년 연속 무배당이 이어져 재무건전성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성을 우선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구조적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와의 3000억원대 내부거래와 25억원 규모의 경영진 보수 체계, 구조조정·차입 축소 로드맵의 불투명성이 겹치며 시장의 시선은 한층 냉각되고 있다. 질의1. 2025년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49억원)과 당기순손실(-91억원)이 지속된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구조적 요인과 일회성 요인을 구분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에 따른 인수 초기 통합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회사의 구조적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질의2. 율촌화학 판지사업부(430억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