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1.5℃
  • 구름많음대구 3.1℃
  • 구름많음울산 2.8℃
  • 흐림광주 5.5℃
  • 구름많음부산 4.0℃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10.0℃
  • 맑음강화 -1.6℃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2.5℃
  • 흐림강진군 7.1℃
  • 구름조금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다누리 1주년 '세계 7대 우주강국' 우뚝···우주탐사 50년 로드맵 나온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누리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류의 우주탐사에 기여하는 진정한 달 탐사 참여국가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연구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다누리 발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발사 1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및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에서 “다누리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류의 우주탐사에 기여하는 진정한 달 탐사 참여국가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연구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어 "2023년 달탐사에 나서고 내년에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50년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가본 적 없는 길인 우주탐사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집중해서 나아갈 우주강국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상률 항우연 원장, 김영철 연구재단 사무총장, 다누리 개발·운영 관련자 및 국내 우주탐사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누리는 작년 8월 5일 오전 8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145일 간의 지구-달 항행을 통해 2022년 12월 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했다.

 

다누리는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올해 2월 3일까지 약 1개월에 걸쳐 시운전운영을 완료했고 2월 4일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해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다누리는 국내 최초로 달 뒷면 촬영사진을 보내오는 등 안정적인 달 관측 및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에는 다누리의 달 탐사 연구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1주년 기념식에서는 다량의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르미트-A 분화구(Hermite-A Crater), 분화구 경계면에 아르테미스 III 유인탐사 착륙후보지가 있는 아문센 분화구(Amundsen Crater) 등의 촬영사진들과 달의 대표적인 자기이상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Reiner Gama Swirl)의 촬영사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달 남극점의 영구음영지역인 스베드럽 분화구(Sverdrup Crater)의 촬영 사진 등 다양한 성과물들을 추가로 공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하여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제1회 우주탐사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비롯해 국내 우주탐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